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식빵 그린이네 그림책장
종종 지음 / 그린북 / 202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그거 아니?

평범함이 우리를 특별하게 만들어 준단다.

다른 재료와 만났을 때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우리가 그 재료를 돋보이게 만들기 때문이야.

 

 

속살은 뽀얗고

귀여운 갈색머리

세상 귀여운 식빵이는

자신이 평범해서

너무 속상합니다.

 

 

크루아상의 울퉁불퉁한 근육,

도넛의 알록달록한 토핑,

매끈매끈하고 속이 꽉 찬

크림빵과 단팥빵.

그들에 비해 자신은 볼품없다고 느낍니다.

고개를 푹 숙이고

속상해 하던 식빵이는

화려한 샌드위치를 발견합니다.

한때는 식빵이처럼 식빵이였다는

샌드위치씨.

그리고 들려주는 놀라운 이야기.

 

 

식빵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매 순간을 경쟁과 비교 속에서

나만의 특별함을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남보다 멋지고 , 화려하고,

주목받기를 바랍니다.

각자의 개성으로

특별함을 쫒아가는 세상이지만

제일 나다운 것.

평범한 내가 제일 특별하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평범함이야 말로

세상에 조화롭게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아주 특별한 힘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멋진 그림책이었습니다.

더불어 지금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도 멋지다는 걸

꼭 기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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