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더를 불자 창비 호기심 그림책 10
권재원 지음 / 창비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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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특별히 다룰 줄 아는 악기가 없었더랬죠. 친정 엄마께 조르고 졸라 피아노 학원을 다녔지만 피아노는 워낙 잘 치는 친구들이 많아서 음악시간에 뽐낼 수 없었어요. 고민 끝에 선택한 악기는 리코더. 모두의 마음 속에 평범한 악기로 자리잡고 있는 리코더. 하지만 리코더 연주도 결코 쉽지는 않더라구요. 맞는 음을 내기 위해 손가락 짚는 연습을 얼마나 했던지.. 그런 리코더를 이제 우리 아이들이 배울 나이가 되었네요.

무엇인가를 "후후~" 부는 건 재미있어요.

비눗방울, 휘피람, 풍선, 촛불까지 모두요~

리코더는 마음대로 불 수 있어요.

거꾸로 매달려서 불고, 달리면서 불고, 누워서도 불어요. 제일 웃긴 건 콧구멍으로도 불어요!


무엇인가를 "후후~" 부는 건 재미있어요.

비눗방울, 휘피람, 풍선, 촛불까지 모두요~

리코더는 마음대로 불 수 있어요.

거꾸로 매달려서 불고, 달리면서 불고, 누워서도 불어요. 제일 웃긴 건 콧구멍으로도 불어요!

​리코더를 어떻게 불어야 지구 반대편까지 들릴 수 있을까? 빨간 풍선을 진짜 크게 불어서 풍선 입구를 리코더랑 연결하면 삐이이이잉~~~

우주까지 들려요!

우리 함께 리코더를 불자!

멋진 책 한 권을 읽고 나니 리코더에 대한 정보가 담겨져 있네요. 리코더는 40여 년 전부터 우리나라 초등학교에서 배워야 할 필수악기로 지정되었답니다. 평범하다고 생각되는 리코더는 오랜 역사와 특별한 이야기를 품은 대단한 악기였어요. 리코더와 비슷한 모양의 악기가 처음 만들어진 건 자그마치 4만 5천년 전! 동물의 뼈로 약 500년 전에 만든 피리가 지금 리코더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1600년대 이후, 지금과 같은 모양의 리코더가 나와 유럽 어디서나 연주가 될 정도로 인기가 많았어요. 하지만 1750년대 이후부터 엄숙하고 진지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취향을 반영하여 리코더의 인기는 사라졌답니다. 1800년대 후반부터 리코더는 다시 인기를 얻기 시작해 학교에서 리코더를 배울 정도로 누구나 부는 악기가 되었어요.

어때요? 리코더가 더 이상 시시한 악기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겠죠? 리코더를 즐거운 마음으로 불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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