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이 있어야 할까?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58
맥 바넷 지음, 크리스티안 로빈슨 그림, 김세실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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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데콧상 수상 작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맥 바넷 X 크리스티안 로빈슨의

상상하는 즐거움





정답이 있어야 할까?

(원제 : Twenty Questions)

맥 바넷 글 | 크리스티안 로빈슨 그림

주니어RHK | 2023.7.20.

"저는 한국과 깊은 유대감이 있습니다.

그림책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예술의 한 장르로 소중히 여기는 한국에서

정답이 있어야 할까?

출간되어 정말 기쁩니다."

얼마 전 방한하여 개최한 북토크에서

어린이 독자들과 소통하고,

가장 좋아하는 장면을 소개하기도 했었죠.

제가 정말 정말 애정하는

맥 바넷 작가의 신작을 소개합니다.

노란 바탕에 물음표 모양을 하고 있는

초록뱀과 신발!

쳐다만 보아도 물음표와 느낌표가

마구마구 솟아나네요!

새롭고! 유쾌하고! 엉뚱한 생각이 필요할 때

꼭 만나야 할 책!

지금부터 함께 해볼까요?



이 그림 속에 동물들이 몇 마리나 보이니?

(하나, 둘, 셋 ……, 음…)


그럼 이 그림 속에 호랑이를 피해서

꼭꼭 숨어 있는 동물들은 몇 마리일까?

(어디? 어디 숨어 있어?)





은행을 턴 범인은 누구일까?

(누가 범인같아 보일까?)


코끼리는 왜 뿌루퉁 화가 났을까?

(파도가 모래성을 무너뜨렸나?)



이 아이는 등 뒤에 무얼 숨겼을까?

(타조는 알고 있을까?

근데 타조가 맞아?)



특별한 이야기 없이

장면 장면마다 질문을 던집니다.

끊임없이 생각하고

호기심을 자극하며

자신만의 상상력으로

답을 완성해가는 그림책이에요.

때로는 쉬운, 혹은 장난 가득한,

아니면 심오한, 그런 질문으로

독자들에게 말을 건네요.


정답은 있을까요?

정답은 있어야 할까요?

정답은 없어요.

하지만 나만의 이야기는

얼마든지 있어요.

답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하나 일수도, 여러 개 일수도

사람마다 모두 다른

답과 이야기를 말할 수 있어요.

이 질문은 무슨 의미일까?

답을 꼭 찾아야 하나?

골치 아프게 생각하지 말아요.

그냥 눈 앞에 던져진 질문과

단순하지만 귀엽고 유머러스한 그림에

푹 빠져 즐겨 보아요.



"글과 그림이 더 유기적으로

상호 작용하고,

독자와 책이 더 적극적으로

대화하는 그림책을

만들고 싶었다" 고 전한

두 작가의 바람이

고스란히 표현된 그림책!

사실 상상력이 부족한 엄마는

인터랙티브 그림책이 살짝 부담스러워요.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이런 책이라면

한바탕 재미있는 놀이처럼

무척 즐거워 한답니다.

자연스럽게 끊임없이

상상의 세계로 여행할 수 있는

정답이 있어야 할까?

함께 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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