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을 잃어버린 말 푸른숲 새싹 도서관 37
샬럿 매닝 지음, 양병헌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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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을 잃어버린 말>은 푸르른 들판에서 자유롭게 뛰어놀며 평화로이 살던 야생마(머스탱)가 사람들의 무분별한 개발에 내몰려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고 뿔뿔이 흩어지게 되는 이야기예요. '엄청 크고 빨간 회오리 새'로 대변되는 인간의 횡포가 얼마나 무분별하게 자행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 주고 있지요. 인간의 횡포를 대놓고 묘사하거나 비난하지 않고, 어미 말과 새끼 말의 처절하고 급박한 상황을 보여 줌으로써 독자의 가슴에 직접 가닿도록 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자아내지요.



나는 머스탱이에요. 햇볕이 잘 드는 초원에서 태어났어요. 드넓은 들판을 뛰어다니며 다 같이 어울려 살았지요. 그때만 해도 무언가가 엄마와 나를 떨어뜨려 놓을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엄청나게 크고 빨간 회오리 새가 나타나서 우리를 초원에서 쫓아내 버렸어요. 그 후 초원은 메마른 땅으로 변하고 말았지요. 엄청나게 크고 빨간 회오리 새는 머스탱 무리를 사방으로 흩어지게 하지요. 그런 상황에 '나'는 그만 엄마를 놓치고 말지요. 엄마는 그 다급한 순간에 무조건 북극성을 따라가라고 외칩니다. 나중에 반드시 찾으러 갈 거라고요.


엄마를 찾아 헤매는 '나'의 애절한 마음이 서정적인 그림과 함께 행간에 고스란히 스며 있어서, 책장을 넘기는 내내 마음 한 자락을 아리게 만들지요. 이러한 내용은 환경 보호, 가족의 의미, 난민의 입장까지도 헤아려 보는 시간을 갖게 합니다.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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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작 초등 국어 비문학 독해 2단계 (1,2학년) - 바른 독해법으로 훈련하는 초등 비문학 독해 기본서 초등 빠작 국어
구주영 외 지음 / 동아출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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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독해의 빠른 시작 <빠작>을 만났습니다. 3월이 시작되면서 울꼬맹이와 열심히 독해를 풀어야겠다 다짐하고 있습니다. 평소 독서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독해 문제집이라도 꼭 완북하자고 노력하고 있거든요.



여기서 잠깐! 저희 집은 빠작 초등 국어 비문학 독해 무료 스마트러닝을 꼭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저는 아이들에게 학습 동영상을 미리 보여주는 편은 아닙니다. 그런데 풀이하다보니 아이가 전체적으로 지문을 분석하는 능력은 아직 갖추고 있지 않아서 깊이있게 이해하며 학습하는 건 아니라고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제가 먼저 약 5분 가량의 지문 분석 강의를 보았지요. 한마디로 너무 좋았습니다. 비문학 영역별 지문 분석을 통한 바른 독해법 강의와 설명문, 논설문 등 문종별 지문 분석과 배경지식이 제공된다고 합니다. 저희 집은 정말 적극 활용하려고 합니다. 글의 구조를 파악하는데 아주 제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 2장이 학습량입니다. 2단계는 언어, 실용/생활, 사회, 문화, 경제, 자연/과학, 기술, 예술, 인물, 안전/위생 부분의 지문들이 있습니다. 지문의 글자수, 어휘의 뜻도 나와 있고 지문 독해, 지문 분석, 오늘의 어휘를 차례로 학습합니다. 1, 2학년 단계의 지문이라 400-600개의 글자수로 이루어져 있는데 내용이 참 알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랑 소리내어 읽으며 풀이하는데 2학년에게 참 적합하다고 느껴졌습니다.



40일 정도면 완북이 가능합니다. 저희도 학습 계획표 따라 차근차근 해나갈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무료 스마트러닝이 참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좋은 문제집 만나게 되어 참 고마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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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다 알아? 올리 그림책 27
브렌던 웬젤 지음, 김지은 옮김 / 올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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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라는 세상이 자신의 전부인 아기 고양이는 다람쥐를 보면서 '털이 북슬북슬한 쥐'라고 하고, 헬리콥터를 보면서 '웅웅거리는 커다란 파리'라고 확신해요. 부분을 보고 전체를 판단하고, 일부만 알면서도 전부를 안다고 생각하는 '우물 안 개구리' 이야기가 떠오르는 고양이의 이야기랍니다.


<고양이는 다 알아?>는 작가님 특유의 통찰력이 유머러스하게 담겨 있는 작품이에요. 밖을 한 번도 나가 본 적이 없는 아기 집고양이는 창문을 통해 바깥세상을 관찰하지요. 호기심이 많은 고양이는 창문으로 이어진 풍경을 감상하면서 바깥세상을 탐구합니다. 사람들이 볼 수 없는 지하 구석까지 속속들이 보고 있구요. 고양이는 집 안의 모든 층을 돌아다니며 더 이상 자신이 모르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지요. 정말 고양이는 모든 것을 알고 있을까요?


