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나를 만나는 곳, 주피터 - 디지털 정체성 디지털 리터러시 동화 1
이지은 지음, 하루치 그림, 구본권 감수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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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북스 <다른 내가 되고 싶니? '주피터'에서 새로운 내가 되어 봐!>

현실에는 자신감 바닥, 소심한 땡귤과 매혹적인 가상 현실 플랫폼 주피터 속

용기 있고 당당한 아바타 쎈귤 중 어떤 모습이 진짜일까?


은귤 땡귤 쎈귤, 금빛 용기 배지, 특별한 사람, 소소100의 정처,

진짜 나를 알아봐 등 차례로 이 책을 읽어볼 수 있군요


이야기는 반장선거에 나선 규리가 뺨이 홧홧 달아오르고 입술이 바짝 마르면서

몸안에서 태풍이 휘몰아치는거 가타요

반장 공약을 발표해야하는데 결국 한마디도 못하고 자리에 앉게 되요

결국 투표 2표만 얻고 마는데요.. 하는 것마다 땡!이여서 별명이 '땡귤 '이래요

규리의 꿈은 소소 언니처럼 개성 있고 멋진 손ㄷ로 가수가 되는것

하지만 이대로는 꿈을 이룰 수 있을까


그러다 갑자 정광판에 나타난 가면을 쓴 소소언니,

언니는 나더러  '내가 원하는 내가 될 수 있는 '주'피터'로 오라고 한다

규리는 집에 도착후 아빠의 허락을 받고 주피터에 접속하게 되는데

이는 바로 가상 현실 플랫폼 ㅡ '주피터' 다!

아빠의 허락을 받는 부분이 인상적이네요 ㅎ

이 부분은 아이가 핸드폰이나 패드하기전에 규리이야기 꺼내면 좋을거 같아요:)

주피터에서는 최첨단 가상 현실 기술이 적용되어 보고 듣고 만지는 것들이

마치 진짜처럼 느껴질거라고 한다

그리고 주피터에서 규리는 이제 땡귤이아닌 쎈귤이라는 닉넴을 사용한다


그리고 여기에서 만나는 소소100 아바타

팬클럽이야기도 나오고 실제 상황 그대로 연출되고 있는 가상현실 세계!

여기에는 쎈귤은 제법 잘한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4차산업혁명시대잖아요

거기에 길맞는 줄거리로 연결된 이야기라 좋은거 같아요

마침 미래의 현실세계는 컴퓨터와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으니까요

아이가 신선해하는 주제로 한번 읽으면 또 읽게되는 또 다른 나를 만나는 곳 ㅡ 주피터

아이의 상상력도 향상되고 넘 좋은 책인데요


그리고 일상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

이때 누군가 규리에게 건네는 한마디 ㅡ "사람은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한 개의 새싹을 품고 있대

그걸 잘 키우면 나무도 되고 숲도 되는 거래"

캬~  엄청 인상깊은 문장이였어요. 그리고 뒤에 보충설명이 있는데

이런걸 가능성이라고 한답니다

우리아이의 가능성이 무엇일까요?​


이렇게 가상세계 주피터와 현실세계를 오가면서

규리는 다양한 모험도 하게 되고 새로운 것을 깨닫게 됩니다


모험을 통해 용기 배지도 받고 나를 나이게 하는 방법을 알아가기 시작합니다

주피터에서 하는 새로운 모험, 규리는 점점 나자신을 찾아가네요

멋진 규리, 울딸도 규리처럼 용기내보고 싶다네요 ㅎ​


그리고 강상현실의 최강의 적ㅡ바로 악성코드,

여기에서 나의 정보를 노리는 사람들이 있는 이메일에 악성코드를 달아

나의 정보를 빼내려고 해요

와! 현실에서의 개인정보보호 관련 이슈아닌가요 ㅎ ㅎ

좋은 이야기로 현실의 이슈를 가볍게 알려주고 있어서 좋은 부분이였구요​


규리가 더이상 앞에 나서는 것을 두려워하지않고

용기를 내서 당당한 모습으로 거듭나게 된답니다

처음에는 주피터에서 쎈귤이라는 아바타를 통해 나 자신을 표현하게되는데

점차적으로 발전하여 나중에서 쎈귤의 힘을 안빌려도

나 스스로 나 자신을 찾았답니다

해피엔딩~ 용기를 가지고 자신감을 되찾고 나를 알아가고

나를 표현하는 긍정메세지를 주는 책이네요

또다른 나를 만나는 곳, 주피터

그레이트북스 역시 기대이상으로 재밌네요^^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필수 능력,

디지털 리터러시.

