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의 힘 - 지리는 어떻게 개인의 운명을, 세계사를,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가 지리의 힘 1
팀 마샬 지음, 김미선 옮김 / 사이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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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의 힘!

지리의 힘일까

아니면 지리의 아픔일까

온 세계가 지리가 던진 주사위에 따라 웃고 울고 있었다

내 생각보다 훨씬 더 !

그리고 지금, 전 세계는 모두 지리가 정해준 때로는 너무 가혹한 운명의 굴레를 벗어나고자 오랜 시간 몸부림 치고 있다

가까운 중국에서부터 아프리까 깊숙한 곳까지

한쪽에선 지리적 불리함을 극복하고, 또 다른 곳에선 지리가 준 선물을 이용해가며, 그렇게 모두가 운명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그러나 결국 지리보다 더 가혹한건 인간의 탐욕이 아닐런지 !

남의 땅을 지배하다가 그곳을 떠나며 마음대로 국경선을 긋기도 하고

큰 바다로 나가겠다는 욕심에 환초에 콘크리트를 부어 활주로를 만들기까지.. 

기후변화보다 더 무서운 인간의 탐욕이 세상에 가져올 엄청난 소용돌이들이 두렵다


세상은 또 어떻게 흘러갈까?

역사의 물줄기는 어디로 갈까? 


2015년 이 책에서 저자가 우려스럽게 언급했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관계는 몇년안가서

결국 전쟁이라는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저자의 오랜 취재경험 등에서 비롯된 탁월한 식견이 바탕이 되었겠으나, 한편 등골이 오싹해지는느낌은 무엇이었을까..


좀더 가까이 들여다보면 우리 민족의 앞날은 어떻게 될것인가?

근대 열강의 경유지가 되어 오랜동안 수난을 겪어왔다고는 하나 그런 지리적 불리함 외에도

오랫동안 성리학에 기반한 폐쇄적 사회구조로 세계의 변화에 빨리 눈뜨지 못했던점이나  사화, 당쟁 등 내분이 민족의 발전을 가로막았던 낡고 부패한 정치구조도 발전을 가로막는데 한몫을 크게 해왔는데.. 지금의 우리 현실도 크게 다르지 않아 무척 가슴이 답답해져왔다


하루 해는 또 저물고 

이대로 헤매고 있기엔 우리 갈길은 너무 멀고 아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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