제일 마지막 페이지에는 '아차!' 하는 순간을 엿볼 수 있었어요. 그래서 많은 경험을 통해 배우고 자신의 영역을 넓혀 가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걸 느끼게 해주네요. 이 책의 고양이가 울꼬맹이들 같다고 생각해보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고양이처럼 하나의 경험으로 수많은 모습을 상상하는 일도 참 멋진 일이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즐거운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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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커비 디스커버리 2 : 외딴섬을 악몽에서 구해라! 별의 커비
다카세 미에 지음, 가리노 타우.포토 그림, 현승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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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커비 디스커버리2 외딴섬을 악몽에서 구해라!>는 울꼬맹이들이 엄청 기다리고 고대하던 책이었습니다. 택배가 도착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표지를 보고 또 보고 있습니다. 1권보다 더욱 확장된 세계관과 환상적인 스토리를 구현한 이번 신작은, 에피린의 희생으로 소멸된 줄 알았던 펙트 에피리스가 다시 정체불명의 소용돌이를 발생시키며 벌어지는 커비와 친구들의 유쾌, 발랄 모험 이야기입니다.



팝스타를 구하기 위해 소용돌이와 함께 사라져 버린 에피린의 희생 덕분에 커비와 반다나 웨이들 디는 무사히 푸푸푸랜드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약간은 지루한 듯 평화로운 어느 날, 죽은 줄만 알았던 에피린이 돌아와 도움을 요청하고, 커비와 웨이들 디는 또 다른 위험에 빠진 '새로운 세계'를 구하기 위해 에피린과 함께 소용돌이 안으로 뛰어듭니다. 행방불명된 레온갈프와, 적에서 이제는 친구가 된 비스트군단. 자신들의 리더인 레온갈프를 구해 달라는 캐롤라인의 간절한 부탁을 받고, 능력이 업그레이드 된 카피 능력으로 무장한 커비는 과연 무사히 레온갈프를 구하고 '새로운 세계'의 진정한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별의커비 광고만 봐도 조잘조잘 이야기하는 울꼬맹이들! 2권이 보이자마자 1권과 함께 두고 할 일도 잊은 채 책을 펼치기 시작했어요. 저도 워낙 좋아하고 기다리는 걸 알고 있었던지라 우선 읽게 두고 있습니다. ㅎㅎ 새로운 사실들에 서로 이야기하면서 사이좋게 읽고 있어요. 게임에서 나오는 스토리라며 정말 좋아하네요. 울꼬맹이들이 너무너무 좋아하는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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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치는 곰 밝은미래 그림책 57
마르크 베이르캄프 지음, 에스카 베르스테헨 그림, 이지현 옮김 / 밝은미래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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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야기 하는 줄 알았어요. 요즘은 정말 '나 혼자 산다'라는 예능 보면서 부러울 때가 많았거든요. 물론 외로울 때도 있고, 지금이 훨씬 행복하고 보람있다고 느끼기도 하지만 가끔 <피아노 치는 곰> 같은 기분이 들 때도 있기 때문이지요. 마찬가지로 울꼬맹이들도 아직 자기 표현에 능숙하지 않아서 그렇치,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어서 자기 방문도 닫고 그러는게 아닐까 싶어요.



누구나 남에게 나를 드러내 보이고 싶을 때가 있고, 모두에게서 벗어나 혼자 있고 싶을 때가 있어요. <피아노 치는 곰>의 곰도 지금 그런 상태에 있구요. 숲의 동물들에게 피아노를 연주해 주는 건 기쁜 일이지만, 이제는 혼자 나뭇가지에 기대어 쉬고 싶어요. 그런 곰을 이해해 주는 건 단 하나, 얼룩말뿐! 상대의 마음을 존중하고 서로 간의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혼자 또 같이' 특별한 우정을 만들어 가는 곰과 얼룩말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이 그림책은 우리가 흔히 느끼지만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들을 탁월하게 묘사하고 있어요. 우리는 곰이 숲속의 동물들 앞에서 피아노를 치듯 때로는 남에게 나를 드러내 보이고 싶어요. 그러다가도 곰이 자신에게 지나친 기대를 거는 동물들을 피해 도망치듯 혼자 있고 싶어지곤 하지요. 두 가지 감정은 정반대인 것처럼 보이지만 늘 우리 마음속에 공존하는 걸 느끼고 있지요. '아, 나도 이럴 때 많아.' 하며 공감하고 '다들 그렇구나.' 하며 위로를 얻는 것이지요.


혼자 또 같이,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은,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서로 간의 적당한 거리란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그림책이었어요. 저도, 울꼬맹이들도 함께 잘 읽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네요.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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