미디어를 포함한 디지털 기술이 나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것!

<디지털 리터러시 동화>는 현실 속에서 가까운 미래를 함께 그리며

디지털 세계에서 살아가는 어린이가 갖춰야 할 리터러시 능력을 키워 주는 좋은 도서:

<또 다른 나를 만나는 곳 주피터>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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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용기가 되어 - 초등학생이 궁금해하는 시민운동 이야기
레베카 준 지음, 시모 아바디아 그림, 김유경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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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초등학생이 궁금해하는 시민운동 이야기 책을 만나보았어요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시민운동을 어떻게 풀어냈을까요?

너무 궁금합니다~^^


표지만 보더라도 '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 등과 같이

아이들이 엄청 궁금해할거 같은데요

평범한 시민들의 작은 용기와 힘이 모이고 모이면

절대 움직이지 않을 것만 같은

세상이 바뀌는 마법같은 일이 일어나요!

이 책을 통해 연대하고 협력하는 사람들의 힘이 세상 그 어떤 것보다도

강력한 변화의 마법임을 깨닫게 될 수 있답니다


'서로에게 용기가 되어'

함께 협력하면서 걱정과 희망을 나누는 일은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마법이 된대요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 그들이 믿는 것을 지켜 나갈때 놀라운 일이 벌어진대요


이 책에는 1907년의 진흙탕 행진으로부터 1930년 간디의 소금 행진,

그리고 2020년의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등 놀라운 일들을 간단명료하게 알려주고 있어요


첫 시작인 진흙탕 행진 이야기가 등장하는데요

바로 여성의 선거권 이야기죠~

1907년 어느 비오는 겨울, 수천명 여성이 런던 거리를 가득 메웠어요

'여성에게 투표권을!' 웨친답니다

1928년 근 반세가가 넘는 사회 운동 끝에 마침내 선거권을 얻게 되지요


인도 전통 의상을 입은 간디와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소금광산까지 행진하는 운동을 하게 되는데요

무려 24일동안 걸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전국에 다른 소금광산에서도 비슷한 규모의 시위가 벌어지고

1947년에 마침내 인도 독립어 문이 열립니다


그 외에도 버스 승차 거부 운동, 푸레오라 숲의 나무 수호자들 등 운동도 소개되고 있고

가로로 펼쳐가는 책속에 이렇게 세로로 표현되는 편집구간도 있어

펼쳐보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그린햄 커먼의 여성 평화 캠프 2000년까지 핵무기 반대 시위를 계속했답니다

피플 파워 혁명, 유럽의 노래 혁명, 베를린 장벽 붕괴, 영토와 존엄을 위한 원주민 행진 등등..

특히 베를린 장벽 붕괴 이야기는 애들이 책에서도 종종 접했던 이야기라 그런지

더 유심히 읽고 있더라구요

베를린 장벽 역시 서로의 용기가 되어 많은 분들의 힘을 합쳐 

1990년 독일을 둘로 나누었던 베를릴 장벽은 철거되었답니다


이렇게 다양한 운동들이 일어나고 평화와 혁명을 이르키고 있어요

그리고 현대에 와서는 기후변화에 대한  이야기네요​


이렇게 어떤 사람들은 열대 우림을 구하기 위해 오래된 나무에 올라갔고,

어떤 이들은 선거권을 얻기 위해 진흙탕속에서 행진을 멈추지 않았어요.

또 어떤 청소년들은 기후 위기를 걱정하며 매주 금요일 전 세계 곳곳에서 평화 시위를 열었어요.

이와같이 작지만 선한 의지들이 함께 모여 거대한 용기를 이룰 때,

우리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놀랍고도 눈부신 순간을 만날 수 있어요

아이들이 지금 살아가는 평화로운 세계, 그리고 앞으로 어떤 일들이 일어날거고

이는 무엇을 위해 어떠한 용기가 생길지..

