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의 고양이 손 4 - 괴도 제로를 잡아라 무적의 고양이 손 4
우치다 린타로 지음, 가와바타 리에 그림, 한귀숙 옮김 / 키다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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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의 고양이 손>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를 만나보았어요. 이야기가 궁금해서 단번에 다 읽을 수 있어요. 울작은꼬맹이가 읽기에 딱 좋아서 아이도 기다렸다는 듯이 가져가서 읽네요.


4권 '괴도 제로를 잡아라'에서는 미술관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을 훔쳐 가려는 '괴도 제로'와의 한판 대결을 다루고 있습니다. 1권 '고약한 은행 강도를 잡아라'에서 활약한 검은 고양이 구로가 또 한 번 등장해 매력을 뽐냅니다. 울집꼬맹이도 기억하고 있더라구요.

미술관에 있는 유명한 작품들을 계속 훔쳐 가는 '괴도 제로', 이번에는 <우는 여인>을 훔치겠다는 예고장을 받은 경찰 서장님은 깊은 고민에 빠집니다. 이때 서장 앞에 등장한 냥냥 야나기 씨는 '무적의 고양이 손 대여점'을 방문할 수 있는 초대장을 전달하고, 서장님은 다시 한 번 고양이 손 대여점을 찾게 되는데... 1권에서 은행 강도를 잡는 활약을 보인 검은고양이 구로는 과연 이번에도 경찰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을까요?

이야기는 범인의 정체를 짐작하며 읽는 추리 동화의 형식을 가지고 있어요. 구로가 유명한 그림 도둑을 잡을 수 있을지, 괴도 제로는 누구일지, 결말을 궁금해하며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지요. 읽는 내내 그림이 있어서 이야기 장면들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어요. 아이도 즐겁게 읽더라구요. 재밌는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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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쿠샤에 초대합니다.
강원희 지음, 박지윤 그림 / 그린애플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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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한번 읽기 시작하니, 손에서 놓을 수 없었어요. 그리고 책을 다 읽고 나서 '딜쿠샤'부터 검색했습니다. 아이들도 책을 다 읽으면 주말에 꼭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드라마 중 하나가 미스터선샤인인데, 딜쿠샤 같은 소재들이 드라마에 쓰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딜쿠샤에 초대합니다>는 일제 강점기에서 한국 전쟁 이후까지 이어진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에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진 이야기책입니다.


'딜쿠샤'는 일제 강점기 때 앨버트 테일러 부부가 살던 집이에요. 지금은 문화재로 지정되어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기념관이 되었지만, 시실 딜쿠샤에는 우리 민족의 슬픈 역사가 서려 있습니다. 그 시작은 100년 전 딜쿠샤를 지은 앨버트 테일러 부부의 애정 어린 손길로부터 시작되지요.

<딜쿠샤에 초대합니다>는 단지 '딜쿠샤'에 살던 앨버트 테일러 부부의 이야기만이 아니라, 그 아들 브루스, 보빙사 출신으로 독립운동가이기도 했던 김 주사, 제암리 학살 사건 때 부모를 잃은 색동저고리 입은 소녀, 꽃다운 나이에 일본 순사에게 끌려갔던 마리아 할머니, 종군 기자 출신의 '구름 과자 아저씨', 태평양 전쟁에 참전했던 브루스와 나바호족 미국인 병사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이 한 권 책 안에서 작가는 "사람이 집을 짓지만, 집이 사람을 짓기도 한다."라는 책 속 앨버트의 말처럼, '기쁜 마음의 궁전' 딜쿠샤가 많은 사람에게 기쁨과 평안을 주었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8월15일 광복절이 있었던 때라, 이야기가 술술 읽혀졌어요. 이야기에 나왔던 분들 덕분에 우리가 있다는 것도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여운이 진하게 남는,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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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내 엄마라서 좋아! 네가 내 아이라서 좋아! - 엄마와 아이가 같이 쓰는 서로의 마음 마법의 초등 글쓰기 시리즈 8
오현선 지음 / 서사원주니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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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내 엄마라서 좋아! 네가 내 아이라서 좋아!>는 같은 주제에 대해 아이가 왼쪽에, 엄마가 오른쪽에 번갈아 쓰는 구성입니다. 둘 중 누가 먼저 써도 상관없고, 한 사람이 아무 페이지나 먼저 써 두어도 상관없습니다. 아이가 써 둔 것을 보고, 또는 엄마가 써 둔 것을 보고 떠오르는 나의 생각을 펼치면 되니까요. 방학 중에 내내 붙어 있으면서 너무 잔소리도 했고, 또 아이의 마음도 애써 모른 척도 했어서, 진솔하게 나누면 좋을 것 같았어요.


