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만두 ㅣ 열림원어린이 동시집 시리즈
김유석 지음 / 열림원어린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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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인 2호는 동시를 좋아한다. 책을 보자마자 "왕만두? ㅋㅋㅋㅋ 완전 재밌겠다! 학교에 가져가서 읽을래요!" 라고 반응한다. 그와 달리 세상에 찌든 어른인 나는 '저 그림은 풍선인가? 만두인가?' 생각하며 무덤덤하게 책장을 휘리릭 넘겨본다.^^;

잠자리에서 내가 한 권을 다 읽어줬지만, 아이는 이틀내내 이 동시집을 가지고 등교했다. 역시 동심의 세계는 아이들에게 더 찐~하게 통하는 것 같다. 게다가 동갑내기 친구라면 더 잘 통하는 법이다.

김유석 시인은 1990년 부터 시를 쓰다가 2013년 부터 동시도 쓰게 되었다니, 동심의 나이로 치자면 둥이들과 동갑인 셈이다.😊

동시집 <<왕만두>>는 화사한 형광핑크로 물들어있다. 책날개의 시인 소개는 글씨도 작은데 핫핑크라 불빛에 반사되어 노안이 오고있는 내 눈으로는 알아보기가 힘들 정도지만 여자아이들은 금새 반해버릴지도 모르겠다.^^

삽화는 특이하게 표지의 풍선?처럼 보이는 동그라미가 페이지마다 크거나 작게 있는게 전부다. 처음에 이 동그라미가 뭘 의미하는지 한참 생각했는데 <작가의 말>을 보고는 피식 웃음이 났다. 생각하려 들지 말고 그냥 느껴봐.^^
나처럼 시를 온전히 느끼지 못하고 해석하려는 어른이 될까봐 이제 초등이 2년밖에 남지 않은 아이들에게 동시를 더 많이 읽어줘야겠다고 마음먹는다. (그러면서도 계속 너무 궁금하다. 저 그림의 의미가.)

아이가 "엄마들은 다 똑같나봐~ 엄마가 화났을 땐 그냥 고개 숙이고 가만히 있어야 되네!ㅎㅎㅎ"라고 했던 동시 <왕만두>를 시작으로 80여 편의 동시가 수록되어 있다.

농사를 지으며 흙냄새나는 자연 속에서 살고 있다는 시인은 달팽이, 감자, 개구리, 복숭아, 감, 뱀, 해바라기, 소, 참깨 꽃 등등 시골 생활중에 만나는 다양한 소재로 동시를 지었다.

동시는 유쾌함과 재미도 있고, 시인이 발견한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다.
동시를 매개로 도시에서만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시골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시 속에 숨겨진 사실이나 시인의 가치관도 생각나누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그냥 느껴봐>
⁠글씨와 그림으로 만든 이 종이 거울 속에는⁠
꽃과 나무, 동물과 곤충이 이야기하는
재미난 자연의 세계가 들어 있고
조금 엉뚱한 상상이 들어 있고
여러 가지 모습의 네 아바타가 들어 있지

생각하려 들지 말고 그냥 느껴 봐
생각을 많이 하면 너무 빨리 어른이 되어 버리거든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슴으로 먼저 느낀다면
어른들의 세상도 거울 속처럼 아름다워질 거야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주관적으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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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꿀꺽 :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은 왜 필요할까? ㅣ 교양 꿀꺽 7
유윤한 지음, 이진아 그림 / 봄마중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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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관심이 없다. 수년 전쯤 갑자기 뉴스에 등장한 정체불명의 비트코인이 암호화폐의 시작이란 것과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없고, 실체가 없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투자를 하고 있고, 위험자산이긴 하지만 요즘은 수익률이 꽤 높다는 정도만 안다.

과연 미래에는 실물경제에 암호화폐가 사용될 수 있을까? 비트코인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이라던데 블록체인은 무엇일까? 궁금증을 갖고 있었기에 제목을 보자마자 내가 먼저 읽고 싶었다.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은 왜 필요할까?>>는 다수의 과학 관련 책을 쓰고 번역가로도 활동하는 유윤한 작가의 신간으로, 어린이들의 과학, 역사, 사회, 예술 등 다양한 지식을 풀어낸 <교양 꿀꺽> 시리즈의 7번째 이야기이다.