미래의 '서로의 용기가 되어' 발생하는 시민운동 이야기가

어떠한 역사의 한페이지를 차지할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잘 읽었어요! 초등 저학년은 아직 어려운 내용이 많지만

이 책은 두고두고 고학년이 되어도 계속 일ㅋ어가기 좋은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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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아랫집의 비밀 이야기 반짝 10
딸기 지음, 시미씨 그림 / 해와나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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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재밋는 책이 있어서 들고 왔어요

울 아이가 한번보다니 시간가는줄 모르고 완북했던 도서에요!


가볍고 휴대하기 좋아서 요즘 어딜가도 꼭 챙겨다니는 책이기도 한데요

차에서나 어디에서 대기할때나 들고다니면서 재밌게 읽고 있답니다


심지어 얼마전에는 추위도 녹일겸 사우나로 행했는데

준비물을 챙기라고 하니 ㅎㅎ 이 책부터 챙기는 울딸이네요 아공~

찜질복입고 다들 1아이당 1핸드폰 하고있던데

저희집은 책 읽고 있어요. 지나가는 이모님들 넘 기특하다는듯 미소짓네요 ㅎㅎ


우리  아이가 요즘 푹 빠져있는 이 책은 바로

신작 해와나무의 '수상한 아랫집의 비밀' 입니다

떡갈나무 아파트 맨 아랫집에는 두더지 할머니가 혼자 살고 있어요

종종 음식을 태우는 두더지 할머니 때문에 이웃들은 불안에 떨었지요

엉겁결에 두더지 할머니 지킴이가 된 청솔모는 엄마가 사 준 솔방울 탐정 수첩에

두더지 할머니 관찰 일기를 쓰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관찰하면 할수록 할머니의 행동이 수상하지 뭐에요


아홉살부터 작가가 되는 것이 꿈이였다는 딸기작가님, 꿈을 이루신 멋진 분이네요^^

우리아이도 올해 아홉살 작가 꿈을 가졌으면 좋겠에요 ㅎㅎ

무엇보다 글을 잘 쓰시는 분들은 뭔지모를 존경심이 자동으로 생기는거 같아요:)


그림도 아기자기하고 예쁜 이야기책: 수상한 아랫집의 비밀

아랫집 할머니, 수상한 아랫집, 도둑이   꿍꿍이, 범인을 잡아라,

밝혀진 비밀 등으로 차례가 구성되어있어요

이야기 내용이 더 궁금해 집니다~


드디어 아랫집 할머니가 등장합니다

킁킁 어디에선가무엇이 타는 냄새와 함께 등장하는데요

청솔모는 냄새를 따라 아랫집으로 향하고

아랫집 두더지 할머니는 종종 깜빡하고 음식을 태웁니다 ㅠ


떡갈나무 아파트는 이 물푸레산 아파트 숲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입니다

맨 꼭대기 7층에는 부엉이 할아버지가 살고,

6층에는 매미 아저씨가, 그 아래로 한층에 한집씩 까마귀 아줌마,

청설모 가족과 딱정벌레 가족, 산비둘기 가족, 거미 누나가 살고

맨 아래층 지하에는 두더지 할머니가 삽니다​


멋집 떡갈나무 아파트를 보면서 우리아이는 생각이 깊어지네요 ㅎㅎ


명탐정 꿈나무 어린이들에게 1.관찰하고 기록하기

2.단서를 찾기 3.의심하기 4.비밀을지키기 5.현장잡기 등

5단계 원칙도 알려주고

이를 바탕으로 어린이 청솔모 친구는 매일을 기록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첫날부터 이상하네요. 아랫집은 타는 냄새는 커녕 늘 맛있는 냉새가 솔솔 풍깁니다


직접 현장도 덮쳐보고 늘 살피고 기록하고 또 확인하는 등

탐정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하는 청솔모


그는 수상한 아랫집으 비밀을 밝힐 수 있을까?

