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2회 1일 1시간, 죽을 때까지 건강하게 살고 싶어서 - 87세 최고령 대법관 긴즈버그의 20년 암 극복 근력 운동 매뉴얼
브라이언트 존슨 지음, 정미화 옮김 / 부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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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까지 건강하게 살고 싶어서'
누구나 원하는 바람이지만 특히 나이 들수록 더 와닿는 말인 것 같아요.
"허리가 내 몸에 있다는 걸 알게 된다면 청춘이 지났다" 는 웃픈 말처럼
허리의 통증이 서서히 감지되면서 입버릇처럼 운동해야겠다 말했지만
2020년 새해, 반짝 시도했다가 코로나를 핑계로 중단했는데
이 책을 통해 다시금 동기부여를 강하게 받네요.

 

이 책의 운동프로그램을 보여주는 분은 표지에도 나온, 바로 그 유명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이죠. 자그마한 체구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
약자와 소수를 위한 거침없는 판결과 세상의 부당함 앞에 "나는 반대한다"고
당당히 말해온 그녀의 삶을 다큐에서 봤는데 87세의 고령임에도 여전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그녀의 모습에서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았죠.
무려 4번의 암을 극복해낸 건강함 뒤에는 20년 가까이 꾸준히 실천한 운동이 있었고
이 책은 그 운동프로그램을 함께 이끌어 온 트레이너의 운동설명서랍니다.

먼저 스트레칭, 근력운동, 마무리의 순서로 마치 옆에서 트레이너가 코칭해주는 듯 구체적이고
또 일러스트로 재현되는 긴즈버그 대법관의 동작들이 디테일해서 따라하기 어렵지 않아요.
운동별로 헬스장과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자세를 보여주니 꼭 헬스장을 가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홈트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푸시업도 벽에 대고 하는 가장 쉬운 단계부터 양손으로 버티는 일반 푸시업까지
단계별 동작이 있어서 내 몸에 맞는 운동을 선택해서 조절할 수 있어요.

헬스장에서 유독 안되던 허벅지 스트레칭 자세,

평형감각이 없어서인지 자꾸 옆으로 넘어지네요 ㅠ

주2회, 1일 1시간 긴즈버그의 운동프로그램, 이 정도면 나처럼 게으른 사람도
따라해볼만하다 싶지만 운동은 강도가 아니라 꾸준함이죠^^
강인한 긴즈버그 대법관도 이 트레이닝 프로그램에 숙달되기까지 18년이 걸렸다고 하는데
포기하지만 않으면 패배는 없다는 말처럼 운동이야말로 꾸준히 실천해야겠지요.

 

긴즈버그 대법관의 트레이너이자 이 책의 저자인 브라이언트 존슨이
책 사이사이 대법관과의 에피소드 및 건강팁, 식습관 조언을 짤막하게 들려주는데
유용하고 재밌어요.

 

책 추천의 말 중 이다혜 기자의
"최고의 지성도 몸을 연료로 돌아간다. 인생 이모작은 후반부 절반이 의식적으로
운동하는 삶이 된다는 뜻이라고 받아들인다. 죽기 싫어서도, 늙기 싫어서도 아니다.
살아 있는 동안 건강하기 위해서. 최고의 상태로 활동하기 위해서"
하물며 돌아서면 어제 메뉴도 기억안나는 평범한 중년아줌마에겐 건강한 몸이야말로
가장 큰 재산, 더구나 체력을 요하는 현장직에 뒤늦게 취업했으니 근력운동이야말로 필수네요.

 
오늘부터 당장 시작합니다!

 

 

다큐<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 나는 반대한다>중 린즈버그 대법관과 트레이너 브라이언트 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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