✔돈의 본질에 대해 알 수 있고, 미래의 화폐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를 갖게 한다.

✔실물화폐인 물물교환부터 시작되어 금속화폐, 종이화폐, 전자화폐, 암호화페를 거쳐 블록체인까지 이어지는 화폐의 역사를 알 수 있다.

✔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 들려주듯 서술한다. 특히 아이들에게 익숙한 만화로 다시 한 번 정리해 주는 편집이 정말 좋다💯

✔이야기 속에서 다양한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다.

✔중요 어휘는 붉은 글씨로 하이라이트 되어 있어서 아이가 모르는 어휘를 확인하고 익히기에 좋다.

✔중학년보다는 고학년이 읽기에 적합할 것 같다.

주제가 아직 초등학생들에게는 쉽지 않은데 책 뒷부분에 부록으로 <용어사전>이라던가 간단한 <독후활동>이 첨부되어 있다면 아이가 책을 읽은 후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어서 더 좋았을텐데 아쉽다.

<책속의 한 줄>

*돈이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조건은 누구나 그것을 가지고 싶어 해야 한다는 사실이야.

*사실 돈에 대한 이야기는 세상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힘에 관한 이야기야.

*우리 민족이 (15세기 말) 좀 더 기술에 관심을 가졌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조선에도 큰 은광이 많았기 때문에 조선 기술자들의 앞선 기술을 적용해 세계적인 은 생산국이 될 수 있었을 거야.

*화폐의 발달은 기술 발달과도 맞닿아 있어.

*최초로 개발한 함호화폐의 가장 큰 장점은 화폐를 쓰는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게 해 준다는 점이야.

*비트코인은 블록체인이 만들어내기 때문에 전쟁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아.

*이미 중국은 '디지털 위안화'라고 불리는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발행해서 몇몇 도시에서 사용 중이야.

*블록체인이 메타버스에서 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은 가상세계에 참여하는 아바타의 신분을 확실하게 보장해 주는 것이야.

*이제 곧 디지털 사회에서 살게 될 사람이라면, 새로운 돈인 암호화폐에 관심을 가져야 해.


*출판사의 서평이벤트로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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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일의 라틴어 인생 문장 - 삶의 고비마다 나를 일으킨 단 한 줄의 희망
한동일 지음 / 이야기장수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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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이자 동아시아 최초의 교황청 대법원 로타 로마나 변호사이면서 늘 고개 숙이며 자신을 낮추고 '공부하는 노동자'로 소개하는 한동일 교수님의 신간 <<한동일의 라틴어 인생 문장>>을 만났다.

교수님의 책은 라틴어 한마디도 모르면서도 교수님의 주옥같은 말씀에 밑줄 긋고, 라벨링 하며 푹 빠져 읽던 <라틴어 수업>, 공부의 가치에 관해 깊이있는 조언을 담은 <한동일의 공부법 수업>에 이어 세 번째다.

<<한동일의 라틴어 인생 문장>>은 교수님의 삶에서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에 잠언처럼, 기도처럼, 혼잣말처럼 읊조리며 스스로를 다독였던 문장들의 모음집이다. 고급 문장을 담은 책도 하드커버에 금장으로 반짝반짝 빛이 나고 참 고급지다.

*무수한 제 인생의 라틴어 문장들 가운데 그에 얽힌 철학적 단상과 제 지난날에 대한 고백이 터져나오는 문장들을 붙들고 매달렸더니 비로소 이 책이 완성되었습니다. p.8


1.운명에 지지 않고 운명을 가지는 자의 문장

2.절망의 한복판에서 새기는 희망의 문장

3.그럼에도 끝내 꿈꾸는 자가 품은 문장

4.더는 이렇게 살면 안 된다고 나를 흔들어 깨운 새벽의 문장

5.공부하는 자가 벽에 붙여둔 용기와 신념의 문장

6.사람이 던진 비수에 피 흘릴 때 읽어야 할 치유의 문장

7. 인간다움을 잃지 않기 위한 최후의 문장


이렇게 7장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어느 장을 펼쳐서 읽더라도 위로와 희망과 용기를 가득 담은 문장들이 힐링의 언어로 나를 감싸안는다.