이 책은 아이들이 열띤 반응을 보였던 주제 40개를 엄선했다고 합니다. '엄마가 좋은 순간 3가지?' 하는 순간 재잘재잘 할 말도 많은 아이들의 순수한 수다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엄마가 좋아하는 음식 3가지는?', '엄마에게 하게 되는 잔소리는?'처럼 밝고 유머러스한 주제부터 '엄마를 오해한 순간', '엄마가 자는 모습을 보면 드는 생각'처럼 조금은 진지해지는 질문까지 다 담겨있다고 합니다. 독서 전문 선생님이 깔아 주신 멍석 위에서 부모님과 아이는 마음껏 뛰어 놀기만 하면 됩니다. 글쓰기가 만만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생각은 확장되며, 부모님과 아이의 교감은 깊어만 집니다.

사실 한참 사춘기인 아이와 나누어 보고 싶었습니다. 답장이 돌아오는 걸 바라지도 않지만, 아이가 제 마음을 좀 헤아려주었으면 하는 바람으로요. 아마도 답장이 온다면 날아갈 듯 할꺼에요. 그리고 무슨 내용이 담길지도 궁금합니다.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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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닫고 성찰하는 사자성어 명언 필사 3 - 나의 단단한 어휘력과 표현력을 위한 사자성어 명언 필사 3
김한수 지음 / 하늘아래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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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아이와 함께 사자성어를 같이 학습하고 있어요. 학교 다닐 땐 시험 공부 하기 위해서 사자성어를 외웠는데, 지금은 생각을 다듬고, 자신을 돌아보며, 세상과 더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익힌 사자성어가 삶에 조용히 스며들어, 삶을 더 단단하게, 더 풍요롭게 만드는 길잡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깨닫고 성찰하는 사자성어 명언 필사 3>은 삶의 본질을 꿰뚫는 사자성어와 세계적 명언을 함께 엮은 필사집으로, 동서양 지혜의 다리를 놓는 시리즈의 세 번째 책입니다. 앞선 두 권이 어휘력과 표현력, 삶의 태도에 주목했다면, 이번 권은 "자신을 돌아보고 삶의 본질을 성찰하는 시간"을 마련해주는 데 집중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사자성어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각 성어와 명언이 지닌 뜻을 되새기며, 직접 손으로 써 내려가는 '필사'의 과정을 통해 언어에 대한 감각은 물론, 스스로를 돌아보는 힘을 기르게 합니다.

한 글자 한 글자 집중해서 써내려가는 시간은,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깊이 있는 사유와 마음의 정리를 돕는 내면의 훈련입니다. 독자들은 책장을 넘길수록 사자성어가 단지 교양의 도구를 넘어, 삶의 지침으로 다가오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사자성어도 좋았지만, 전 옆의 명언들이 더 좋았습니다. 최근 일도 많고, 탈도 많아서 이래저래 마음을 다스리고 싶었는데, 이 책으로 심사숙고하는 시간 가져보려고 합니다. 배우며 성장하는 것이,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고도 알려주네요. 진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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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 소소 선생 2 - 펄펄 초등학교에서 생긴 일 책이 좋아 1단계
송미경 지음, 핸짱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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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내향형(I) 소소 선생과 극외향형(E) 카피바라들의 귀엽고 엉뚱한 한바탕 소동인 이야기라 궁금했어요. 내향형인 울꼬맹이와 외향형인 제가 서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바라보고 있을지, 좀 알고 싶었거든요. 요즘 한참 사춘기라 그런지, 아이의 마음을 다 헤아리기 어려워서요.


새 작품을 쓰기 시작한 동화 작가 소소 선생. 이제 결말만 쓰면 되는데, 주변에서 그런 소소 선생을 가만히 놔두지 않습니다. 수다쟁이 고양이 경비원 '치치'는 자꾸 찾아와 원치 않는 선물을 주고, 새로 이사 온 아랫집 생쥐 가족은 선생의 집을 한바탕 어지르고 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조용히 글만 쓰고 싶은 소소 선생에게 '펄펄 초등학교'로 작가 강연을 와 달라는 편지가 도착해요. '펄펄'이라는 이름 때문에 조용한 곤충들이 다니는 학교일 거라 생각한 소소 선생은 작가 강연을 승낙하고, 그곳에 가서 새 작품의 결말을 완성하고 오리라 다짐하지요. 과연 선생은 새 작품을 완성할 수 있을까요? 펄펄 초등학교에 다니는 친구들은 정말 조용한 곤충들일까요?

<펄펄 초등학교에서 생긴 일>은 느리고 조용한, 하지만 자신의 속도로 나아가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를 조명합니다. 소소 선생과 무무가 나누는 짧지만 따뜻한 우정은 너무나 빠른 속도로 흐르는, 너무나 많은 말로 둘러싸인 세상에 꼭 필요한 울림과 여운으로 성큼 다가오지요. 하늘의 별을 보면서 나누는 둘의 대화는 저에게도 울꼬맹이에 대해 갖고 있는 감정을 말로 표현할 수 있게 하더라구요. 아이에 대해 좋은 점을 보려고 하면 얼마든지 볼 수 있는데, 나와 좀 다르다고 엄청 다그치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했어요. 그래도 아이는 자신만의 속도로 자기 길을 잘 가고 있었을텐데요. 이야기를 읽으면 마음이 차분해짐을 느낍니다.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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