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언니네 집밥 - 매일 먹는 국과 반찬 레시피
선미자 지음 / 테이스트북스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밥에 진심인 한국인을 묘사하는 말 중 "한국인에게 최고의 힘은 밥심"이라는 말,
누구나 공감할 듯^^ 그 중 최고의 밥은 집밥이 아닐까요! 그래서 회사일로 바빠
밖에서 간단히 한 끼 때우는 일이 잦을 때 따뜻한 집밥이 더 그리워지는 것 같아요.
그렇기에 주말이면 더더욱 집밥에 정성을 들여 온 가족이 함께 한답니다. 하지만
주부경력이 꽤 되어도 도돌이표 반찬으로 하기 마련이라 2%부족함을 느끼곤 했는데
'미자언니네 요리연구소'대표이자 요리연구가인 선미자님의 <미자언니네 집밥>
책을 통해 정성가득 레시피를 만나 집밥이 더 풍성해지는 것 같아요

한국인에게 빠질 수 없는 따뜻한 국, 찌개, 탕을 시작으로 즉석 반찬, 밑반찬,
저장반찬은 물론 늘 비축해두고 사용할 수 있는 맛간장과 국물맛의 기본인
육수내기까지 집밥요리의 엑기스가 모두 담겨있어요. 감자, 오징어, 두부 등
너무나 익숙한, 당장 냉장고에서 꺼낸 재료들로 만들 수 있는, 레시피도 한
페이지에 다 담길 정도로 간단해서 따라하기도 너무 쉽네요. 탕, 찌개를
포함한 76여가지의 반찬, 목차의 메뉴들만 봐도 군침 돌지 않나요^^

[불고기버섯찌개]p.38

[꼬막순두부찌개]p.24

[숙주볶음과 오징어구이]p.60


그 중 종종 만들었지만 눈대중으로 대충 조합했던 양념이 아니라 레시피대로
만들어 제대로 맛을 낸 불고기버섯찌개와 조금 색다르게 눈에 뛴 꼬막순두부찌개,
숙주볶음과 오징어구이를 해 보았어요. 결과는 밥 한 그릇 순식간에 뚝딱^^

 

p.4 "누군가를 위해 요리를 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향한 온전한 마음과
정성이 필요하고 그 결실은 한 그릇, 한 그릇에 그대로 담긴다고 믿습니다."

 

작가님 역시 감자수제비 한 그릇이 사춘기 아들과의 소통의 시작이 된 일화를
말씀하시며 집밥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꼈다고 하셨는데요. 정성 가득한
음식이 주는 행복한 기억은 모두에게 따뜻한 기억임이 틀림 없는 것 같아요.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그러면서도 품격있는 한식밥상을 차려낼 수 있는 레시피
가득, 미자언니네 집밥 레시피 덕분에 "아~맛있다!" 가족들의 감탄을 더 많이
듣게 된 엄마표 집밥, 내일은 또 어떤 레시피를 해볼까! 행복한 설레임을 만나는
맛있는 집밥 요리책이랍니다.

칼국수집 겉절이나 섞박지깍두기 등 집밥에서 살짝 아쉬웠던 반찬이나
참외장아찌나 토마토김치 등 밥상에 내놓으면 감탄이 절로 나올 특별함이
넘치는 반찬도 빨리 도전해보고 싶네요.

[도토리묵들깨무침]p.113

[행복한 집밥^^]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