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친구가 생긴다면
모랙 후드 지음 / 사파리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에게 친구가 생긴다면

글.그림 모랙 후드
사파리 / 2026.5.14.

어느 들판 아주 가까이에 두 땅돼지가 살았어요.

나는 별돼지야.
나는 꽃돼지야.

별돼지는 별이랑 브로콜리랑 소풍을 좋아했어요.
꽃돼지는 꽃이랑 햇살이랑 치즈를 좋아했어요.

꽃돼지는 별이 가득한 밤에 잠을 잤어요.
별돼지는 햇살이 가득한 한낮에 잠을 잤어요.

그래서 별돼지와 꽃돼지는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어요.

친구랑 같이 놀면 더 재미있을 텐데.
아, 나도 친구가 있으면 좋겠어.

그래서 보다 못한 파랑새가 나섰어요.
별돼지랑 꽃돼지를 위해 꾀를 내었답니다.

-----‐--------------------‐------------

여기 두 땅돼지, 별돼지와 꽃돼지가 있어요. 둘은 아주 가까운 곳에 살지만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어요. 각자 좋아하는 것을 하며 혼자 놀아요. 별돼지와 꽃돼지는 가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시소를 타거나 테니스를 치고 싶을 때 함께 할 친구가 필요했죠. 하지만 그런 생각도 잠시, 곧 다른 것에 관심을 가지곤 했어요. 결국 둘 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요. 두 땅돼지를 물끄러미 바라만 보던 파랑새는 꾀를 내었어요. 별돼지와 꽃돼지가 함께 어울리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죠.

<나에게 친구가 생긴다면>의 두 땅돼지는 좋아하는 것도, 생활하는 방식도 모두 달라요. 각자의 삶에 만족하며 지내지만 누군가 함께해야 가능한 일이 있다는 것도 깨달아요. 그렇지만 이내 혼자 지내는 익숙함으로 돌아가고 말아요. 두 땅돼지가 조금 더 용기를 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혼자여도 괜찮지만 함께하면 또 다른 행복을 느낄 수 있거든요.

그림책을 들여다보면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을 좋아하는 별돼지는 파란 계열의 색감을 바탕으로 그려졌어요. 꽃과 햇살을 좋아하는 꽃돼지는 빨간 계열의 색감으로 나타냈고요. 별돼지와 꽃돼지, 밤과 낮, 브로콜리와 꽃의 대비를 잘 표현해 시각적으로 더욱 선명하게 느껴졌어요. 그러나 두 땅돼지는 베이비핑크와 살색으로 그려져 결국 서로 닮아있음을 보여줘요.

같은 듯 다른 듯, 또 닮은 듯한 두 땅돼지의 친구 만들기 이야기! 과연 파랑새의 계획대로 두 땅돼지는 만날 수 있을까요? 서로 다른 별돼지와 꽃돼지가 친구가 될 수 있을지,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자꾸자꾸 읽고 싶은 쫄깃쫄깃한 즐거움, "맥밀런 월드베스트" <나에게 친구가 생긴다면>을 만나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