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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과 시몽 ㅣ I LOVE 그림책
바버라 매클린톡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5월
평점 :

살짝 엿보기만 했는데
이토록 사랑스러운 그림책이
또 있을까요?
보물창고에서 꺼낸듯
고전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그림책 한 권 소개합니다.

아델과 시몽
바버라 매클린톡 지음.
신형건 옮김.
보물창고 / 2022.5.20
아델이 남동생 시몽을 데리러 왔어요.
시몽은 모자를 쓰고, 목도리를 두르고,
스웨터와 외투를 입고,
장갑을 끼고, 배낭에 크레용을 넣고,
책과 그날 아침에 그린 고양이 그림을
들고 있었어요.
잘 기억하세요.
모자, 목도리, 스웨터, 외투, 장갑,
배낭, 크레용, 책, 고양이 그림.
아델은 시몽에게
"오늘은 아무것도 잃어버리지 말도록 해."
라고 당부합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집으로 가는 길은
구경거리가 가득하죠.
뭔가 잃어버릴 것 같은 느낌이에요.
시장 거리 식료품점 아주머니와
이야기 하는 동안
시몽의 고양이 그림이 없어졌네요.
공원에서 나무위에 올라갔다 왔는데
책이 없어졌구요.
공룡을 보러간 박물관에서는
목도리가 사라집니다.
지하철역 앞에서
장갑 한 짝을 잃어버리고 만 시몽.
아델과 시몽은
과연 집까지 무사히 갈 수 있을까요?
시몽이 잃어버린 물건들은 어디에 있는 걸까요?


보물같은 그림책을 펼치면
20세기 초 프랑스 파리의 풍경에서
사랑스럽고 활기찬 기운이 느껴집니다.
밝고 따뜻한 가을 햇살을 받으며
어느새 아델과 시몽을 뒤쫒아
파리 곳곳을 여행하게 되죠.
장면마다 숨은 그림 찾기 하듯
아델과 시몽,
그리고 잃어버린 시몽의 물건들을
찾다보면 여행의 즐거움은 배가 됩니다.
"아델과 사이먼"(2007) 이
보물창고 <I LOVE 그림책> 컬렉션으로
새롭게 출간된 "아델과 시몽"
지금 함께 파리로 떠나보시면
어떨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