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색깔
콘스탄케 외르벡 닐센 지음, 아킨 두자킨 그림, 정철우 옮김 / 분홍고래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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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색깔

글.콘스탄체 외르벡

그림. 아킨 두자킨

옮김. 정철우

출판연도 2019

출판사 분홍고래

표지는 소녀의 뒷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바람에 살랑거리는 머리카락과 원피스,

따스한 느낌이죠.


첫 장을 열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온통 회색빛...

슬프고 힘들어보이는 엄마와 아이..

엄마의 표정은 절망과 공포가 어려있는 것 같아요.

대체 이들에겐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밤이 되면 산에서 커다란 검은 새가 내려올 거야.
지붕 위에서 날개를 활짝 펴고 우리를 지켜 줄 거란다.

우리가 잠든 동안,
우리가 기다리는 동안. "


이 그림책은

전쟁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야하는

엄마와 아이를 그렸습니다.

전쟁으로 모든 것이 파괴된 현실에서

행복한 과거를 기억해 내려고 합니다.

지친 아이는 엄마의 품에서 잠이 듭니다.

꿈에서 아빠를 만나요.

아빠와 춤을 추고

광장에서 춤을 추는 사람들 사이에 있어요.

"무지개를 봐.
무지개는 하늘에 다리를 만들어서 언제나 길이 있다고 말하지.
혼자보다는 함께할 수 있는 일이 훨씬 많다는 걸 기억하렴." 사라진 색깔이라는 제목은

전쟁으로 인해 삶의 희망이 사라진다는 뜻 인것 같아요.

전쟁으로 삶의 터전을, 사랑하는 가족을, 사랑하는 친구를 잃어버린 엄마와  아이..

검은 새는 엄마와 아이에게 희망이였네요.

검은 새는 혼자가 아닌 함께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이야기해줍니다.

마지막 장면에

무지개와..흐릿하지만 다시 찾은 색깔...

그들이 희망을 버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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