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저금통의 기차 여행 제멋대로 휴가 시리즈 6
무라카미 시이코 지음, 하세가와 요시후미 그림 / 북뱅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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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저금통? 기차 여행?

돼지도 아니고 저금통이 무슨 기차 여행일까?

하며 궁금함을 가득 안고 만난 책!

 

돼지 저금통의 기차 여행

글.무라카미 시이코 / 그림.하세가와 요시후미

옮김.김숙

겐이치의 돼지 저금통이

느닷없이 가출을 합니다.

가출한 이유는 친구들과 수다 떨면서

세계일주를 하고 싶었다네요.

하지만 경찰 아저씨 눈에 띄어

집으로 돌아온 돼지 저금통!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오랫만에 무라카미 사이코 작가님의

<제멋대로 휴가 시리즈> 신간이 나왔네요.

냉장고의 여름방학,

책가방의 봄 소풍,

전기밥솥의 가을 운동회,

텔레비전의 꾀병,

난로의 겨울방학까지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

<제멋대로 휴가 시리즈>

6번째 이야기는 겐이치의 돼지 저금통이

가출하면서 시작됩니다.

겐이치는 아빠차를 세차하고 나서

용돈을 받았어요.

여행자금을 위해 돈을 저금통에 넣으려는데

돼지 저금통이 보이지 않아요.

도둑 맞은 것 같다며 난리를 피우던 그 때,

경찰 아저씨께서 돼지 한 마리를 들고

겐이치네 집으로 찾아옵니다.

 

 

겐이치가 잃어버린 것은 저금통인데

살아있는 돼지 라니요?

하지만 배에 적힌 선명한 주소와 이름을 보니

틀림 없이 겐이치의 돼지 저금통이 맞아요.

어리둥절 하지만 일단 집으로 돌아온 돼지(저금통).

세계일주를 하고 싶어 가출했다는 돼지 저금통.

저금통 안의 돈으로 세계여행은 어림도 없다는

엄마 말씀에 실망합니다.

 

 

겐이치는 돼지 저금통과 함께

할머니댁에 가게 됩니다.

겐이치와 돼지 저금통은 세계여행 대신

기차여행을 하게 되요!

기차를 타고 무사히 역에 내려

할머니를 만난 겐이치와 돼지 저금통!

아직 이야기는 끝난게 아니에요.

할머니, 겐이치, 돼지 저금통의

신나는 모험 이야기는 책을 통해서 만나보아요!

 

 

 

사물에도 마음이 있다고 느끼는 우리 아이들.

그런 아이들의 마음에 상상력을 더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드신 작가님 멋지세요!

사물이 사람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엉뚱 기발한 상상으로 펼쳐지는 재미있는 이야기!

엄마인 저는 읽고나서 너무 단조롭고

쉬운 구성이 아닐까 했는데

초1, 초2학년인 저희 아이들에게는 딱 맞더라구요.

무엇보다도 큰 활자가 눈에 쏙쏙~ 가독성 짱!

아이들이 부담스러워 하지 않았어요.

그림도 유머러스하고 컬러와 흑백 페이지

반복되며 다음 장면이 궁금해져서 얼른 책장을

넘기게 되었어요.

(마지막까지 겐이치와 돼지 저금통,

둘의 케미를 놓치지 마세요!)

겐이치와 돼지 저금통의 이야기를 읽고 나니

저희 첫째는 자신이 아끼는 멍멍이 인형

(=가족 수에 포함 되는 최애착 인형)을

들고와 볼을 부비며 대화를 나누네요.

겐이치와 돼지 저금통을 보니

누구보다 소중하고 사랑하는 멍멍이 인형에게

더욱 감정이입이...ㅎㅎ

초등 1,2학년이 뒹굴거리며 읽기 좋은 따뜻한 동화!

돼지 저금통의 기차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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