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벗스쿨] 환경에 마음을 쓰는 중 - 환경 교육 도서 추천

환경에 마음을 쓰는 중 - 27가지 일상에서 시작하는 환경 문해력
홍세영 지음, 나유진 그림 / 길벗스쿨 / 2024년 12월

"부담 없이 읽고 환경을 생각하는 좋은 습관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도와줘요."

- 정주희 ｜ 기후캐스터

"이 책은 가족들의 좋은 대화 주제이자 친환경적인 삶으로의 멋진 여정이 될 것이에요."

- 김강은 ｜ 클린하이커스 대표

"환경 문제와 연결된 자신의 일상을 돌아보며 마음속 행동 변화의 씨앗을 키워줘요!"

- 정다빈 ｜ <열두 달 지구하자> 공저자, 향산초등학교 교사

"용기 있는 실천으로 자신의 의미를 발견하는 환경시민이 되어 보는 건 어떨까요?"

- 옥이샘 ｜ <지구보다 우리가 걱정이야!> 저자, 아미초등학교 교사

<환경에 마음을 쓰는 중> 추천의 글

오늘 하루 중 환경에 대해 생각하거나 마음을 쓴 일이 있나요? '지구의 날'이나 '환경의 날' 같은 특별한 날에만 환경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 우리의 일상에서 더 자주, 더 많이 환경에 마음을 쓴다면 어떨까요? 씻을 때, 간식을 먹을 때, 산책할 때,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와 같이 우리 생활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환경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 출간되었어요. 환경 교육 전문가 홍세영 선생님이 알려주는 상황별 환경 이야기를 함께 만나볼까요?

● 27가지 일상에서 시작하는 환경 문해력 ●

환경에 마음을 쓰는 중

글. 홍세영 / 그림. 나유진

길벗스쿨 / 2024.12.31.

<환경에 마음을 쓰는 중>은 일상에서 만나는 27가지 상황의 환경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각 상황들을 크게 자주 만나는 생활(14가지)과 종종 만나는 생활(13가지)로 구분 지어 소개하고, 부록으로 환경 문해력 키우기, 환경 일기 쓰기, 환경 감수성 들여다보기, 매일 환경 실천표가 수록되어 있어요.

우선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상황에서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볼 경우를 그림으로 만나봅니다. 우리 일상생활 중 '씻을 때' 상황이에요. 샤워를 하러 들어간 아이는 30분이 지나도록 나오질 않네요. 샤워하는 동안 물을 얼마나 쓰는 건지, 물 부족 국가인 우리나라의 사정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이렇듯 우리가 매일 씻을 때, 물과 관련된 환경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떠올려 볼 수 있겠죠. 다음은 나의 생활을 살펴보고 경험을 떠올리며 질문에 답해봅니다. 나의 샤워 시간은 몇 분이 적당한지, 우리 집 한 달 수도 요금은 얼마인지요.

우리는 하루 평균 1인당 306리터의 물을 사용하며 욕실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다고 해요. 물을 계속 틀어놓고 샤워를 하는 등 물을 너무 '물 쓰듯이' 낭비하고 있죠. 물 사용에 대한 이야기를 꼼꼼히 읽고 나의 환경 감수성을 체크해 봅니다. 더 알아보기 코너에서는 지구에 물이 부족하다고 하는 이유에 대해 알려줘요. 지구 표면의 70%가 물로 덮여 있지만 대부분이 바닷물이고, 우리가 비교적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호수, 하천, 지하수의 물의 양은 전체의 1%도 안된다는 사실! 물을 아껴 써야 할 이유가 충분하죠? 앞서 읽은 이야기에 대한 내 생각이나 의견도 간략히 정리해 봐요. 그리고 물 절약을 위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방법도 짚어봅니다.

이 책을 쓰신 홍세영 선생님께서는 초등 교사이자 환경운동가로 활동 중이세요. 아이들과 수업 시간에 나눈 수많은 환경 이야기가 바탕이 되어서 그런지 어린이들이 읽고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어 좋았어요. 4컷 만화 형식의 그림은 친근함을 주고, 글 또한 적절한 난이도와 분량으로 지루하지 않았어요. 무엇보다도 감정 표현을 활용해 환경 감수성을 키우고, 나의 생각을 글로 써보며 환경 문해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책을 만났을 때 '환경에 마음을 쓴다'라는 말이 너무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가 매일 환경에 조금씩 마음을 쓴다면 지구의 환경위기시계는 조금 느리게 가지 않을까요? 환경 교육을 준비하는 선생님, 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어린이와 부모님들께 꼭 추천하고 싶어요. <환경에 마음을 쓰는 중>과 함께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키우고, 행동하는 환경 시민으로 거듭나길 바랄게요.

+덧. 재생 용지와 친환경 콩기름 잉크를 사용해 인쇄했다니, 역시 환경 교육 도서 답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