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부터 엄마가 이상합니다.
빨래 너는 것을 잊어버리고,
설거지할 그릇을 냉동실에 넣어 둡니다.
하진이와 하윤이는 "엄마, 어느 별에서 왔어요?" 라며 웃어 넘기지만
엄마의 이상한 행동은 계속되는데...
하윤이를 데리러 학원으로 가던 엄마는 길을 잃고 헤매게 됩니다.
아무래도 엄마의 상태가 이상해서 병원으로 간 아빠와 엄마.
엄마는 치매 진단을 받습니다.
엄마의 뇌가 점점 쭈그러들어 기억을 다 담을 수 없어지는 것.
알츠하이머병, 초로기 치매.


엄마는 이제 겨우 마흔 네 살.
까칠하고 무뚝뚝한 사춘기 소녀 하진.
엄마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엄마바라기 하윤.
바쁜 회사일 때문에 가족들에겐 무관심한 아빠.
각자 다른 곳을 바라보며 엄마의 희생과 헌신을
당연하게 생각하며 살아온 이 가족에게
엄마의 치매는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엄마는 실수하지 않으려고 노력해보지만
점점 기억을 잃어가고, 가족들도 힘들어 합니다.
스스로 요양시설을 찾아나선 엄마는
자신을 받아줄 곳이 없다는 사실에 절망합니다.
자신이 치매건 암이건 자신을 돌봐줄 사람은
친정엄마 뿐이라는 생각에 찾아가지만
친정엄마가 돌아가셨다는 사실 조차 잊어버린
자신의 모습에 무너져 내립니다.

가족들은 처음에는 어색하고 서툴렀지만
엄마의 치매를 받아들이고 함께 이겨내가기 위해 노력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엄마를 돌보는 아빠, 하진, 하윤.
엄마의 예쁜 치매를 위해 애쓰며 노력하는 가족의 모습에서
희망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엄마의 기억이 멀고 먼 별에 가 있다면...,
별에서 온 엄마가 자신의 별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진, 하윤이 가족은
엄마의 예쁜 치매를 위해서
계속 노력해 나가겠지요?

읽는 내내 가슴 먹먹해지는
하지만 희망 가득찬 이야기.
엄마의 존재,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별에서 온 엄마
아이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