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을 쉬며 내가 되어요 - 마음챙김 시 모음
케이트 쿰스 지음, 안나 에밀리아 라이티넨 그림, 김선희 옮김 / 담앤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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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이 동시, 시에 관심이 많아져

(아마 온라인 개학 EBS 시청하면서

국어 첫 단원이 시를 즐겨요 여서 그런가봅니다.)

시집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보았어요.



하루에도 몇 번이고 번잡스럽게 뛰고 뒹굴며 지내는 아이들

차분해졌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보는 요즘인데요.

따뜻하고 차분한,

아름답고 섬세한

아이들의 마음챙김을

도와주는 시를 만나봅니다.


"나는 천천히 들이마셔요.

천천히 숨을 내쉬어요. 내 숨은,

평화로운 강물이에요.

나는 여기 이 세상에 있어요.

숨을 쉬는 순간, 순간, 나는 내가 되어요."





책의 한 장 한 장을 넘길 때 마다

아름다운 그림과 시의 선율에 마음이 차분해져 옵니다.

아이들은 나무 위에서, 강에서, 숲에서, 너른 벌판에서,

때로는 비바람 치는 곳에서, 하얀 눈 밭에서

가만히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면서

이 세상, 그리고 나의 존재를 느낍니다.

복잡하고 어지러운 생각들을 떨쳐버리고 집중해 보면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새로이 느껴지고 다가오죠.

아이들도 가족, 학교, 친구.. 등등에 얽혀 살아가면서

엄마의 이끌림에 혹은 자신의 욕심에 많은 것들을 해내느라

미쳐 돌아보지 못한 것들을

마음챙김 시를 읽어보며 가만히 상상해 봅니다.

마음챙김이란 불교에서 시작된 개념이라고 해요.

"우리의 산만한 마음을 즉각적으로 불러와

완전하게 회복시켜, 매 순간의 삻을 살게 하는 기적" 이다.

마음이 복잡할 때, 힐링이 필요할 때,

무섭거나 짜증나는 부정적인 감정이 있을 때

읽어보면 좋을 책.

<숨을 쉬며 내가 되어요> 입니다.

책 내지만 들여다 보아도 마음이 차분해지며

기분 좋아지네요.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내가 되어갑니다.

또 나 자신을 돌아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도 차분한 마음으로

창가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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