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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꼬랑지 말꼬투리 - 언어 습관 ㅣ 생활학교 약속교과서 4
김경옥 지음, 조윤주 그림 / 상상의집 / 201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홍이와 금마는
하루가 멀다하고 말싸움을 합니다.
둘의 말싸움은 사소한 것부터 시작해서
해서는 안될 말까지 하는 심각한 상황까지 됩니다.
말꼬리를 잡고 늘어져
친구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수업 분위기까지 흐리게 하는 홍이의 모습은
저절로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그런 홍이가 못마땅한 금마.
하지만 금마도 홍이에게 지지 않으려
나쁜 말을 쏟아내기 바쁩니다.
홍이와 금마.
서로에게 오해만 잔뜩 쌓여가던 어느 날,
학교 앞에 "뭐든지 고치는 가게"가 생깁니다.
"뭐든지 고치는 가게"의 꼬불이 아저씨는
홍이와 금마에게
말 게임을 제안합니다.
꼬불이 아저씨가 만든 사이트에
접속해서 보름달이 뜨는 날에만
할 수 있는 말 게임.
홍이와 금마는 신나게 말 공격하기 게임을 하다보니 어느새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심한 말을 하면 그 말이 상대방 가슴에 박혀
마음을 아프게도 하고 화나게도 하고 슬프게도 합니다.
반대로 작은 칭찬의 말이 사탕이 되어
사람을 달콤하고 기분 좋게 만듭니다.
화살이 되기도 하고,
사탕이 되기도 하는 말.
홍이와 금마는 꼬불이 아저씨의
말 게임 한 판으로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 수 있었을까요?
말꼬랑지 말꼬투리에
등장하는 꼬불이 아저씨가 만든
말 게임이 실제로 있었으면 좋겠다.
말 게임을 하게 되면
서로 얼마나 아프게 하는지, 기분좋게 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아이의 말.
우리..
착한 말 게임 한 판 해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