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의 이름 세계숲 그림책 14
셸리 무어 토머스 지음, 멜리사 카스트리욘 그림, 이상희 옮김 / 소원나무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끝은 시작의 또 다른 이름이야.

그러니 끝을 두려워하지 마."

오랜만에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마음에 쏘옥 드는 그림책을 만났습니다.

화려한 색감에

특히 보랏빛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오늘의 책은



시작의 이름

글. 셀리 무어 토머스

그림. 멜리사 카스트리욘

옮김. 이상희

소원나무 / 2022.12.10.

입니다.



애벌레는 나비가 되고

씨앗은 꽃이 되고

달걀은 병아리가 되지.



두근두근 부푼 마음으로

첫 장을 펼쳐 읽는데

아이가 말합니다.

"달걀은 병아리가 아니라

삶은 달걀이 되는건데..."

하~ 이런 갬성 파괴자 같으니라고...!

제발 잠자코 읽어보자~~~!




씨앗의 끝은 꽃의 시작이야.

달걀의 끝은 병아리의 시작.




애벌레의 끝은

나비의 시작이지.




혼자의 끝은 함께의 시작.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눈길을 사로잡는 글과 그림.

이 책에 푹 빠져버렸어요.

자세히, 오래 들여다보느라

그림책에 코를 박을 지경

옆에선 또 궁시렁 궁시렁

끝? 시작?



끝과 시작.

시작과 끝.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을 것 같은

끝과 시작은

사실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깨달았답니다.

모든 것의 끝은 시작의 또다른 이름.

'끝'이라고 하면

이젠 다 끝이라는 노래 가사가 생각나고,

'끝'이라고 하면

어떤 것을 마무리하고 더이상은

만나지도, 생각하지도 않을 것만 같은

아쉽고, 슬프고, 두려울 것 만 같은 '끝'



"끝이란 우리가 살아가고 변화되고 성장할 때

늘 만나는 순간이란다."




끝은..그런 것이였군요.

겨울의 끝은 봄의 시작.

방학의 끝은 새학기의 시작.

졸업의 끝은 새출발의 시작.

오늘의 끝은 내일의 시작.

여러분은 어떤 길의 끝에 서 계신지요?

수학문제집의 끝은

영어문제집의 시작 이라며

한껏 갬성을 파괴해준 아이들에게

인생은 끝과 시작의 연속이라는 걸

알려주고 싶었는데..

잘 알아들었을지 모르겠어요.

잘..알아 들었겠죠?

너의 끝과 시작을 응원하며!

시작의 이름

꼭~ 읽어보세요♡

좋은 책 선물 감사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