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친구 맞아? 한림아동문학선
백연화 지음, 느린아이 그림 / 한림출판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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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친구 관계를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세상에 둘도 없는 단짝이 되었지만

오해와 기대 속에 멀어져 버린

지유와 윤아의 이야기를 만나볼게요.



친구 맞아?

글. 백연화

그림. 느린아이

한림출판사 / 2024.02.14.



김윤아.

정말 멋있고 웃긴(재미있는) 친구.

책도 많이 읽고,

박수인처럼 기분 나쁘게 말하지 않는,

애들이랑 놀 때

자꾸 따로 놀아서 아쉽지만

그래도 참 좋은 친구.

정지유.

내 둘도 없는 친구.

내 조언자,

내 위안자이며 인도자,

슬플 때 기쁨을 주고,

기쁠 때 더 큰 축복을 주는 친구.

나의 소중한 비밀 친구.


우연히 공부방 엘레베이터에서 만난

지유와 윤아는 부쩍 가까워집니다.

지유는 윤아의 집에 놀러가

떡볶이도 먹고,

윤아의 보물상자 구경도 하고,

급기야 윤아의 중대한 비밀까지

알게 됩니다.



베프인 수인이와 효정이,

윤아까지 모두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이지만

윤아는 약속 시간에 늦고

종종 연락이 되지 않아요.

지유는 그런 윤아를 감싸주지만

점점 의심스러운 마음이 들면서

일방적인 기다림에 지쳐 갑니다.



이해할 수 없는 윤아의 태도에

지유는 화를 내고,

둘은 서로를 오해하고 크게 다퉈요.

윤아를 의심하는 지유.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윤아.

두 친구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여러분은 친구와 오해가 생겼을 때

어떻게 하나요?

친구를 기다려 본 적이 있나요?

아무리 좋은 친구라도

가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고,

의견이 맞지 않을 때는 다투게 됩니다.

함께 하는 시간 동안

친구를 오해할 수도,

친구와 다툴 수도 있지만

어떻게 관계를 가지고, 풀어나가느냐는

쉽고도 어려운 문제인 것 같아요.



엄마의 지나친 관심에

답답함을 느낀 윤아는

지유를 만나 자유로움과 행복을 느껴요.

지유와 더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윤아는 거짓말이 늘어가고,

지유는 윤아의 말과 행동을 의심하게 됩니다.

나만의 단짝을 만들고 싶은 친구들이

가장 많이 하는 표현이 이런게 아닐까요.

"이건 비밀인데,

너만 알고 있어, 사실은 말이야."

우리가 친구 관계에 있어

수많은 감정들이 오고 가고,

많은 이야기들을 공유하며

긴밀함을 내세우지만

거짓을 앞세워 마음을 사려고 하는 행동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미안해. 솔직하지 못해서.

너랑 친해진 게 너무 좋아서 그랬어.

멀어질까 봐."



친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은

거짓을 꾸며내고

그런 욕심은 친구 관계를 망가트리게 되요.

자신의 욕심을 깨달은 윤아.

그런 윤아가 솔직해질 때까지

기다려준 지유.

서로 솔직하게 마음을 나누고 보여주면서

지유와 윤아는 더욱 돈독해집니다.

둘 사이에 솔직함, 이해와 기다림이

좋은 처방이 된 것 같죠?

<너 친구 맞아?>

지유와 윤아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친구,

진짜 내 친구는 어떤 친구일지

우리 모두 생각해 보면 좋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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