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놀 사람,
여기 여기 붙어라!"
보랏빛소 그림동화 35
나랑 놀 사람
한라경 글. 김유경 그림
보랏빛소어린이 / 2023.8.21.
"그땐 그랬지~"
"추억은 방울방울~"
"나 때는 말이야~"
3단 콤보가 가능한
"라떼는 말이야" 그림책을 소개해요.
이야기 속 주인공 지은이는
우리 엄마에요.
지은이와 미나는
엄마 배 속에서부터 함께 놀던
아주 특별한 사이였지요.
단짝 친구 미나가 이사를 가고 난 후
지은이(엄마)는 외톨이가 되었어요.
미나가 이사간 후,
간식을 나누어 먹을 친구도
인형놀이를 할 친구도 없었어요.
그런데 소나기가 내리던 날,
뜻밖의 친구들이
지은이에게 놀자고
손을 내밀었어요.
갑작스럽게 내린 소나기처럼 찾아온
새로운 친구들!
지은이는 과연 새로운 친구들과
잘 어울려 지낼 수 있을까요?
#오늘상회 로 마음을 울렸던
한라경,김유진 작가님들의 그림책이에요.
두 분의 다정하고 따뜻한 마음이
이 책에서도 느껴집니다.
친구네 집에 놀러가서
종이접기에 신나는 게임,
맛있게 먹었던 라면,
문방구에서 두 손 가득 샀던
딱지와 구슬들!
장면 장면 마다
보물찾기 하듯 추억 가득한 소품과
그 시절 풍경을 살펴보는 재미가 있네요.
어릴 적 뛰어놀던
골목길 감성 그대로예요.
저녁 노을이 질 떄 까지
고무줄 놀이, 구슬치기, 딱지치기를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던 그 때를 떠올려요.
미나가 이사간 뒤
쓸쓸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던 지은이는
새로운 친구들과 지내며
조금씩 성장해 갑니다.
누구든지 친구가 되어
특별한 우정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지요.
시간이 흘러 미나를 다시 만나서도
모두 어울려 함께 하게 되요.
"라떼는~" 시절의 풋풋한 감성이
가득 담긴 그림책과 함께
우리의 엄마, 아빠는
어떤 친구들과 어떤 우정을 나누며
뛰어 놀았을까,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책을 읽는 아이들도
함께하는 어른들도
따스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나랑 놀 사람,
여기 여기 붙어라!"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