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최대의 위기가 찾아온 준서!준서는 과연 이 위기를 잘 헤쳐나갈 수 있을까요?자기 할 일만 조용히 하고 싶은,그래서 쓸데없는 일엔 절대 끼어들지 않는,그런 준서가 반장 후보라니!준서는 감옥상자 안에이름이 적힌 쪽지를 발견한다.친구들이 자신을 골탕먹이려고반장 선거 후보에 자신을 적은 것이라고 오해한다.준서에게 반장이란선생님 심부름, 숙제 걷기, 청소 감독,학급 장기자랑 준비 등 이런 저런 일에 불려다니고 실컷 고생만 하게 될 그런 사람.이름만 반장 선거지, 왕따 선거나 다름없다고생각한다.반장이 되지 않기 위해단짝 동수와 얼렁뚱땅 작전을 펼쳐보지만준서는 반장 후보가 되버리고...준서는 반장으로 뽑히지 않으려고바보같은 공약을 생각해 발표한다.이름 뿐인 고민 상자를 빗대어고민 상자 같은 반장이 되서 다른 친구들의고민을 들어주고 해결해 가도록 노력하겠다는준서의 공약.하지만 오히려 준서의 공약에 반해버린 친구들은준서를 반장으로 뽑는다.하지만 역시 반장은 쉬운 일이 아니였다.선생님과 친구들 사이에서고분군투하는 준서.얼떨결에 말해버린 공약 때문에쩔쩔매는 준서는 어떻게 될까요?결국 준서는 친구들의 고민을 들어주고해결해 가도록 노력하는 반장의 모습을보여준다.아이와 나는 박수를 치며준서를 응원했다.원치 않았던 반장이었지만,얼떨결에 말해버린 공약이었지만,자신의 약속을 지겨내려는 준서의 태도가아이와 나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