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이 더 맛있어지는 명랑쌤 비법 국물요리 - 넉넉히 만들어둔 비법 밑국물로 맛있게 한 끼 완성하기 명랑쌤 레시피
명랑쌤(이혜원) 지음 / 레시피팩토리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팬데믹에 한파에 집밥을 먹을 수 밖에 없는 요즘, 특히 추위를 뚫고 출근할 때,
녹초가 되어 퇴근할 때 뜨끈한 국물요리가 간절했는데 명랑쌤의 비법국물요리를
만나 정말 요긴하게 활용하고 있네요.


주부경력이 있기에 웬만한 국이나 찌개는 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늘 한결같은 맛이
아닌 그때그때 맛이 다른, 그야말로 대충대충 요리했었는데 명랑샘의 요리레시피를
통해 한결같은 깊은 맛을 내는 비법을 전수받을 수 있었어요. 명랑쌤도 저처럼 국물
없이는 밥을 못 먹는 '국물파'라고 하니 구내식당에서도 국만 맛있으면 밥 한 그릇
뚝딱하는 자칭 국물파인 저는 명랑쌤의 레시피가 더더욱 반갑네요^^

 

국, 찌개는 물론 탕, 전골, 조림과 찜까지 무려 52가지의 다양한 국물요리를 한 권의
책에서 고스란히 만날 수 있어요. 구하기 쉬운 재료,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레시피,
무엇보다 각 국물 요리에 어울리는 밑국물, 이른바 육수의 종류가 기재되어 있어
재료의 조화를 끌어오려 더 깊고 맛난 국물요리가 완성되는 것 같아요. 재료의 궁합을
생각한 밑국물 만들기, 낙지는 잡내를 없애고 연육 작용을 위해 설탕으로 문지르라는 팁,
된장 잡내 없애는 방법, 급하게 밑국물을 만들어야 할 때 전자레인지를 이용한 초간단
비법이나 건더기만 남은 국을 덮밥이나 비빔밥으로 맛있게 재탄생하는 팁까지 미처
몰랐던 다양한 레시피와 요리비법이 담겨있어요.

 

 

집에 있는 초간단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시원한 김치콩나물국, 안그래도 구하기 쉬운
재료들이지만 혹 그 재료가 없을 시 다른 재료로 대체할 수 있는 방법도 자상하게 알려주네요.
늘 먹어도 질리지 않는 미역국, 감칠맛을 높이려면 건홍합(10개)을 국물 끓일 때 넣으면
감칠맛이 더 풍부해진다고 하네요. 늘 미역국을 끓이면서도 몰랐던 팁^^ 친정엄마가 늘
끓여주시던 (소위 경상도식)빨간 쇠고기 뭇국도 명랑쌤의 레시피 덕분에 되살릴 수 있을 것
같네요. 겨울 특화 국물요리 뿐 아니라 한여름에 생각나는 오이 미역냉국과 특별한 식감이
궁금해지는 가지냉국도 여름이 되면 꼭 따라해보고 싶은 레시피.

 

 

 

준비한 재료들을 사진 한 장에 담아놓으니 보기도 편하고 빠진 재료가 있는지 챙겨보기에
좋아요. 우럭 매운탕, 꽃게탕 등은 재료 손질이 만만치 않은데 재료 손질 방법도 자상하게
알려주세요. 명랑쌤의 비법이 고스란히 담긴 이 요리책만 있으면 올 겨울은 물론 사계절 내내
집밥의 품격이 올라갈 것 같네요. 명랑쌤의 비법에 엄마인 저의 정성을 담아 따뜻하고 맛있는
집밥 한 상 차려야겠어요~

 

오늘의 국물요리인 p.68 해물 순두부찌개와 p.130 시래기 들깨 된장조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