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새처럼 올리 그림책 45
바루 지음, 김여진 옮김 / 올리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파랑이는 어디 있지?

휴, 파랑아. 여기 있었구나!

내가 정말 엄청난 꿈을 꿨거든.

훨훨 날아다니는 꿈이었어.





근데 머리 위에 하얀 건 뭐야?

새잖아!

지쳐서 꼼짝도 못 하네.

겨우 숨만 쉬어.

서두르자,

새를 등대로 데려가야겠어.



여긴 안전할 거야.

새가 뭐라고 말하는 거니, 파랑아?

머나먼 나라,

바다를 건너서 왔대.

이건 새가 들려준 이야기야.



내가 살던 곳은

꽃향기가 따스한 공기를 채우고

열매가 주렁주렁 열려

나무가 고개를 늘어뜨리는

아름다운 나라였어.

예전에는 그랬어.

전쟁의 검은 그림자가

모조리 집어 삼키기

전까진 말이야.

어디에도 머물 수 없었어.

떠나야만 했지.


이 그림책은

환경, 인권, 다양성, 생명 존중 등

우리 시대의 묵직한 주제로

감동을 전달하는

스테판 이브 바루 작가의 신작입니다.

전작 <고래야 사랑해>를 통해

해양 오염의 심각성을 전해주었다면

신간 <자유롭게 새처럼>에서는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분쟁, 전쟁, 그로 인한 난민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이

벌써 2년 넘게 지속되고 있어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도

고조되고 있고요.

우리는 잊은 채 살아가고 있지만

사실 우리나라는 휴전 상태이며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입니다.




파랑이 머리 위의 하얀 새는

머나먼 바다 건너에서 왔어요.

하늘을 훨훨 날아

자유를 찾아왔을까요?

새는 굶주리고 지쳐있어요.

겨우 숨만 쉬고 있네요.

자유로움의 상징인 새는

다치고 망가진 모습으로

조나스와 파랑이 앞에 나타난 거죠.

밝고 산뜻한 느낌의 그림은

전쟁의 어두운 그림자로

거칠고 짙은 색감으로 바뀌어

표현된 점이 인상 깊었어요.

세계 곳곳의 전쟁과 분쟁,

우리 모두가 원하는

자유와 평화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하늘을 훨훨 나는 새처럼

하지만 결코 혼자가 아닌,

다른 새들을 불러 함께

노래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도 새들처럼 손을 맞잡고

아직도 전쟁 속에 살아가는

나의 가족, 나의 친구 등을 위해

관심을 가져야 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