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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천재가 되다! ㅣ 초등 국어 학습 만화 5
Mr. Sun 어학연구소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0년 9월
평점 :
우리 아이들 학년이 올라갈 수록
글짓기는 왜 이렇게 많으냐며..
독서감상문, 일기쓰기에
지친 아이들을 위한 쓰기 처방전
올드스테어즈의 초등 국어 학습 만화 5
글쓰기 천재가 되다!

천하제일 글쓰기 경연대회에 참가하기 위한
친구들의 글쓰기 이야기 입니다.

최강의 글쓰기 천재를 가리는 대회!
어마무시한 상품이 기다린다는 의문의 벽보에
친구들은 서로 1등을 하겠다고 큰소리 칩니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는 말,
(저희 집 아이 둘도 무슨 소리인지
당최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내 생각을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다면
글쓰기 만큼 좋은 게 없답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시작해보자고 하네요!

올드스테어즈의 <글쓰기 천재가 되다>는
이렇게 구성되어 있답니다.
일기 쓰기, 시 쓰기, 독후감 쓰기,
편지 쓰기, 논설문 쓰기, 기행문 쓰기,
설명문/광고문 등
형식에 따라 글 쓰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요.
아직 초등 저학년인 저희 아이들은
일기 쓰기, 독후감 쓰기 정도에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초등 고학년들이 읽는다면
더 알차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구성 소개를 하다보니
글쓰기 연습도 일기, 독후감 쓰기를 바탕으로
편지, 논설문, 기행문 등등
어려운 글쓰기로 단계적으로 넘어가야 함을
은연 중에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일기를 쓸 때,
항상 "오늘은 뭐했지? 오늘 무슨 일 있었지?"
"오늘 특별한 일이 없어서 쓸게 없어요" 라는
말을 제일 많이 들었던 것 같은데
일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생각을 쓰는 것!
반드시 사건이 일어나지 않아도 된다는 말에
아이들이 무릎을 탁! 치며
"진짜? 하~ 진작 알았다면
그렇게 힘들게 고민하지 않았을텐데...,"
라며 피식 웃네요.

책을 읽어가다 보니
어렵게만 느껴진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씩 사라지는 것 같아요.
독후감을 쓸 때도
늘 "뭐 읽었지?, 기억에 남는게 뭐더라......,"
이런 고민을 하다가 시간을 다 흘려보내기 일쑤였는데
인물, 사건, 배경을 정리해가면서
읽으면 된다고 싹! 정리해주니
머리 속에 잘 들어오는 것 같아요.
학습만화여서 얼마나 활용될 수 있을지
기대가 크지 않았었는데
오히려 만화로 되어 있어서 쉽게 읽히고
등장 인물들도 또래 친구로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에게 공감이 잘 되었어요.
결국 대회 마지막 날,
아이들은 각자 쓴 글을 가지고 모였어요.
글쓰기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글을 쓰는 동안
아이들은 다양한 감정과 경험을 하게 되었네요.
부모님과 편지를 주고 받아 사이가 좋아진 친구,
인터넷에 글을 올려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는 친구,
생각을 글로 정리하다보니 논리적인 면모를 갖추게 된 친구,
몰랐던 자신의 마음을 알게 된 친구.
다들 글을 쓰는 동안 멋진 모습으로
변화될 수 있었어요.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일단 뭐든지 즐겁게 써봐요!"
글쓰기가 어려운 친구들에게
올드스테어즈의 <글쓰기 천재가 되다>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