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만으로도 가슴 설레게 하는
한 권의 그림책을 만나봅니다.
모든 존재는 특별해요
글. 니콜라스 데이비스
그림. 뻬뜨르 호라체크
조경실 옮김.
아름다운사람들 / 2024.01.12.
"고개를 들어 밤하늘을 보세요!
아마 여러분에게도 들릴 거예요.
혜성과 초신성, 그리고 영원히 노래하는
별고래의 노랫소리를."
-별고래
여러분은 은하수 속에서 헤엄치는
별고래의 노래를 들어보셨나요?
"사자는 힘든 일이 너무 많다고 했어요.
누 떼는 도무지 가만히 있질 않고,
하이에나는 낄낄대며
주번을 어슬렁거리지,
으르렁댈 일이 끝도 없다는 거예요."
- 간밤에 만난 사자
소녀에게 고통을 호소하는
사자를 상상해 보았나요?
"생각해 보니 네 다리가 셋이라도
너만 괜찮다면 문제없는 거네.
…
그렇지, 네 발이 다섯이라도
너만 괜찮다면 상관없는 거야!"
-발 다섯 달린 개와 발 셋 달린 고양이
발 다섯 달린 개와
발 셋 달린 고양이의 대화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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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이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들이 펼쳐지는 책이에요.
글과 그림이 어우러져
더욱 멋있게 느껴졌습니다.
그 동안 니콜라 작가님이 글을 쓰시면
뻬뜨르 작가님이 어울리는 그림을
그리는 식으로 작업을 해오셨는데,
이번에는 평소와 반대로 작업하셨다니!
뭔가 더 재미있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풍겨납니다.
니콜라 작가님이
빼뜨르 작가님의 스케치북을 구경하다
그림에 어울리는 시를 쓰고,
또 시와 적절한 그림이 덧붙여져
이렇게 멋진 작품이 탄생하게 되었어요.
40편의 시 하나 하나가
그림과 어우러져 각기 다른 느낌을 주며
다양한 체험을 하는 기분이 들어요.
자연과 야생을 사랑하는
세계적인 두 거장의 만남!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상상 속으로
떠나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