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정말 좋아하는 김유강 작가님 신작
'뿌숑뿌숑 우주여행' 이 출간되었어요!
뿌숑뿌숑 우주여행
김유강 그림책
오올
2022.9.6.
제목만 봐서는
우주여행을 떠나는 이야기 같죠?
할머니, 엄마, 나,
우리 가족의 사랑과 그리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장난감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뚝딱뚝딱 만든 우주선을 타고
떠나는 여행~
누구를 보러 간 걸 까요?
바로 할머니였어요!
서영이는 할머니와의 추억이
너무 그리웠거든요.
할머니가 계신 별을 찾아
드디어 만났어요!
"할머니도 제가 보고 싶었죠?
제가 제일 보고 싶었죠?"
그리운 마음을 쏟아내는 서영이에게
할머니는 말씀하십니다.
"미안해서 어쩌나,
우리 서영이는 두 번째인데.
이 할머니는 정아가
조금 더 보고 싶구나."
서영이는 서둘러 우주선에
엄마를 태우고 할머니별로 출발해요.
그리움을 달려 도착한 그 곳에서 만난
우리 엄마, 우리 딸.
그리고 짧지만 사랑 가득한 한 마디.
"밥은 먹었어?"
나는 나의 아이들의 엄마이자
나의 엄마의 딸입니다.
아이들을 낳고 키우며
종종 잊어버리고 살았던 것 같아요.
친정 엄마는 대학생 때 돌아가셨으니
저희 아이들은 외할머니를
제사 때 마다 사진으로 만나요.
외할머니의 사랑은 느껴보지 못했지만
엄마가 외할머니를 많이 그리워하는 정도는
어렴풋이 알고 있답니다.
엄마가 살아계셨다면
누구보다 우리 아이들을
예뻐하고 사랑해주셨을텐데...
돌아가신 엄마가 생각나
아이가 행여 볼까
뒤돌아 눈물을 한움쿰 흘렸던 건
비밀입니다.
한 해 한 해 나이를 먹고
어느던 부모님께서 저를 키우셨던
그 세월의 고단함을 가늠해봅니다.
벌써 두 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내는
엄마가 되어버린 내 모습을 보며
낳아주셔서, 키워주셔서
감사하다는 말 꼭 전해야겠어요.
사랑과 그리움이 가득한
눈물나는 그림책
입니다.
김유강 작가님 그림책은
정말 언제나 좋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