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읽는 마법 반지 - 2026년 중소출판사 도약부문 제작지원 선정작 ㅣ 한림아동문학선
소하연 지음, 이한울 그림 / 한림출판사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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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 아동 문학선
기억을 읽는 마법 반지​

글. 소하연
그림. 이한울
한림출판사 / 2026.8.14.

도착한 곳은 반짝이는 해변도, 야자수가 늘어선 거리도 아닌 오래된 한인회관이었다. 벽에는 '하와이 한인회'라는 낡은 표지판이 걸려 있었다.
<기억을 읽는 마법 반지> 본문 p. 23

우리 친구들은 '하와이'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나요? 쨍쨍한 햇빛과 너른 바다, 커다란 야자수가 있는 아름다운 휴양지로 생각하겠죠? 하지만 하와이는 우리에게 특별한 곳으로 또 다른 장소로 기억되는 곳이에요. 120여 년 전, 하와이로 이주한 우리 선조들은 뜨거운 뙤약볕 아래 하루 종일 사탕수수를 베며 근근이 살아갔어요. 그렇게 받은 돈을 모아 조국의 독립을 위한 소중한 자금으로 보탰어요.

<기억을 잃는 마법 반지>는 주인공 준우가 마법 반지를 통해 1900년대 초 하와이로 가서, 초기 한인 이민자였던 고조할아버지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예요. 시간 여행이라는 설정 속에 실제 하와이 한인들의 독립운동 역사를 담아냈어요. 준우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사탕수수 농장에서의 고된 노동, 타국에서의 외로움, 그리고 조국 독립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어요.

준우는 가슴 위에 살며시 손을 얹었다. 이젠 고조할아버지도, 반지도 만날 수 없지만 준우는 확신할 수 있었다. 오늘 하루 경험한 기억과 감정은 준우의 가슴속에서 영원히 살아 숨 쉴 거라는 것을.
<기억을 읽는 마법 반지> 본문 p. 113

이야기 속 마법 반지는 사라졌지만 우리에게 이 책이 "과거를 기억하게 하고, 오늘을 감사하게 하며, 더 나은 내일을 꿈꾸게 하는 반지"가 되길 바란다는 작가님 말에 깊이 공감하며 <기억을 읽는 마법 반지> 꼭 만나보셨으면 좋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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