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강아지 고래책빵 그림동화 33
유백순 지음, 유히(YOOHEE) 그림 / 고래책빵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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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그림책은 <딸기 강아지>입니다. 제목이 딸기처럼 달콤하고 강아지처럼 귀여운 느낌이 가득하죠? 큼지막한 판형에 알록달록 표지, 딸기를 곁에 두고 입맛을 다시며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 강아지를 보니 책을 읽기 전부터 웃음이 퐁퐁 솟아나네요. 그런데 "딸기 강아지"는 어떤 의미일까요? 딸기를 좋아하는 강아지? 딸기를 닮은 강아지? 딸기를 지키는 강아지? 대체 왜 "딸기 강아지"일까 상상하며 책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딸기 강아지​
고래책빵 그림동화 33

글_유백순
그림_유히(YOOHEE)
고래책빵 / 2025.11.10.

안녕!
나는 씩씩한 딸기밭 지킴이야.

어느 날이었어.
아줌마는 밭에서 따 온 딸기를 상자에 담느라 바빴어.
그러다 '톡' 한 알을 떨어뜨린 거야.

나는 달려가 냉큼 한 입 깨물어 보았어.
눈이 번쩍 떠지는 맛이었지.
그날부터 아줌마는 나를 딸기 강아지라고 부르는 거야.

'그런데 이게 다 무슨 일이야?'
아저씨가 구덩이를 파고 딸기를 죄다 쏟아버렸어.
그게 얼마나 힘들게 키운 건데.

"딸기마다 씨를 다 도둑맞았지 뭐니."
씨 없는 딸기는 팔지도 못하고, 딸기잼으로도 만들 수 없다는 거야.


나는 딸기밭을 지키는 "딸기 강아지"예요. 달콤한 딸기 한 알을 맛본 후 딸기 강아지가 되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정성스레 키운 딸기들의 씨가 몽땅 사라졌어요. 씨 없는 딸기는 팔지도 못하고 딸기잼으로도 만들 수 없어 버려지고 말았어요. 속상해하는 주인아주머니를 보고 딸기 강아지는 딸기씨 도둑을 잡기로 결심해요. 그물망을 뜯고 딸기밭으로 들어가 단서를 찾는 도중 수상한 작은 구멍을 발견해요. 딸기씨 도둑들의 소굴이라 확신한 딸기 강아지는 이웃집 '냥냥이'와 힘을 합쳐 도둑들을 잡으러 가요. 과연 딸기 강아지와 냥냥이는 딸기씨 도둑을 잡았을까요? 딸기씨 도둑의 정체는 대체 무엇이었을까요?

동글동글 귀엽고 부드러운 그림체는 아이들의 마음을 쏙 빼앗았어요. 그림책 표지를 열면 앞면지에 딸기, 강아지, 냥냥이, 그리고 도둑으로 추정(?) 되는 이의 모습이 이모티콘같이 귀엽게 그려져 있어요. 정말 귀여워서 "어떻게~~정말 귀여워!"를 연발하며 한참을 들여다보았지요. 앞면지 그림들을 스티커로 제작하면 인기 만점일 것 같아요.(고래책빵 관계자 여러분, 굿즈로 만들어 주시면 안 될까요?)

우리 친구들은 깨알보다 작은 딸기씨가 사라진 것도 놀랍지만 그토록 작은 존재이지만 없어선 안되는 소중한 딸기씨를 찾기 위해 기꺼이 모험을 떠난 딸기 강아지와 냥냥이의 모습에서 사랑과 우정, 협동과 책임감 등의 중요한 가치들을 배울 수 있을 거예요. <요괴의 저주>, <배 속의 거지>를 쓰신 유백순 작가님의 재미있는 이야기에 작은 존재들을 사랑스럽고 다정하게 그려내는 유히(YOOHEE) 작가님의 그림으로 탄생한 <딸기 강아지>, 만나보시면 후회하지 않을 거예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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