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톡 비구름 모든요일그림책 17
김지현 지음 / 모든요일그림책 / 2024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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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요일그림책 17

톡톡톡 비구름

김지현 글.그림

주니어RHK / 2024.07.20.


"읽기 전에 생각하기


  • 비오는 날, 기분이 어때요?

  • 비구름은 어떤 느낌인가요?

  •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서로 한 눈에 알아본 친구가 있나요?

  • 나에게 '톡톡톡 비구름' 같은 친구는 누구인가요?


"제시어, 키워드
#비구름 #비 #우정 #관계 #상상속친구 #친구사귀기 #친구만들기 #동심 #계절그림책


"함께 읽어보기




나는 비구름이에요.

톡톡톡, 비를 내려 주는 구름.

아무도 나를 반기지 않아요.

모두들 투덜투덜해요.

나는 외로웠어요.

서우를 만나기 전까지는요.





"우와, 비다!"

서우가 성큼성큼 다가왔어요.

"비구름아, 반가워!"

"나도 반가워!"

우리는 인사를 나누었어요.

"비를 내려 주는 비구름이라니!

정말 멋지다!"

"와, 나 같은 비구름을 알아보다니!

너도 정말 멋지다!"

"읽고 난 후에


빗방울이 톡톡톡 떨어집니다. "안녕, 하하, 히히, 헤헤."

비구름은 친구를 사귀고 싶어 신호를 보내지만 사람들은 비를 피하며 투덜거려요. 하지만 외로운 비구름에게 반갑게 손을 내미는 아이가 있어요. 서우는 '비를 내려 주는 비구름'이 멋지다고 다정하게 말해요. 자신을 알아봐 주는 서우와 비구름은 금새 친구가 되었어요.

서우와 비구름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장난감 놀이, 물감 놀이에 물놀이까지 서로에게 흠뻑 젖어들어요. 서로를 알아보고 좋아하는 것을 아낌없이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그 때! 천둥보다 더 큰 소리가 들려와 둘의 시간은 끝나버려요. 엉망이 되어버린 서우의 집에서 슬그머니 나온 비구름. 더이상 외롭지 않았어요. 서우가 보고 싶을 때면 언제든지 창문을 톡톡톡 두드리면 되니까요. 늘 함께하지 못해도 우리는 친구니까요.




더할 나위 없이 사랑스러운 비구름과 서우. 서로를 알아본 순간, '집으로 가자'는 서우의 말에 천둥같은 목소리, 엄마의 등짝 스매싱 각을 어느 정도 예상했지요. 우리도 그럴 때가 있잖아요. 모처럼 마음 맞는 친구를 만나 흔쾌히 집으로 데려가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았지만 결국 엄마에게 폭풍 잔소리를 듣고야 마는 경험이요. 눈물을 머금고 헤어졌지만 우리는 금새 다시 또 만나 놀 것을 알고 있었지요.

알록달록한 비를 뿌리며 둘만의 시간에 푹 빠져있는 비구름과 서우를 보고 있으니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어요. 호기심과 장난기 많은 두 친구의 기분 좋은 에너지는 그림책을 읽는 독자에게 즐겁고 유쾌하게 느껴집니다. 우리 친구들도 나를 알아봐주는, 내 마음과 찰떡 같이 통하는 그런 친구가 있나요? 마음과 마음이 이어진 진짜 친구를 꼭 만나 보세요. 장난기 많은 비구름과 순수한 아이 서우의 사랑스럽고 싱그러운 우정 이야기! 추천합니다!




"작가 이야기


글.그림 김지현

서로를 알아보고 좋아하는 것을 아낌없이 나누었던 특별한 존재들을 생각하며 이 책을 만들었어요. 독자들에게 촉촉한 단비 같은 다정한 친구가 되고 싶어 이야기를 짓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나야 나>, <출렁출렁 문어섬>, <어떡해 의상실>이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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