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가 식품 사막이 된다고? - 식품 사막에 모래처럼 쌓여 있는 사회 문제들 함께 만들어 가는 세상 23
장예진 지음, 편히 그림 / 썬더키즈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함께 만들어 가는 세상 23

식품 사막에 모래처럼 쌓여 있는 사회 문제들

우리 동네가

식품 사막이 된다고?

글. 장예진 / 그림. 편히

썬더 키즈 / 2024. 10.31.

우리는 스마트폰 앱으로 저녁에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이나 아침에 집 앞까지 배달해 주는 편리한 세상에 살고 있어요. 음식을 주문하면 원하는 장소로 금방 배달되어 요리하는 수고도 덜을 수 있고요. 이렇게 기술의 발전으로 편리하게 생활하는 시대에 식료품을 구매하기 어려워 건강을 잃을 위기에 처한 사람들이 있다니 놀랍지 않나요?




식품 사막이란 주변에 신선한 음식 재료를 파는 식료품 가게가 없는 지역을 말해요. 전 세계적으로 식품 사막이 늘어나고 있어요.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랍니다. 우리 농촌, 서울의 핫한 동네에서도 다양한 이유로 식품 사막이 생겨나고 있어요.

"농촌 '식품 사막화' 심각하다"

"달걀 사려면 차로 1시간"

"식품 사막으로 인한 비만 인구 폭증"

"저출산과 고령화가 식품 사막 만든다"

"비싼 임대료에 결국 문 닫는 식료품 가게들"




슬아네 할머니네 마을은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 등으로 인구가 감소하여 사막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요. 시카고 남부 저소득층 밀집 지역에 사는 사만다는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구할 수 없어 햄버거, 피자, 감자튀김 같은 정크푸드를 많이 먹어 건강이 걱정돼요. 도쿄에 살고 있는 미도리는 아빠의 이동식 마트 체험을 통해 식품 사막과 쇼핑 난민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영국 북서부 외곽 샐퍼드에 사는 올리버는 교통 불평등으로 신선한 식품을 살 수 없는 처치에요. 흑인 쌍둥이 형제 앤드류와 케빈은 식품 사막의 또 다른 이름 '식품 흑인 차별'로 고통받고 있어요. 동네가 유명해지고 핫플레이스가 되면서 임대료 상승으로 소율이네는 더 이상 야채 가게를 운영할 수 없게 되었어요.




이렇게 달걀을 사려면 차로 1시간을 가야 하고, 신선 식품을 구하지 못해 인스턴트식품을 먹는 일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니 정말 놀라운 일이죠? 인구 감소, 고령화, 지역 격차, 교통 불평등, 인종차별, 높은 임대료 등 식품 사막에 모래처럼 쌓여가는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어떻게 개선해 나가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책이었어요. 낯설고 어려운 개념이지만 우리 친구들 눈높이에 맞는 이야기로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나, 우리 가족, 친구, 이웃들 모두가 살기 좋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우리 함께 고민해요. <우리 동네가 식품 사막이 된다고?>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