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물.생.심.
"물건을 보면
가지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어떤 물건을 보고
갖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그 물건이 다른 사람의 것이라면
우리는 그 마음을 내려놓습니다.
사람은 이성적인 사고를
하기 때문이죠.
만약 나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다른 사람의 물건에 손을 대게 되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럴 때 우리는 어떻게 할지
한번 생각해 보기로 해요.
난 도둑이 아니야!
글. 임서경
그림. 한예린
솔숲출판사 / 2022.10.21.
학원 버스에서 발 밑에 떨어져 있는
휴대전화를 발견한 형우.
그토록 갖고 싶어하던
최신형 휴대전화였어요.
형우는 순식간에 휴대전화를 주워
자신의 주머니에 집어 넣었어요.
형우의 가슴은 콩닥콩닥,
입술은 바짝 타고
손에 진땀이 나기 시작해요.
앗! 주머니 속에서
휴대전화의 진동이 느껴져요.
다시 제자리에 둘까
고민하던 순간,
버스는 학원 앞에 도착하고
형우는 주머니 속에
휴대전화를 움켜쥔 채
내리고 맙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커져가는
걱정과 불안감에
형우는 병까지 나게 되요.
과연 형우는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까요?
누구든 실수 하거나 잘못을 할 수 있어요.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실수,
잘못된 행동을 인정하고
바로잡을 수 있는 용기입니다.
형우는 고민 끝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책을 찾아
문제를 해결합니다.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하는
형우의 모습을 보고
참 다행이다, 용기내 주어
고마운 마음이 들었어요.
마지막으로 핸드폰을 잃어버린 자신보다
형우가 더 힘들었을거라며
넓은 마음으로 용서해주는
제인이의 모습이 더욱 깊이있게
다가왔어요.
형우의 행동과 심리가
실감나게 잘 표현되어 있어
내가 형우가 된 기분으로
몰입해서 읽을 수 있는 점이
좋았구요.
어린이 친구들의 용기를 응원하는
초록별 임서경 작가님의
<난 도둑이 아니야!>
아이들과 함께 읽고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해 보기로 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