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에서 찾은 법 이야기 생각하는 어린이 사회편 16
하영희 지음, 히쩌미 그림 / 리틀씨앤톡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생각하는 어린이 사회편 16

교실에서 찾은 법 이야기

하영희 글. 히쩌미 그림

리틀씨앤톡 / 2025.2.25.




시국이 어수선한 요즘, 초등학생도 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우리 나라 대통령이 어떻다는 둥, 비상계엄과 탄핵에 대해 자신들의 생각을 늘어놓아요. 헌법에 따라 공정한 선거를 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등의 이야기가 오고가는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자니 법과 질서가 바로잡혀야겠다는 생각이 더욱 들었어요. 법은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요. 법을 떠올리면 죄를 짓고 벌을 받는 것으로 단순히 생각하기 쉽죠. 법은 잘못에 대한 죄를 묻고 그에 합당한 벌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도구에요. 법이 없다면 사회 질서를 유지할 규칙이 없어서 매우 혼란스럽고 불안한 사회가 되어 사람들이 제대로 살아갈 수 없을 거에요.




민재는 회장 선거에서 이길 필살기를 준비하고 있어요. 동네에서 유명한 빵집을 운영하는 삼촌에게 빵 쿠폰을 부탁했거든요. 선거 전, 약속한 시간에 삼촌은 오시지 않았고 민재는 선거에서 떨어졌어요. 서운한 마음에 삼촌을 만난 민재는 뜻밖의 이야기를 들어요. 삼촌은 학급 회장 선거에 어른들의 선거법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선거 후보자가 쿠폰을 돌리면 안될 것 같아 약속 시간에 오시지 않았던 거였어요. 물건을 직접 준 것도 아니고 빵은 선거 이후에 받는 것이었지만 어른들의 선거였다면 물건이나 돈을 주면서 선거 운동을 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당선이 취소될 수도 있는 것이죠. 민재의 에피소드를 통해 선거에 대한 이해와 공정한 선거를 위한 제도 등을 알고 공정한 선거를 위한 헌법의 법칙에 대한 설명 부분까지 읽고 나니 어렵게만 생각했던 법과 제도였지만 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이렇게 <교실에서 찾은 법 이야기>는 우리 친구들이 법이 우리 일상생활과 얼마나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지 알아보고, 나중에 법이 필요할 때 스스로 알아보고 대처할 수 있도록 리걸 마인드를 키웠으면 하는 바램이 담겨있어요. 초등학생 친구들이 실제로 겪을 수 있는 사건들을 법을 통해 해결해 가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용어들을 설명해 주고 에피소드에 관련된 법을 친절하게 알려줘요. 총 6가지의 이야기와 관련 법에 대해 읽고 나면 우리 친구들이 법을 더 친근하게 느끼고, 우리 삶을 행복하고 안전하게 지켜주기 위해 법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될 거예요. 헌법에 따라 공정한 선거를 하고,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권리인 기본권을 배우고, 범죄와 벌을 정하는 형법, 그에 따른 형사 처벌에 대해 알 수 있어요. 친구와 나 사이, 사적인 관계를 규정해 놓은 민법과 신의성실의 원칙에 대해서도 우리 친구들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줍니다.



우리가 친구들과 어떤 약속을 하거나 갈등이 종종 생기죠. 그럴때 좀 더 현명한 태도로 갈등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해요. 사회는 점점 복잡해져가고, 갈등을 해결하고 자신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주장할 수 있는 태도를 꼭 키워야 해요. <교실에서 찾은 법 이야기>를 통해 우리 친구들이 더욱 현명하고 올바르게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어린이들의 일상에서 모두가 함께 생각해 볼 만한 일들을 알려주는 리틀씨앤톡의 생각하는 어린이 시리즈도 함께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 친구들, 법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에요.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서 안전하게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누구나 지켜야 하는 약속, 법! 우리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