지나온 나의 삶을 다독이고, 현재의 나를 반성하게 해주기도 하고, 따뜻하게 다독여주기도 하며 삶에 대한 의미를 깊이 고민하게 한다. 개인의 삶에서 더 나아가 공공의 삶, 인간으로서의 삶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특히 5장은 훗날 아이에게 메모해주고 싶은 문장들이 많았다. 인생의 목표를 찾기 위해서는 자신을 들여다 보는 과정이 있어야 하며, 해낼 수 있다는 믿음과 자신에 대한 신뢰, 꿈을 향해가는 용기가 필요함을 언급하는 내용은 며칠전에 읽었던 청소년 진로 멘토링 <<하고 싶은 건 없지만 내 꿈은 알고 싶어>>에서와 일맥상통한다.

가슴에 와닿는 소중한 문장들을 기록해본다.

*자식된 자로서 부모가 나에게 무엇을 해줄 것인가 바라고 기대하기보다 먼저 가져야 할 마음은 부모를 향한 연민이었습니다. 하필 나는 왜 이러한 부모에게서 태어났을까 생각하는 대신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아이를 키워야 했을 부모님에 대한 연민을 가져보십시오. p.54

*나의 환경을 어렵사리 공개했을 때 타인의 반응은 대체로 '나보다 별 볼 일 없는 사람이었구나' 하는 묘한 안도감이나 우월감, 혹은 냉소일 때가 많았습니다. ..
될 수 있으면 나의 배경에 대해서 구구절절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분명 운명은 두려워하거나 감출 것은 아니지만, 그것을 지고 가기 위해서는 입을 다물어야 하는 순간과 떳떳이 밝혀야 하는 결정적 순간이 따로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p.80

*저마다 삶의 그릇이 어떤 형태로 빚어질지는 모르지만, 그 그릇에 오롯이 자기만의 이야기를 담고 살아내는 것이 인생 아닐까요. 쏜살같이 지나가는 삶 속에서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행보는 우리를 더욱 지치게 할지도 모릅니다. 인생은 그럴듯하게 플레이팅한 요리 접시가 아니라 내용물이 엎질러지지 않게 잘 담아내는 우묵하고 질박한 그릇에 가까울 겁니다. p.205

*언어를 깊이 사유하고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독서입니다. 성장기와 학창 시절에 무수한 책들을 쌓아놓고 읽은 책 사냥꾼은 언젠가 자유자재로 생각의 창고에서 지혜를 꺼내 쓸 수 있게 됩니다. p.228

*수많은 재미있는 놀이와 유흥을 뿌리치고 지금 책상 앞에 앉아 공부하는 나, 날씨 좋은 날 가고 싶은 수많은 곳을 물리치고 컴퓨터를 켠 채 지금 해야 할 일을 해내는 나, 이 모습들은 결국 내가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이자 대답입니다. 바로 이런 순간들이 모여 인생의 행로를 바꿔 놓을 것입니다. p.243

*예측하기 어려운 시대에 '어떻게 생각하고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철학적 사유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믿습니다. 깊이는 타인이 주지 않습니다. 나의 깊이는 오직 나만이 파고들 수 있습니다. p.245

*요즘 사고력과 문해력을 키워야 한다고들 말합니다. 하지만 생각하고 고뇌하고 계산하고 해석하기 전에 내 마음을 요동치게 하는 것을 직관으로 느끼는 것이 먼저입니다. 내 마음을 흔드는 무언가를 스스로 감지하고 정확하게 감각해야만 사고력도, 문해력도 존재 가치를 찾습니다. p.309

