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어도 괜찮아 모든요일그림책 15
황선화 지음 / 모든요일그림책 / 2024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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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RHK 모든요일그림책의

열다섯 번째 그림책,

나누어도 괜찮아 함께 합니다!

나누어도 괜찮아

글.그림 황선화

주니어RHK / 2024.06.01


읽기 전에 생각하기

  • 표지의 동물은 누구일까요?

  • 책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 뒷표지를 가득 채운 도토리 사이, 어떤 동물이 숨어 있나요?

  • '나누다' 라는 말의 의미, 나눔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제시어, 키워드


#나누어도괜찮아 #나눔 #도토리 #박쥐 #나눔의기쁨 #나눔의행복 #유아그림책



함께 읽어보기


깊은 밤, 박쥐는 오늘도 달에서 잠을 자요. 집에서 자면 훨씬 편할 텐데,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박쥐야, 요즘 밤마다 달에 가서 잔다며?"

"응……. 집 안이 도토리로 가득 차서 답답하거든."




"그럼 도토리를 치우면 되지."

"도토리를 치우라고? 에이, 말도 안 돼!"

"도토리 때문에 얼마나 행복한데. 도토리에 소중한 추억이 모두 담겨 있는걸."

"알쏭달쏭한걸! 도토리 때문에 행복한데, 도토리 때문에 답답하다고?"




"그러게……왜지?"

고민에 빠진 박쥐에게 노랑풀이 다정하게 속삭여요.

"내 작은 씨앗 속에도 소중한 추억이 많이 담겨 있어. 그런데 바람이 솔솔 불 때면 난 바람결에 씨앗을 날려보내. 소중한 추억들이 멀리멀리 퍼져서 행복한 싹을 틔울 수 있도록."




읽고 난 후에

"노랑풀아, 네 말이 맞았어. 소중한 것을 나누니까 더 행복해."

나눈다는 것, 비우고 없애는 일이 아닌 우리의 세계를 행복으로 채우는 일!

집 안에 가득 찬 도토리 때문에 답답하다며 밤마다 달에 가서 자는 박쥐. 박쥐에게 도토리는 그냥 도토리가 아닌 한 알 한 알 소중한 추억이 담긴 도토리입니다. 박쥐에게 진짜 소중했던, 행복했던, 간직하고 싶었던 시간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었죠. 그러니 도토리를 집에서 치운다는 것은 박쥐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버리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을 거예요.

노랑풀은 박쥐에게 다정한 목소리로 속삭입니다. 자신의 작은 씨앗 속에도 소중한 추억이 많이 담겨져 있다고. 그런데 소중한 추억들이 멀리멀리 퍼져서 행복한 싹을 틔울 수 있도록 바람결에 날려보낸다고 해요. 집에 돌아온 박쥐는 노랑풀의 말을 떠올리며 소중한 도토리를 나눌 결심을 합니다.




박쥐는 전작 <부끄러워도 괜찮아>에도 등장했던 부끄럼쟁이 사자, 음치 늑대, 다정한 거북이와 숲속 동물 친구들에게 소중한 도토리를 나누어 주며 나눔의 행복을 깨달아요. 도토리를 나누는 시간은 함께 웃고, 함께 즐거워하는 행복한 시간이었죠. 박쥐는 이제 집에서 잠을 잡니다. 친구들도 초대하고요. 소중한 도토리를 나누자 숲속은 행복으로 가득찼지요.

작가님은 발 디딜 틈 없을 만큼 장난감을 가득 쌓아 두고 버리지 못하게 하는 어린 조카를 보며 이 이야기를 떠올렸다고 합니다. 우리 집에도 집안을 가득 채운 도토리 같이 소중해서 버리지 못한 것들이 잔뜩 떠올랐습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물건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추억과 행복인데 그걸 잊어버리고 살아온 것 같아요. 박쥐의 모습에 공감하며 또 한번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앞면지의 각각의 도토리, 씨앗, 꽃들은 이야기를 거쳐 뒷면지에서 무럭무럭 자라 큰 나무가 되어 숲을 채우고 있어요. 자유롭고 발랄하게 그려진 그림과 두텁고 투박하지만 질감이 살아있게 표현된 색감은 정말 인상적이에요. 박쥐는 대체로 어두운 색상으로 주로 표현되곤 하는데 무지갯빛 날개 달린 박쥐라니 정말 사랑스럽지 않나요? 노랑풀과 노란 도토리, 노란 배경색은 달처럼 풍성하고 마음의 풍요로움이 느껴지는 '나눔의 색'으로 다가왔습니다.


작가 이야기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한 뒤 10여 년 동안 '빛나라공부방'에서 자원 교사 및 사회복지사로 활동했어요. 지금은 독서지도사로 어린이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꼭두일러스트교육원에서 그림으로 이야기하는 법을 배웠고 어린이들과 가까이 지내며 '책을 통해 웃음을 선물'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첫 창작 그림책 <부끄러워도 괜찮아>를 펴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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