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의 미래일기 - 쓰는 순간 인생이 바뀌는
조혜련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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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같은 근육개그나 골~룸 흉내로 우리에게 웃음을 주던 개그맨 조혜련의 모습만 떠올렸던
나는 이 책을 통해 의외의 모습에 놀라고 또 그녀의 진실됨에 다시금 놀라며
푹 빠져서 읽고 말았다.
책읽는 내내 단순한 독서가 아닌 또래 친구와 편안한 수다를 나누는 느낌이다.
자신의, 그리고 아이들의 미래모습을 그리며 들뜬 목소리로 이야기해주고
그 열정과 열기가 듣는 사람까지 설레게 하는 그런 기분좋은 수다^^
그녀의 미래일기에는 그녀 외에 많은 인물들이 거리낌없이 등장한다.
어찌나 생생하고 자신감있는지 미래일기가 아닌 현실일기처럼 느껴진다.
그녀는 반드시 해낼거라는 믿음이 자연스레 생긴다.
얼마전 방한한 CNN간판앵커 스타우트도 성공을 위한 조언을 부탁했을 때
'자신만의 목표를 적어봐라. 이것이 중요하다. 주변사람들이 뭐라고 하든지
신경쓰지 말고,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가라.
종이나 스마트폰에 목표를 써서 들고 다니며 마지막까지 추구해야한다.'고 했다.
존 고다드의 꿈의 목록 127개, 얼마전 읽은 한비야도 하고 싶은 일을
참 구체적으로 적은 걸 봤었다. 나도 한 번 해볼까 하고 생각은 했었지만
현재의 나를 보며 자꾸 움츠려들었었다.
가족들 건강한 것 외에는 참 꿈도 바라는 것도 없었는데 책을 읽다보니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것,.....여기저기 스멀스멀 피어난다.
그녀는 정말 열정의 전도사, 강력한 긍정바이러스인 듯하다.
참~ 장수한 그녀의 행복한 장례식으로 시작하는 조혜련의 미래일기
자신의 장례식을 이리도 행복하게 꿈꾸는 그녀라면
삶은 또 얼마나 밝고 활기찬 것일까!
그녀와 거의 동갑이어서 더 공감이 클 수도 있지만
딸아이도 내가 쓰는 미래일기를 보며 자기도 써 보겠다고 펜을 드는 걸 보니
책을 뚫고 나오는 그녀의 내공이, 긍정바이러스가 참 큰 듯하다.
조혜련과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어 더욱 반가운 미래일기중 하나
전에 'CEO가 된다면~' 이라는 질문에 무조건 1주일에 한 번은 가족과의 시간을
강제로라도 보내게 하겠다고 대답한 적이 있었다. 가족의 소중함을 너무도 잘아는 그녀도
'사랑표현법'이 머지않은 미래에 국회에 통과한다는 깜찍한 상상을 했다.
레드카펫을 꿈꾸었던 그녀, 베스트셀러작가를 꿈꾸었던 그녀,
벌써 책이 나오기도 전에 하나씩 이루어지는 기적같은 소식들을 접하며
'꿈꾸지 못할 이유가 무언가' 라는 그녀의 자신감에 마구 공감하게 된다.
일본에서 CF를 찍고 오프라윈프리 쇼에 출연하고 세계적인 토크쇼의 진행자로
맹활약하는 그녀가 생생하게 그려진다.
'여러분도 나처럼 한 번 도전해 보시지 않으시렵니까?' 라며 살살 부추키는
[조혜련의 미래일기]에서 그녀의 꿈과 에너지를 열렬히
전파하는 조혜련을 만날 수 있을게다.
책 속에서 만난 조혜련은 정말 아름답다. 반짝반짝 생기넘치는 그녀의 표정이,
그녀의 끝없는 열정이 우리에게도 전염되는 것 같아서이다.
책을 덮을 때는 조혜련의 미래일기가 아니라 나만의 미래일기를
시작하는 자신을 만날 수 있을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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