​

*눈앞의 생존과 바쁜 일과에 치이는 이들에게 생각하고 꿈꾸게 만들 명분을 만들어주는 길이 앞선 세대의 의무 아닐까요? p.331

무언가를 공부하지 않을 때 인간은 늙어간다고 한다. 그대로 고인물이 되지 않기 위해 나에 대해, 사람에 대해 세상에 대해 공부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올겨울엔 <라틴어수업>도 다시 읽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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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AI 공쌤반 아이들 - 열두 살에 시작하는 똑똑한 인공지능 수업
공민수 지음 / 리틀에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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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인공지능은 우리의 생활 깊숙이 들어와 공존하고 있다. 인공지능은 점점 그 범위를 넓히고 있기에 아이들은 인공지능과 협력하며 살아가게 될 것이다. 단순한 일자리는 AI 인공지능이 담당하게 될 미래에는 이전처럼 암기나 이해위주의 학습보다 지식을 융합하고 좀더 창의적으로 끌어내는 능력을 키워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필요한 AI활용 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까?

"앞으로 기술이 발전할수록 '기술적인 능력'보다 어떤 방식으로 발전된 기술들을 이용할 것인지 '기획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더 중요해질 거예요." P.394

<<최강의 AI 공쌤반 아이들>>의 저자는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에듀테크를 활용하여 결과물을 내는 수업활동을 구성하고, 융합 프로젝트 수업으로 다수의 수상경력을 가진 초등 교사 공민수 선생님이다. 이 책은 저자가 아이들과 진행한 인공지능융합 프로젝트 수업 내용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개성 넘치는 친구들 캐릭터와 열정 선생님 공쌤까지 캐릭터를 소개하고, 이들은 동화 작가, 웹툰 작가, 에니메이션 감독, 시인, 화가가 되어보는 5가지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마지막엔 메타버스에서 아이들이 만든 작품의 전시회를 감상한다. 실제 수업하는 대화체 그대로 보여주기때문에 함께 친구들과 참여하고 있다는 착각이 든다.

아이들이 만화를 좋아하기에 다양한 프로젝트 중에서 <웹툰 작가가 되어 보자!>를 먼저 읽어보았다. 컴퓨터는 거의 하지 않는 둥이는 웹툰을 본 적은 없지만 이미 반 친구 중에는 웹툰 작가가 꿈이 친구가 있어서 웹툰이 디지털 만화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프로젝트에 들어가기 전에 사용 프로그램과 순서를 먼저 알려준다. 목적지를 먼저 확인하고 길을 미리보기 하듯 순서대로 보여주니 아이들이 이해하기도 좋고 따라하기에도 수월하다.

프로젝트에 들어가면서 공쌤은 네이버 웹툰 섹션을 보여주며 아이들과 웹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웹툰과 K웹툰에 대해, 아이들은 어떤 웹툰을 좋아하는지 등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아이들은 웹툰으로 만들어진 드라마를 궁금해하고 공쌤은 직접 검색해볼 것을 유도한다. 이렇게 '웹툰'을 매개로 대화를 하며 호기심을 유발하고 해결해 나간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영화의 시놉시스, 스토리보드 등 새로운 지식에 대한 설명도 덧붙인다.

캐릭터를 만들고 대사를 만들고 배경을 넣어 장면을 구성한다. 기존에 만들어둔 이야기를 넣으면 비로소 웹툰이 완성된다. 완성된 웹툰은 패들렛(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에 올려서 언제 어디서든 접속해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도 역시 공쌤은 지식을 전달하는 설명은 최대한 자제하며 대화를 하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끌어내고 질문하고 아이들이 직접 답을 찾아가도록 이끌어준다. 아이들은 인공지능이 카메라로 찍은 얼굴을 인식하는 것을 보며 카메라가 인공지능의 눈 역할을 하고 머리 역할을 하는 인공신경망이 있다는 사실, 인공지능이 데이터를 뷴류하는 지도학습을 한다는 것 등을 알게 된다.

아이들은 직접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웹툽을 만들어 가면서 문제점을 인식하기도 하는데 그럴땐 공쌤이 우리가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이 얼굴을 인식하지 못한다면 카메라의 방향을 바꾸어 빛의 양을 조절해 제대로 알아차리도록 하는 것이다. 사소해보이지만 이런 활동으로 아이들은 인공지능과 인간은 서로 협력해야 하는 존재임을 자연스럽게 터특하지 않을까?

