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라고 말하면 왜 안 돼?
<2012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2013 BIB 황금사과상 수상> 작가!
노인경 작가님의 신작!
#아니사우루스 를 소개합니다!
아니사우루스
노인경 그림책
책읽는곰 / 2024.05.24.
"꿀은 바르는 게 아니라 먹는 거야."
"아니, 바르는 거야."
"오늘은 집에서 쉬어.
푹 쉬어야 얼른 나아."
"아니, 나가 놀아야 나아.
찬바람을 쐬어야 열이 안 나지."
"상추는 어디 갔어? 또 버렸니?"
"아니, 자기들이 살던 데로
간다면서 가 버렸어. 저기 있네."
하루에도 몇 번씩
'아니'라고 말해
엄마의 뒷목을 잡는
'아니사우루스' 입니다.
뭐든지 '아니'라고 말하고,
날마다 엉뚱한 일을 벌이니
엄마 공룡은 화산처럼
폭발하고 마는데요.
슬그머니 집을 나와
화난 엄마의 마음을
풀어 줄 방법을 궁리해요.
그런데 잔뜩 겁에 질린
공룡 친구들이 아니사우루스의
이불 속으로 모여듭니다.
무시무시한 공룡,
티라노가 나타났다며
벌벌 떠는 공룡 친구들.
"우리 모두 잡아먹히고 말 거야.
"해골이 되고 말 거야."
"아니, 우리는 해골이 되지 않아!
우리는 겁쟁이가 아니잖아!"
과연 아니사우루스와 공룡친구들은
티라노를 물리치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자아가 싹트기 시작할 무렵의
아이들은 '아니'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요.
궁금함의 '아니'
하고싶은 '아니'
내멋대로 '아니'
어른들의 '안 돼!' 에
맞서는 강력한 무기이죠.
하지만 세상에 맞서는
용기를 기르기 위해서,
나를 지켜내는 힘을
키우기 위해서,
아니사우루스가 외치는
'아니'는 꼭 필요한 말입니다.
엄마의 뒷목을 잡게 만드는
'아니'에서
세상과 친구들을 구하는 용기의
'아니'로 성장해나가는
우리 아이들을 응원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