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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싫어하는 초등생을 위한 공감 독서법 - MBTI, 에니어그램으로 아이의 속마음 파악하고 독서 방향 잡기 ㅣ 바른 교육 시리즈 23
진정용 지음 / 서사원 / 2022년 4월
평점 :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 본 잔소리. "핸드폰 그만하고 제발 책 좀 읽어라!" 어떻게 하면 이런 잔소리 없이도 아이들이 책을 읽을까요?
독서가 아이의 공부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공부 잘하는 친구들은 '그저 책을 많이 읽었을 뿐인데 공부를 잘하게 되었다' 고 말하기도 합니다. 교과과정 개편과 더불어 독서교육을 전면적으로 확대하였지만 여전히 아이들은 책 읽기의 즐거움과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느끼지 못한 채 시험용, 입시용, 학습용 독서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은 책을 멀리하고 싫어하는 지경에 이르는 것 입니다.
만화책, 쉬운 책, 재미있는 책도 읽지 않는 우리 아이들! 어떻게 해야 책 읽는 아이로 키울 수 있을까요? 여기 "아이의 기질과 성향에서 독서 해답을 찾는 초등 독서논술지도사의 공감 독서 가이드" <책 읽기 싫어하는 초등학생을 위한 공감 독서법> 을 소개합니다.
책 읽기 싫어하는 초등학생을 위한 공감 독서법
진정용 지음.
서사원.
2022.4.18.
책에서는 3가지 체크포인트를 제시합니다.
check point 1
우리 아이의 기질과 성향에 따라 독서교육을 해야 합니다!
- 교육은 저마다 다른 성향과 기질을 가진 아이들을 파악하고, 각각의 '강점 지능'을 살려 재능을 펼칠 수 있게 도와주는 거름이 되어야 합니다. 책에서 MBTI, 에니어그램은 객관적으로 아이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는 도구로 내 아이를 조금 더 꼼꼼하게 속마음을 파악하고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16가지 유형의 MBTI, 9가지의 에니어그램으로 아이의 성향을 파악해 그에 맞는 독서 방향을 잡고 책에 수록된 추천 도서 리스트를 활용해 보세요.
check point 2
문해력. 독해력이 가장 중요하다? 어휘가 먼저여야 한다!
- 요즘 열풍은 문해력.독해력! 하지만 그보다 먼저 익혀야 할 건 어휘력입니다. 독서의 재미, 집중력, 나아가 교과 수업도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으려면 어휘량을 늘리는데 좀더 힘을 써야 합니다. 그것이 문해력. 독해력으로 나아가는 바른 단계라고 생각됩니다.
check point 3
독서에도 어휘력.독해력.문해력이 느는 골든 타임이 있다!
- 한 번 놓치면 따라갈 수 없는 수학과 마찬가지로 독서도 시기를 놓치면 바로 잡기 어렵습니다. 말하기, 읽기, 쓰기뿐만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타인에게 제대로 전달하는 것까지 포함하는 언어력! 아이들의 언어력이 발달하는 데는 '결정적 시기'라는 게 있습니다. 가족간 대화, 토론 등을 통해 아이의 평생 언어력을 키워줄 토대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어나가는 중 가장 많이 고개를 끄덕였던 것은 "제4장 우리 아이 마음을 움직이는 공감 독서법" 입니다. 육아에서는 아이의 성격과 기질 파악을 바탕에 두고 있는데 독서에서도 마찬가지였어요. 내 아이의 성향과 기질 파악, 그 다음 단계는 "공감" 입니다. 아이들의 마음과 연결될 수 있는 공감 대화. 아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이의 눈높이에서 "공감 대화법"을 해야 합니다. "공감의 기술"로 아이들에게 적절한 자극을 주어 의욕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거예요.
독서는 공감이다.
공감없는 독서는그저 하기 싫은 학습이자 교과서이고 숙제입니다. 아이들에게 무조건 책을 읽으라는 잔소리보다 아이들이 왜 책을 싫어하는지 마음부터 살펴야 합니다. 가르침보다 아이를 이해하는 마음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들이 책에 흥미를 느끼고 책과 친해질 수 있습니다. - p.334 에필로그 중
독서는 강요나 강압이 아닌 '공감' 이 먼저라는 필자의 말을 아로새기며 다시금 우리 아이의 공감 독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