웹툰 장면 만들기에서도 레이어의 순서를 바꿔가며 직접 조작해보며 레이어가 앞뒤의 순서가 아니고 위아래의 순서라는 것을 깨닫는다.

다양한 주제를 제시해서 이야기를 만들어볼 것을 제안하고, 웹툰을 만들 때 chatGPT를 활용하는 방법도 보여준다. 이를 참고해가며 직접해보면서 자신의 작품을 만들어갈 수 있다.

인공지능 융합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아이들은 성공 경험도 쌓고, 표헙 방법의 다양성과 표현하는 행위의 중요성도 알게 된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다루면서 미래의 직업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웹툰을 그리면 실력의 차이가 아닌 생각의 차이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인공지능 교육환경 구축에 발맞춰 우리나라도 학교 교육에서 2025년부터 인공지능 활용 교육이 시작될 것이라고 하는데 어떤 프로그램을 어떻게 적용할지 무척 궁금하다.
공쌤반의 인공지능융합 프로젝트 수업처럼 자연스럽게 배움을 이끌고 실행해보며 결과물을 내는 수업이 교실로 들어올 수 있으면 좋겠다. AI 활용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져 아이들의 디지털 지능을 키울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하는 능력을 키우려면 지금보다 책을 더 많이 읽고, 더 많이 생각하면서 메모하는 습관을 길러야 해요. 친구들과 얘기를 더 많이 하고, 아이디어를 더 많이 공유해야 해요. 혼자 잘하는 것보다 친구와 함께하는 능력이 더 중요합니다. 인공지능은 사람을 위해 만들어졌으니까요. 결국 인공지능은 사람이 만들고, 사람이 서비스하고, 사람이 이용하는 거잖아요. 옆에 있는 친구를 배려하고 챙기는 사람은 누구나 함께하고 싶어 하죠." P.39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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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건 없지만 내 꿈은 알고 싶어 - 공부보다 중요한 청소년 진로 멘토링
김태연 지음 / 체인지업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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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보다 중요한 청소년 진로 멘토링'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 <<하고 싶은 건 없지만 내 꿈은 알고 싶어>>의 저자는 청소년 진로상담과 학부모, 교사 등 성인 대상의 상담과 강의를 하고 있는 '내일진로'의 김태연 대표이다.

"진로 설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다." p.19

저자는 청소년들에게 귀감이 될만한 속담이나 명언, 격언을 인용하며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과 진로 선택의 중요성을 서술한다. 상담을 진행했던 학생들의 다양한 사례와 이미 자신의 길을 개척하며 유명해진 이들의 사례들을 제시하며 공부만 잘하려는 수동적인 인재보다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자신의 재능과 흥미와 성향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기질과 성격, 가치관을 제대로 파악하는 자기 탐구가 선행되어야 하고, 자신의 평범한 하루를 자신만의 특별한 경험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한다.

*세상이 좋아하라고 하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네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는 것이 네 영혼을 살아있게 한다.
p.76_<보물섬>의 작가 루이스 스티븐슨

​*자신을 관찰하는 힘이 곧 경쟁력인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내'가 하나의 도구라면, '나 사용법'을 올바르게 익히지 않으면 '나'는 무용지물이 되고 말 것이다. 자신에 대한 끊임없는 '관찰'과 '탐구'를 통해 '성공'에 한 걸음 더 다가서길 진심으로 바란다. p.83

*일반적으로 진로 탐색은 직업 세계에 접근하고자 하는 행동적, 인지적 활동을 의미한다. 교과서를 벗어나 각종 취업 사이트, 책, 방송, 박람회 등에서도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으며 특강, 직업 현장 방문 등 현직 종사자들에게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기회도 많다. 궁금한 직업이 있다면 우선순위를 정한 뒤 계획을 세워 하나씩 체험해 보자. 처음엔 관심 분야 위주로 찾겠지만 그 외의 분야도 골고루 체험해 보는 게 좋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정보를 얻다보면 자신도 몰랐던 재능을 발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기 탐구 없이 진로를 선택하는 건 수많은 '가능성'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
p.112


청소년들이 진로 문제로 부모님과 의견 충돌을 겪는 일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럴 땐 단순한 대립으로 보지 말고 부모님과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누며 지속적으로 이해와 협력을 구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한다. 커리어넷, 워크넷 등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어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갖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과 신념을 보여주며 설득해보라고 구체적으로 조언한다.

