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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동물의 역사 - 멸종의 카운트다운
데이비드 버니 지음, 이원경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인간의 욕심과 만나기만 하면 하나둘 사라지는 동물들
동물 뿐만이 아니라 사라지는 식물들
우리 곁에서, 지구에서 사라진 또는 사라지고 있는 동물들이 책 한 권으로
나오는데 부족함이 없다니 이 책을 받아 든 나의 느낌은 부끄럽고 미안했다.
얼마전 <지질박물관>에서 지구의 나이와 인류의 출현을 볼펜 한 자루에 비교한 것을 보았다.
46억년 지구나이 중 우리 인류의 출현은 지구의 나이를 볼펜이라고 한다면
인류는 볼펜 똥에 해달될 만큼의 시간, 아주 짧은 찰나이다.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낸다는 속담처럼 우리는 지구의 어처구니 없는 주인행사를 하고 있는 셈이다.
"여러분 기뻐하십시오. 드디어 인간이 멸종되었습니다." 라는 속보를 듣고
동물들이 기뻐하는 가상뉴스를 책에서 읽은 적이 있다.
지구의 주인으로 자청하며 온갖 욕심으로 동물들을 사냥하고 마구 포획하는
인간들에게 울리는 경종의 시나리오이지 싶다.
오래된 종이 서서히 사라지고 새로운 종이 서서히 진화하는 자연스런 현상이 아닌
인간들의 소행에 의해 저질러지는 파괴이고 멸종이기에 우리가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얼마전 본 다큐<아마존의 눈물>에서 보면 인간의 문명과 욕심은 밀림의 동물은 물론이고
욕심없이 살던 원시부족의 삶도 파괴하는 것을 보지않았는가
사냥꾼의 위협-사라지는 서식지-외래종의 습격-바다의 시련-
오염과 질병-동물의 미래
우리는 이 책에서 정말 앞으로도 계속 보고 싶은 동물들을 만났고
이미 사라져 버린 동물들도 만날 수 있었다.
간간이 위기에서 벗어난 동물들을 보면서 우리 인간들이 해야할 일과
할 수 있는 일을 엿볼 수 있었고 동물들을 위한 희망이 보이는 것 같다.
동물들이 사라진 땅
동물들이 살 수 없는 곳에서는 인간도 살 수 없음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나비인 튄알렉산드리아비단제비의 화려한 날개짓과
여우원숭이가족의 또렷한 줄무늬, 두루미의 고고함, 영리한 돌고래의 울음소리,
너무 온순해보이는 물고기 나폴레옹피시와 산호의 아름다움을 계속 보고싶다면
우리가 무엇을 해야할지 이 책을 보고 고민하고 생각하고 실천하자.
다음에 나올 책은 <다시 살아난 동물의 역사>로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