두더지 할머니가 숨기고 있는 것은 무엇이고

이를 발견한 청솔모는 어떻게 했을까요?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에 박자감 넘치는 집중력을 요구하구요

읽으면 읽을 수록 다음 내용이 궁금해지고 결국 끝까지 다 읽게되는

청솔모의 탐정이야기였답니다

우리아이가 너무 좋아하고 휴대하고다니면서 수시로 펼쳐는 책이에요

소개한바와같이 글자수 조금 있는 편이에요

그림책에서부터 글밥을 늘려주기에는 내용도 그렇고 글자수 및 책두께도 그렇고

모두 좋은거 같아요!  추천하고 싶에요^^


해와나무 이야기반짝 시리즈 모두 너무 궁금하구요

아이가 한권한권 다 읽어보고 싶대요

그중 '수상한 아랫집의 비밀'은 이야기반짝 10권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다른 시리즈도 기대해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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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에라자드 - 우리의 이야기는 끝이 없지
나히드 카제미 지음, 김지은 옮김 / 모래알(키다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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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들은 이야기를 너무 좋아하지않나요?

잠자리에 들기전에도 꼭 책을 읽어달라, 이야기를 해달라 등

다양하게 소통의 요구를 하고 있지요

그럼 이러한 이야기들은 어떤 힘을 가지고 있을까요

이슬람 문화권의 대표적인 문학 작품 <아라비안나이트>를 모티브로, 

이야기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힘을 가지는지 보여주는 그림책

'셰에라자드'를 만나볼까 해요


모래알(키다리) 셰에라자드

이 책의 주인공 셰에라자드는 <아라비안나이트>에 나오는 술탄의 왕비와 이름이 같습니다

천 일 동안 밤마다 남편에게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 책속의 셰에라자드는 어떤 모험을 하게 되고 무엇을 깨닫게 될까요?


이 책은 한편의 그림동화책인데요

옛날 옛적에 셰에라자드라는 여자아이가 있었어요

그는 읽고 쓸 줄 알기 훨씬 전부터 이야기와 사랑에 빠졌어요

언제 어디에서나 이야기를 찾내느라 수시로 관찰하고 상상하고

모험과 창작을 즐기고 있어요


셰에라자드는 늘 듣고 또 듣기를 기다려요.

그리고 아까 이야기는 무슨 뜻일까 곰곰히 생각을 해요

화장실에서 일을 볼때나 샤워할때나 등 장면과 함께 항상 이야기를 생각하고

그리고 종이에 메모하듯이 적어갑니다.

이는 단 하나의 목적이 있다면 바로 사람들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랍니다


그러던 어느날 셰에라자드는 한 아이를 만나 국왕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요

왕비와 뱃속의 아이까지 잃은 이 국왕은 이제 돌변하기 시작해요

버럭 화를 내고 파티금지 웃음금지 등 이상한 법령을 내리기 시작해요

국왕을 계속 생각하던 셰에라자드는 어느날 장난감가게에서 비행기를 보게되고

국왕이 있는 나라로 비행여행을 떠나게 되요


이렇게 셰에라자드는 매일과같이 국왕을 만나서 이야기를 시작하는데요

세상에서 가장 화를 잘내는 왕의 이야기를 꺼낵기 시작하고

국왕은 이런 왕과 비교되는것이 싫어서 조금씩 마음의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고

어느덧 셰에라자드의 이야기에 집중 또 집중하더니

드디어 비록 가족을 잃었지만 내 국민의 행복한 가정이 유지되도록

국왕의 임무를 다할것을 깨닫고 이상한 법령들을 취소하게 됩니다


셰에라자드처럼 내 주변의 소소한 한가지라도 귀기울이고 유심히 관심을가지며

이는 모든 이해의 시작이 된답니다

그리고 사람과 공감을 하고 그 사람으로 하여금 고통에서 헤어나도록

이야기로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이와같이 이야기의 시작은 어디? 끝은 또한 어디일지.. 

이 책을 읽는 아이들로 하여금 새로운 깨달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합니다

울딸만 보더라도 이책을 읽고나서는 자기도 셰에라자드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하네요

이야기가 이렇게 큰 힘이 있다니 다시금 깨닫게되고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용기가 생겼다고 하네요^^

무한긍정의 힘들 불어넣어주는 '셰에라자드' 이책은 한번 꼭 읽어보기를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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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수수께끼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37
정갑숙 지음, 김혜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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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정갑숙 동시 이구요

제7동시집 꿀벌의 수수께끼를 만나보았어요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37 아주 즐겁게 읽어보고 있답니다

'꿀벌의 수수께끼'

꿀벌이 돌아오지 않는다

꽃 친구 만나러 간 꿀벌

길을 읽었을까

집으로 오는 길

풀꽃이랑 놀다

제초제 물벼락 맞고 쓰러졌을까

돌아오지 않는 꿀벌 안부

누구에게 물어볼까

산과 들 마실 다니는 산들바람은 알까

온세상 여행 다니는 흰구름은 알까..

