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탄생부터 중세 로마의 번영까지 차분하게 들려주는 책이다. 강력한 제국을 이끈 왕들의 공통점을 마지막에 정리해주고 상세한 연표와 많은 세계사를 담고 있는 만큼 궁금한 부분 찾아볼 수 있게 마지막 찾아보기까지 실속있는 책이다. 이해를 도와주는 그림 속의 작은 글씨는 조금 아쉬운 점이다. 역사 속의 사건이나 전쟁 등이 어느 한 순간 갑자기 생겨난 일이 아닌 것을 하나하나 마주보고 이야기 들려주듯 따라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역사 속에서 반복되는 용어는 자연스레 암기도 되는 것 같다. 400만년 전 인류가 최초로 나타났고 농경생활을 하면서 사유재산이 생기고 권력집단이 생기며 지배계층이 생기는 현상을 자연스럽게 연관지어 이야기 해주니 ○○기는 ~시대 억지로 외우지 않아도 물흐르듯 역사의 흐름이 손에 잡힌다. 도구의 사용이 발달함에 따라 점점 진행되는 인류의 진화과정, 문명의 탄생과 몰락, 전쟁이야기도 흥미롭다. 눈을 감고 옛 이야기 듣듯 흐름을 따라가다 눈에 띄는 조각품을 보기도 하고 그 시대의 모습을 상상해보며 읽어가는 흥미있는 세계사책이다. 워크북이 있어 한권을 읽어냈다면 무리하지 않게 풀어낼 수 있는 퀴즈도 들어있어 서로 퀴즈게임 하면서 확인해 볼 수도 있다. 다양한 사진과 그림, 클릭!역사 속으로에서는 역사 속 발굴이야기나 종교이야기를 좀더 자세히 들려준다. 투박하지만 개성있는 구석기 시대의 [빌렌도르프의 비너스]조각에 웃기도 하고 풍부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비옥한 땅(강을 중심)을 중심으로 한 문명의 발상지와 놀라울만큼 발달된 문명에 감탄하기도 하면서 동시대별로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아메리카 대륙별로 넘나들며 세계사를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