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의 남다른 여행 힘찬문고 42
최유성 지음, 김중석 그림 / 우리교육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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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른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통제받지 말자  (초6. 박정민) 
 

 어른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통제받지 말자. 
 아사달 지구에 사는 어린이들은 어른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지 못하고 그저 시키는 대로 생활했다. 하지만 다름이와 유건이는 달랐다. 이루미를 만든 고겸 박사를 만나고 박선영 선생님도 만났다. 그렇게 해서 다름이 엄마는 스타 선생님이던 꿈을 포기하고 딸의 미래를 생각했다. 
 첫 부분을 읽을 때는 어른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지 않고 시키는 대로 하는 아이들이 바보같다고 느껴졌다. 하지만 내가 그 아이들이었다면 나도 그렇게 했을 거다. 지금도 내 의견을 잘 말하지 못하는데 그런 갑갑한 아사달 지구에서는 아예 말을 꺼내지 않았을 거다. 이런 일은 상상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텔레비전에서 서울 강남에 있는 아이들은 학교에서 친구도 잘 사귀지 못하고, 학교가 끝나면 교문 앞에 엄마 차가 대기하고 있다. 저녁도 잘 먹지 못하고 샌드위치나, 햄버거를 먹는 것을 보았다. 그 아이들을 보면서 공부가 뭐길래 자신의 생각도 부모님께 말하지 못하는지, 아이들이 불쌍했다. 그 아이들 중에는 공부가 하기 싫은 아이들도 있을 것이다. 부모님들은 아이들에게  생각을 물어봐야 한다. 
 이런 일들을 해결하려면 아이에게 관심이 있어야 한다. 매일 평범한 일상으로 학교 갔다 학원 갔다 숙제하고 자고 이러는 것보다 얼굴을 보고 많이 대화해야 한다. 
 아사달 지구에서는 이루미와 모아모아가 있어서 얼굴도 잘 안 보기 때문에 얼굴을 까먹을 수도 있다. 강남에 있는 아이들도 엄마랑 얼굴을 자주 볼 시간이 없다. 
 또 자신의 생각을 말해야 한다. 매일 말도 하지 않고 지내면 내성적인 성격으로 변하게 되고 나중에는 사람을 만나도 말을 조리 있게 말 하지 못할 수도 있다. 
 5학년 때 우리 반에 어떤 아이는 학원을 많이 다녔다. 그래서 올백을 맞은 적도 있었다. 그 아이는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학원을 가는 것을 보았다. 그 아이 엄마는 무서웠다. 학원을 빠지면 절대 안 돼서 학교가 끝나면 곧장 학원으로 갔다. 엄마한테 자신의 생각을 말하지 못하고 통제 받고 있는 게 불쌍했다. 
 어른들은 자신의 생각을 먼저 앞세우기 보다는 우리들의 생각을 먼저 물어봐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어른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통제받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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