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맛있는 눈을
상상해 본 적 있나요?
와~밤새 맛있는 눈이 내렸네요!
리틀씨앤톡 그림책
눈이 내리면
황적현 글 | 강진희 그림
리틀씨앤톡 | 2023.6.25.
어두컴컴한 밤.
밤새 내린 눈으로
온 세상이 하얗게 변했어요.
소복소복 쌓인 눈
눈을 치우는 빗자루 소리,
제설차 지나가는 소리,
사람들은 사뿐사뿐 걸음을 옮겨요.
아이들은 눈싸움을 하고
눈사람을 만들며 놀아요.
눈이 오는 날에
아이들은 그저 신나는 하루를 보내요.
높게 쌓인 눈 언덕에서
스키 대회가 열려요.
그런데 조금 이상하죠?
제설차 뒤로 땅콩, 과일, 초콜릿이
차례로 줄지어 올라가네요.
팥고물을 실은 헬기가
하늘에서 준비하고 있고요.
뭔가 신나고 재미있는 일이
생길 것 같은데요?
연일 더운 날씨에 지쳐가는데
눈이 내린다는 상상 만으로
시~원해지죠?
제목을 읽고,
그림책 시작의 몇 페이지를 읽는 순간
그냥 그저 그런 눈이 내리는 날
이야기인 줄 알았지요.
하지만 그러기엔 표지가
너무 상큼 발랄한 걸요.
눈 내리는 풍경에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
새로운 세상을 선물해 주네요!
눈 덮인 산을 힘차게 내려오는
스키 선수들 사이로
새콤 달콤한 과일들과
달콤한 마시멜로와 초콜릿,
그리고 흘러내리는 맛있는 팥고물!
이제 눈치채셨다고요?
생각만 해도 시원하다고요?
한 입 크게 앙~!
세상에!
눈이 이렇게 맛있어도 되는 걸까요?
오늘처럼 더운 한낮,
여러분이 상상하는 그 눈!
맛!있!다!
맛있는 상상이 있는 그 곳으로
초대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