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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종달새 호피 1 - 태양의 전설과 숲의 위기 ㅣ 기적의 종달새 호피 1
알렉스 도노비치 지음, 스텔라 다마신 포파 그림, 김지연 옮김 / 보랏빛소어린이 / 2024년 4월
평점 :
<기적의 종달새 호피 1 태양의 전설과 숲의 위기>는 유럽의 동쪽에 있는 나라, 루마니아에서 시작되어 세계 곳곳으로 뻗어 나가고 있는 동화입니다. 자폐증을 앓는 환아가 읽고 처음으로 미소를 지은 책, 루마니아 펜싱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의 멘탈 관리 도서로 채택된 책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시리즈로 출간된 것은 물론, 프랑스, 스페인 등 13개 국가에 수출되었고, 2023년 기준 30만 부가 팔리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네요. 저도 읽어보니 너무 재밌어서 벌써 다음 시리즈도 꼭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어느 숲에 날개가 없고 다리가 짧은 아기 종달새가 있었어요. 힘껏 "홉, 홉" 외치며 열심히 뛰어다니는 모습에 아기 종달새는 '호피'라 불렸지요. 그러던 어느 날, 호피만 남고 온 가족이 사라졌지 뭐예요! 게다가 아기 새를 잡아먹는다고 소문 난 무시무시한 유령 '부우후우'가 호피 앞에 나타나는데... 과연 호피는 홀로 무사히 살아남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남들보다 작고 약하게 태어난 아기 종달새 호피가 홀로서기에 나서는 내용을 통해 자신을 믿는 긍정적인 마음과 계속해서 도전하는 용기가 지닌 힘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호피의 모습은 어떤 어려움이 오더라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건강한 자존감이 우리 삶에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줍니다. 이 책은 단지 신체적 장애에 초점을 맞춘 책이 아니라, 살면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두려움을 어떻게 마주할 것인지 이야기하는 점에서 구별된답니다.
이야기에 홀려서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습니다. 아이들 뿐만아니라 어른들이 읽어도 미소가 지어지며 마음이 훈훈해질 것 같습니다. 너무너무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