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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가 선생님 ㅣ 작은북 큰울림 12
이진용 지음, 오은정 그림 / 큰북작은북 / 2019년 7월
평점 :
오늘은 내가 선생님
글 이진용
그림 오은정
출판연도 2019
출판사 큰북작은북

누구에게나 배울 만한 요소가 있다.
그러므로 나는 그들의 제자이다.
-에머슨
산이는 엄마와 받아쓰기 연습을 하지만
빵점을 받는다.
(빵점을 받고 110점이라고 표현하는 산이를 보니 웃음이 빵터졌다.)
산이는 받아쓰기 빵점에, 리코더 불기도 통과하지 못했는데 받아쓰기 시험은 항상 100점, 리코더 불기도 단번에 통과하는..뭐든 잘하는 민지가 얄미워진다.
단짝 지호는 종이접기 꼬마 선생님을,
민지는 리코더 불기 꼬마 선생님을 성공적으로 해내는데 산이는 그저 부럽기만 하다.
산이는 자신이 무얼 잘하는지 잘 모르겠다.

어느 날, 우리반에 도움이 되는 역할에 지원하기.
1인 1역할을 신청하는 시간이 되었다. 산이는 무엇을 해야할까 고민하다 잘하는 것보다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기로 결정한다.
산이가 교실 뒷정리를 선택하자 민지는 맨날 꼴지로 집에 갈지도 모른다며 핀잔을 준다.
하지만 산이는 누군가는 해야할 일이라고 말한다.

한달에 한번 꼬마 선생님이 되는 날!
산이는 태권도 꼬마 선생님이 되었다.
태권도 기본 자세를 가르쳐 준 뒤
송판 격파를 했다.
송판은 쪼개지지 않았고, 창피했지만
짝궁 민지가 달려와 송판을 바로 놓아주며
다시 한번 해보라고 격려해주었다.
산이는 마음을 가다듬고 멋지게 송판을 격파했다. 친구들의 함성과 박수소리에 용기내어 친구들 앞에서 서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큰아들이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한 후로
학교 이야기를 종종하는데
4명이 한 모둠으로 앉아서 활동한다고 했다.
조장, 튼튼이, 모둠이, 나눔이
조장은 모둠대표로 선생님 말씀 전달이나 그런 역할을 한다고 하고, 튼튼이는 중간놀이시간에 우유를 가져오는 역할, 모둠이는 선생님께 제출할 자료를 모아주는 역할, 나눔이는 선생님께서 주시는 자료를 모둠친구들에게 나눠주는 역할이라고 한다.
아이가 학교 생활을 잘 할지 걱정이 많았는데
모둠에서 각자 역할도 설명할 수 있게 되고
누가 무얼 잘하는지도 들을 수 있고 안심이 되었다.
이 책을 읽어보면서 각자 잘하는 것, 잘할 수 있는 것, 도움이 되는 행동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좋은 시간을 보냈다.
큰북작은북의 책들은
적당한 크기에 글밥도 큼직하고
그림도 아기자기해서 술술 잘 읽히는 편이다.
큰북작은북의 또 다른 책 "학교가 이렇게 좋은지 몰랐어" (글 윤우재/ 그림 최소정) 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