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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좀 그만 못살게 굴어요! - 세상 모든 어른을 침묵시킨 6분의 연설 ㅣ 내가 바꾸는 세상 10
재닛 윌슨 지음, 이지후 그림, 송미영 옮김 / 초록개구리 / 2023년 5월
평점 :
지구 좀 그만 못살게 굴어요!
세상 모든 어른을 침묵시킨 6분의 연설
원제 : Severn and the Day She Silenced the World

글. 자넷 윌슨
그림. 이지후
옮김. 송미영
초록개구리 / 2023.5.26.
어린이 환경 운동가라면
2018년 열 다섯 살의 나이에
'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을 이끈
그레타 툰베리가 떠오릅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전 세계가 주목하는
지구 정상 회의(유엔 환경 개발 회의)에서
"지구 좀 그만 못살게 굴어요!" 라고 외친
세번 컬리스-스즈키 라는
아이가 있었다는 사실,
여러분은 알고 있었나요?
어른의 마음을 움직인 어린이의 연설!
바로 세번 컬리스-스즈키였어요.
1992년 6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지구 정상 회의 마지막 총회가 열렸지요.

세번 컬리스-스즈키라는
열두 살 아이가 당당히 단상에 올랐어요.
또렷하고 힘 있는 어조로
셰계 여러 지도자들에게
지구가 처한 위기에 대한 연설을 했어요.
세번의 연설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지금까지도
'6분 동안 세계를 침묵시킨 소녀' 라는
영상으로 50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어요.

열두 살의 세번과 친구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환경 동아리를 만들고
직접 경비를 마련해
지구 정상 회의에 참여하기까지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만나 볼 수 있어요.

세번은 열 살 무렵 댐 건설로
쫒겨날 위기에 처한 브라질 열대우림의
원주민 마을을 방문하였다가
무분별한 개발로 불길에 휩싸인
아마존 숲을 보고 커다란 충격을 받아요.
그 이후 친구들과 함께
환경을 지키는 어린이 모임 '에코'를
만듭니다.

어린이 모임 '에코'는 배지를 만들어
원주민을 도울 수 있는 기금을 마련하고,
소식지를 만들어 환경문제를 알립니다.
그리고 마침내 브라질 지구 정상 회의에서
환경과 빈곤 문제에 대한 연설을
하게 됩니다.
세번이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른들이 당장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드높였지만
그 연설로부터 3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세상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미래를 위해
30여 년 전, 세번의 연설에
다시금 주목하며
이제는 행동해야 할 때입니다.
더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어둡지 않게,
하나뿐인 지구가 더 망가지지 않도록
우리가 지켜야 할 것 입니다.
순수한 열정으로 가득 찬 세번의 목소리!
"고칠 줄 모르면 망가뜨리지 마세요!"
"결국 지구의 미래는 우리의 것이니까요!"
캐나다 열두 살 아이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떠난
좌충우돌 지구 정상 회의 이야기!
지구 좀 그만 못살게 굴어요!
아이들과 함께 읽고
뜻깊은 이야기 나누어 보길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