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와 자전거 - 제4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우수상 ㅣ 웅진 당신의 그림책 5
신혜진 지음 / 웅진주니어 / 2022년 7월
평점 :
초록초록한 나무 그늘 아래
편안하게 누워 있는 나 그리고 자전거.
표지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글자없는 그림책
#나와자전거 를 만나보아요.

나와 자전거
신혜진
웅진주니어
2022.7.27.
책장을 펼치는 순간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얼굴에 마주하는듯한 느낌이 든다.

자전거를 타고 시골길을 달려간다.

자전거를 타고 꽃길을 달려간다.

자전거를 타고 다리 위를 달려간다.
쉼 없이 달리다 보니
비를 맞기도 한다.
힘들지만 빗길을 뚫고 달려본다.
그러다 넘어져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고,
누군가가 넘어져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때
내 손을 기꺼이 내밀어 준다.
출발의 설렘.
페달을 밟는 순간의 떨림.
길 위의 풍경과 하나되는 어울림.
넘어져도 일어나는 용기.
장면 하나하나에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풍경 속에
삶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들이 잘 어우러지게 한 작품이다.
풍경속의 나는 혼자 달리는 것 같지만
누군가는 내 앞에,
누군가는 내 뒤에,
누군가는 내 옆에
함께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아인슈타인이 인생은 자전거 타기와 같아
균형을 유지하려면
계속 페달을 밟아야 한다고 한 말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글자없는 그림책의 무한 매력
장면마다 원하는대로의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
오늘 읽을 때, 내일 읽을 때,
다가오는 계절 가을에 읽을 때,
두고두고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올 것이다.
인생의 여정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지만
자전거 타기처럼 바퀴를 힘차게 굴리며
멋진 인생 속으로 우리 모두
힘차게 달려나가기를 소망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