만다라트 계획표나 비전보드를 만드는 방법 등 학생들이 직접 활용가능한 내용도 담고 있다.
특히 챕터4의 <진로 전략 밀키트>라도 학생들이 읽어보면 좋겠다.

*시작하지 않으면 가능성은 0%, 실패한다고 해도 0.00001%의 가능성을 쥐고 일단 시작해야 합니다. 그렇게 맞닥뜨린 실패는 좌절이나 절망이 아닌 경험과 노하우가 되어 이후의 '성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p.220

*나의 목표를 설정하고 그 분야에 있어 성공한 사람들에 대한 정보를 웹 서핑이나 책, 각종 커뮤니티 등을 통해 찾아본 후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것이다.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롤 모델이라고 칭할 수 있을 만한 인물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배워가는 과정을 통해 진로 선택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명심할 것은 그 롤 모델이 자신의 목표와 가치에 부합해야 하며, 그들의 성공을 단순히 모방하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독특한 길을 찾아가야 한다는 점이다. p.103


초4 아들들을 보면 꿈을 장난감 쇼핑하듯 가볍게 이것저것 고른다. 소방관과 경찰이다가 오토바이 배달부, 식물학자, 동물학자, 로켓과학자, 화가..등등 거쳐서 현재는 둘이 같이 빵집을 운영하며 캠핑카에서 살면서 취미로는 그림을 그리고 낚시를 하며 살겠다고 한다.
좀더 깊게 고민하고 진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아직은 어린가보다'라며 맘껏 상상하라고 놔두면서도 한편으론 좀더 크면 자연스레 꿈을 찾아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되곤 한다.

마침 비슷한 사례가 있어서 유심히 읽어보았는데 청소년 시기에도 올바른 직업관이 형성되지 않고 혼란스러워하는 학생들이 많지만 교육계를 중심으로 청소년들의 올바른 진로 선택을 도울 수 있는 기반이 확보되고 있다니 조금은 안심이 된다.

삶의 방향을 정하면 저절로 학습 동기도 생기니 진로 설정은 그 자체로 학습 동기를 위한 출발점이라는 사실도 기억해야겠다.

*행복한 미래를 위해 진로에 대한 탐구와 결정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진로는 물건 고르듯 하루, 이틀 만에 찾아가는 게 아니라 명확한 목표의식 아래 장기적으로 만들어나가야 한다. p.121


이 책을 읽은 청소년들은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선택하고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노력과 열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지금 자신의 시간을 소홀히 보내지 않기위해 좀더 열정적으로, 주도적으로 생활하며 그 꿈에 닿기위한 고민과 노력을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 만약 그렇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자신의 진로에 대해 좀더 깊게 고민해보는 계기는 되지 않을까.

*자신에게 적합한 일을 찾아가고, 자신이 수행한 일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것, 지금의 세상이 다재다능하고 참신한 사람들을 원한다면, 우리는 어디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을 것인지 구체적으로 따져볼 필요가 있다. 공부의 즐거움을 알되 그 밑바탕에는 '입시'가 아닌 '꿈'이 펼쳐져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p.74

좀더 개개인의 다양성을 인정받는 사회를 소망한다. 모든 아이들이 성적을 올리기 위해 다같이 책상 앞에만 앉아서 시간을 보내기보다 각자가 원하는 길을 찾아가며 행복감을 느낄 수 있기를. 가을산의 단풍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속도에 맞춰 자기만의 색채를 뿜어내고, 모두가 아름답게 어우러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부디 우리 사회에 만연한 학벌중심, 대학의 서열화, 직업의 사회적인 편견부터 없어지면 좋겠다. 더불어 때로는 실패를 경험하고 좌절을 겪더라도 아이들이 탈탈 털고 일어서서 다시 복기하고 도전할 용기를 갖기를, 자신이 오랜 고민끝에 선택한 일을 타인이 하찮게 보더라도 사회적인 편견에 당당히 맞설 수 있는 단단한 신념을 갖기를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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