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청소부 올리 그림책 13
젤리이모 지음 / 올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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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살짝 살짝 기울이면

노오란 달이 반짝거려요.

늘 올려다보면 그 자리에 있는 달!

만약, 달이 사라진다면?


그런데 어느 날,

달이 사라졌어요!



달빛 청소부

글.그림 젤리이모

올리 / 2022.3.24.

달빛 마을 사람들은

매일 밤 축제를 열어요.

축제가 끝나면

달과 마을 구석구석을

깨끗이 청소하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무니입니다.

무니는

달빛 청소부예요.



어느 날 문득,

청소를 하던 무니는

달이 너무 미워졌어요.

오르고 또 올라

달을 탁! 하고 쳤더니!

또로로로로~

달이 떨어졌어요.



달이 사라진 마을은

엉망이 되어버렸죠.

무니는요?

너무 놀란 나머지

달을 자신의 집에

숨겨버립니다.



이제 어떡하죠?

마을 사람들이 알면

무니에게 화를 내겠죠?

그토록 사랑하는 달을

떨어뜨리고 말았으니까요.

달을 떨어뜨린 무니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심장이 두근두근~

다리가 후들후들~

머리가 뱅글뱅글~

했을 것 같아요!

잔뜩 겁을 먹은 무니는

작은 목소리로 말합니다.

"화가 나서 달을 쳤는데,

떨어질 줄은 몰랐어요.

달 때문에 쓰레기가 많이 나오거든요."



달은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무니는 마을 사람들에게

혼이 났을까요?


달을 사랑하는 마을 사람들은

무니가 달을 떨어뜨렸지만

화내지 않았답니다.

그 동안 혼자 청소를 한 무니를

위로하고 걱정해줍니다.

한걸음 더 나가아

자신들이 사랑하는 달을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 노력합니다.



무니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랍니다.

달빛 마을 사람들은

무니와 함께 달을 더욱 더

사랑하게 되고

함께하는 마을은

풍성한 달빛으로

더욱 아름다워졌을테지요.

노오란 달빛이 돋보이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림체가

마음을 풍성하게 합니다.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용기를 내어 용서를 구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힘을 합치는 것!

그것이 <달빛 청소부>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아닐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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