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구름 피카 그림책 13
종종 지음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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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구름은 무슨 색인가요?

매일매일 변화무쌍한

아이의 마음과 세계를 담은 그림책

어떤 구름

글.그림 종종

피카주니어 / 2024.05.20.




세상은 다양한 색으로 가득해요.

초록의 숲에는 형형색색 동물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푸르게 물든 바다에는 알록달록 물고기가

떼를 지어 놀아요.

미술관에는 각양각색 작품을 구경하는

사람들로 북적북적해요.




이렇게 모두가 즐거워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어요.

"나만 빼고 모두가 색을 갖고 있잖아.

마음에 안들어."

흰 구름이 뾰로통하게 말했어요.

심술이 난 구름은

이 세상의 색을 모두 갖고 싶었어요.





"누군가는 그렇게 색을 다 빨아들여서 세상을 시커멓게 만든 구름을 탓할지도 몰라요. 하지만 저는 구름의 욕심을 응원하고 싶어요. 다른 사람의 재능만 빛나 보이고, 자기만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날에는 저도 어떤 구름처럼 한껏 욕심을 부려 보려고 해요.

부러운 마음을 동력으로 삼아 내 색깔을 찾아내기 위해 있는 힘껏 욕심내서 하고 싶은 것을 해 볼 거예요."

추천사 - 우서희 (서울자운초 교사)



심술이 난 흰 구름은

이 세상의 모든 색을 빼앗기로

마음먹었어요.

심술 가득한 마음에

장난꾸러기 바람의 말을 듣고

잔뜩 욕심을 부렸던 흰 구름.

흰 구름은 갖고 싶은 색상을 가져

한 껏 신이 났지만

흰구름이 색을 빨아들이는 바람에

세상은 빛을 잃고 어둡게 변해갔지요.



우리는 종종 자신이 가진 것보다

다른 사람의 것이 좋아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다양한 색과 같이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해요.

알록달록한 세상처럼

저마다의 색깔과 개성을 지녔고요.

세상의 색들을 욕심냈던 흰 구름은

잔뜩 무거워진 몸을 보고 깨달아요.

평범한 것 같은 흰 구름이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아주 멋지고 중요한 존재라는 걸요.

종종 작가님은 <평범한 식빵>에서도

눈에 띄는 개성 하나 없이

너무 평범해서 속상해 하던 식빵이

사실은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를

지녔다는 사실을 알려주었죠.

이번에는 <어떤 구름>의

흰 구름을 통해서

자신만의 색깔과 개성을 가진 이들이

스스로를 존중하고,

서로를 존중하길 바라는 마음을

전해주네요.



큼지막하고 익살스러운 캐릭터에

시원시원한 붓터치,

알록달록다채로운 색감으로

변화무쌍한 우리 아이들의 감정을

잘 나타내었어요.

흰 구름과 함께 세상 곳곳 퍼져있는

다양한 색깔들은

어린 친구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는데

큰 자극이 되었어요.

흰 구름 같은 우리 아이들,

오늘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을까요?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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