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퐁당퐁섬 대모험 책 먹는 고래 31
황선애 지음, 이혜원 그림 / 고래책빵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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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왕공유와 말썽꾸러기 왕공찬

쌍둥이 형제의 '수상한 콩콩월드 대모험'

기억 나세요?

5분 차이의 쌍둥이 형제로 태어난

왕공유, 왕공찬 형제.

이번에는 친구 예솔이와 함께

신나는 동굴 체험을 떠나게 됩니다.

수상하고 신기한 일들이 가득했던

'콩콩월드'에 이어

신비한 '퐁당퐁섬'의 비밀과 모험 이야기 속으로

함께 떠나보아요.



신비한 섬 대모험

글. 황선애

그림. 이혜원

고래책빵

2022.6.20.


'신비한 동굴 나라'에 방문한

공유, 공찬, 예솔.

공찬이는 도착하자마자 신이나

매표소처럼 생긴 건물을 발견하고

부리나케 들어가려고 하다

'쿵' 하고 통유리 문에 부딪히고 맙니다.



안내소 직원은 아이들에게

사과의 의미로 선물을 준다고 하네요.

'콩콩월드'에서 산타 할아버지의

특별한 선물 때문에 혼쭐이 났던 기억에

잠시 망설였지만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고

직원을 따라갑니다.


"세상엔 거꾸로 봐야만 볼 수 있는 것들이 있단다.

거꾸로 해야만 할 수 있는 것들이 있고."

<신비한 퐁당퐁섬 대모험> 본문 중에서


직원의 알쏭달쏭한 말을 뒤로 한 채

아이들은 멋진 팔찌를 선물받고

"빛나라, 거꾸로 팔찌!"

라고 외치며 신나합니다.




직원은 아이들에게 팔찌를 채워줄 때

이상한 노래를 흥얼거렸는데요.

"똑똑똑 노크 세 번,

랄랄라 노래 세 마디,

불러라 불러라 문을 불러라,

불러라 불러라 문을 불러라."

이상한 주문을 외우고

'콩콩월드'에 갔던 공유와 공찬이.

이 노래도 수상한 느낌이 오지요?

동굴 안으로 들어간 아이들은

보트를 타기 위해 구명조끼를 입어요.

공찬이는 팔을 쭉 뻗어

팔찌를 보며 목청을 높였어요.

"똑똑똑 노크 세 번,

랄랄라 노래 세 마디,

불러라 불러라 문을 불러라,

불러라 불러라 문을 불러라."

그 순간!

팔찌에 있던 보석이 반짝 빛을 내자

보트가 출발하기 시작했어요.

동굴 안 물길을 따라

빠르게 미끄러지던 보트는

거대한 폭포를 뚫고 공중을 날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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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아이들에게

수상한 일이 잔뜩 생깁니다.

아이들을 태운 보트는

알 수 없는 곳에 도착하게 되고,

그 곳은 바로

수상한 열매와 동물이 가득한,

바람이 불 때마다

'퐁당퐁' 소리가 들리는

'퐁당퐁섬' 이었어요.

꿈쩍도 하지 않는 보트에

먹통이 되어버린 휴대폰.

이 섬을 빠져나가려면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거죠?



숲 속 너른 마당에 동물들이 놀고 있는데

여우는 뾰족한 발톱으로

다람쥐의 배를 간질이고,

거북이는 토끼에게

달리기 잘하는 법을 가르쳐 줍니다.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똑똑하던 공유는

자꾸 엉뚱한 소리를 하고,

개미만 봐도 겁을 먹었는데

벌레도 척척 떼어냅니다.

깔끔했던 예솔이는

열매를 먹고 트림을 하고,

방귀까지 뀌어댑니다.

뭔가 단단히 잘못되었다는 걸 알게 된 공찬이는

공유, 예솔이를 이끌어

'신비한 퐁당퐁섬'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곰을 만나기 위해

섬의 숲 속 깊은 곳으로 들어갑니다.

과연 공유, 공찬, 예솔이는

과연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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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거꾸로 봐야만

보이는 것들이 있답니다.

처지나 입장을 바꿔 보고 나서야

알 수 있는 마음이 있고요.

그렇게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보는 것만으로도

문제가 해결될 때가 많아요."

신비한 퐁당퐁섬 대모험 <작가의말> 중에서


나 위주로 살아가다보면

상대의 입장이나 마음은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조금 다른 시선으로 상대를 바라본다면

충분히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되요.

퐁당퐁섬에 갔었던

공유, 공찬,예솔이처럼요.

왕공유 왕공찬 형제의 대모험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신비한 섬 대모험

어서 어서 만나보러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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