아이가 표지 뒷면에 꿀벌의 수수께끼 큰 소리로 읽어주더라구요 ㅎ

간혹 어려운 단어가 있어 물어보곤 하는데

'제초제'가 무엇인지 궁금해하더라구요

역시 동시를 통해서도 어휘력 확장되고 좋은거 같아요


정갑숙 제7동시집~ 역시 기대이상으로 좋은거 같아요

특히 머리말 부분에서의 멋진 말들은 아이와 함께 읽고 있는

엄마의 마음에도 쏘옥~

'하늘이 봄비를 내려주면 땅에서는 새싹이 돋고 나무에서는 새순이 돋아납니다.

이 경이로움은 자연의 이치며 우주의 법칙입니다'

다시 깨닫게 되는 우주의 성스러움, 그리고 상생과 조화에 대해

다시 생각을 해보게 되더라구요


차례부분을 살펴보면 이번 동시집은 모두 1~5부로 구분되어 있어요

1부 물방울 편지, 2부 할머니의 꽃시계, 3부 들쥐의 호박서리,

4부 마트에 온 지빠귀, 5부 초록별 눈물 바다

그중 꿀벌의 수수께끼는 4부에서 만나볼 수 있었어요

제목만봐도 즐거운 동시들이 너무 많았어요

예를 들면 다람쥐 주먹밥, 묵은 마늘의 싹, 강아지 로댕, 강아지 흰둥이,

천마산 방역, 신도시 터줏대감, 돌아온 플라스틱 등등요

앗, 이웃집 날벼락도 즐겨 읽고 있어요


물방울 편지를 첫 동시로 시작이 되구요

'봄비는 하늘이 땅에게 보내는 물방울 편지,

새순은 땅이 하늘에게 쓰는 연둣빛 답장,

하늘과 땅 마음 주고 받아 봄의 얼굴 환하다.'

아이가 여기까지 읊더니 음~~

'눈은 하늘이 땅에게 보내는 하얀 편지'라고

아주 갑자기 쑤욱 동시를 지어보더라구요 ㅎㅎ

엄마도 놀라고 아이도 갑작스러워하더라구요

그래서 엄청 공감을 많이 해주고 격려해주었답니다

우리 아이도 동시 한편 완성되는 날이 그리 멀지 않을 거 같다는 예감이 오는걸요^^


짧고 간결한 동시가 있는가 하며는

장안리 느티나무 처럼 좀더 길고 깊은 내용도 있는거 같아요

그래서 우리 아이 첫동시집으로 너무 좋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는 아이가 선호하는 동시를 찾아서 자주 반복해서 읽는 편이구요

그중 꿀벌의 수수께끼와 물방울 편지를 선호하는 편이구요

엄마인 저는 '산불과 단비'를 선호한답니다:)

특히 이 페이지로 넘기며는 뭔가 심오한 느낌을 받기도 하는 거 같아요

생각을 하게되고 공감하고 함께 자연을 생각하게 되는거 같아요

대자연과 함께 이루는 조화인셈이죠~

갑자기 정서적인 감정이 북받쳐올라 나도 막~ 시인이 되어보고 싶은 생각이.. ㅋㅋ

우리 딸 이번 방학은 동시집 '꿀벌의 수수께끼'를 매일 한편 이상 큰소리로 읽고

노트에 따라쓰기 할 예정이랍니다

재밋는 글귀를 자주 접해보고 어려운 어휘들도 익혀가면서

눈높이를 올려주고 풍부한 어휘력의 중요성을 깨닫고

나도 동시를 지을 수 있겠다는 자신감,

그리고 직접 한문장의 동시라도 작성해보면서

성취감을 끌어올려줄 생각이에요

현재까지는 책 큰 소리를 읽기 단계로 매일 아침 기상하자마자

동시 한편을 큰소리로 읽고 있답니다~

점점 느낌있게 읽는 모습을 보면 넘 기특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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