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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건 없지만 내 꿈은 알고 싶어 - 공부보다 중요한 청소년 진로 멘토링
김태연 지음 / 체인지업 / 2023년 11월
평점 :
'공부보다 중요한 청소년 진로 멘토링'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 <<하고 싶은 건 없지만 내 꿈은 알고 싶어>>의 저자는 청소년 진로상담과 학부모, 교사 등 성인 대상의 상담과 강의를 하고 있는 '내일진로'의 김태연 대표이다.
"진로 설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다." p.19
저자는 청소년들에게 귀감이 될만한 속담이나 명언, 격언을 인용하며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과 진로 선택의 중요성을 서술한다. 상담을 진행했던 학생들의 다양한 사례와 이미 자신의 길을 개척하며 유명해진 이들의 사례들을 제시하며 공부만 잘하려는 수동적인 인재보다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자신의 재능과 흥미와 성향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기질과 성격, 가치관을 제대로 파악하는 자기 탐구가 선행되어야 하고, 자신의 평범한 하루를 자신만의 특별한 경험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한다.
*세상이 좋아하라고 하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네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는 것이 네 영혼을 살아있게 한다.
p.76_<보물섬>의 작가 루이스 스티븐슨
*자신을 관찰하는 힘이 곧 경쟁력인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내'가 하나의 도구라면, '나 사용법'을 올바르게 익히지 않으면 '나'는 무용지물이 되고 말 것이다. 자신에 대한 끊임없는 '관찰'과 '탐구'를 통해 '성공'에 한 걸음 더 다가서길 진심으로 바란다. p.83
*일반적으로 진로 탐색은 직업 세계에 접근하고자 하는 행동적, 인지적 활동을 의미한다. 교과서를 벗어나 각종 취업 사이트, 책, 방송, 박람회 등에서도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으며 특강, 직업 현장 방문 등 현직 종사자들에게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기회도 많다. 궁금한 직업이 있다면 우선순위를 정한 뒤 계획을 세워 하나씩 체험해 보자. 처음엔 관심 분야 위주로 찾겠지만 그 외의 분야도 골고루 체험해 보는 게 좋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정보를 얻다보면 자신도 몰랐던 재능을 발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기 탐구 없이 진로를 선택하는 건 수많은 '가능성'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
p.112
청소년들이 진로 문제로 부모님과 의견 충돌을 겪는 일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럴 땐 단순한 대립으로 보지 말고 부모님과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누며 지속적으로 이해와 협력을 구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한다. 커리어넷, 워크넷 등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어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갖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과 신념을 보여주며 설득해보라고 구체적으로 조언한다.
만다라트 계획표나 비전보드를 만드는 방법 등 학생들이 직접 활용가능한 내용도 담고 있다.
특히 챕터4의 <진로 전략 밀키트>라도 학생들이 읽어보면 좋겠다.
*시작하지 않으면 가능성은 0%, 실패한다고 해도 0.00001%의 가능성을 쥐고 일단 시작해야 합니다. 그렇게 맞닥뜨린 실패는 좌절이나 절망이 아닌 경험과 노하우가 되어 이후의 '성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p.220
*나의 목표를 설정하고 그 분야에 있어 성공한 사람들에 대한 정보를 웹 서핑이나 책, 각종 커뮤니티 등을 통해 찾아본 후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것이다.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롤 모델이라고 칭할 수 있을 만한 인물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배워가는 과정을 통해 진로 선택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명심할 것은 그 롤 모델이 자신의 목표와 가치에 부합해야 하며, 그들의 성공을 단순히 모방하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독특한 길을 찾아가야 한다는 점이다. p.103
초4 아들들을 보면 꿈을 장난감 쇼핑하듯 가볍게 이것저것 고른다. 소방관과 경찰이다가 오토바이 배달부, 식물학자, 동물학자, 로켓과학자, 화가..등등 거쳐서 현재는 둘이 같이 빵집을 운영하며 캠핑카에서 살면서 취미로는 그림을 그리고 낚시를 하며 살겠다고 한다.
좀더 깊게 고민하고 진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아직은 어린가보다'라며 맘껏 상상하라고 놔두면서도 한편으론 좀더 크면 자연스레 꿈을 찾아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되곤 한다.
마침 비슷한 사례가 있어서 유심히 읽어보았는데 청소년 시기에도 올바른 직업관이 형성되지 않고 혼란스러워하는 학생들이 많지만 교육계를 중심으로 청소년들의 올바른 진로 선택을 도울 수 있는 기반이 확보되고 있다니 조금은 안심이 된다.
삶의 방향을 정하면 저절로 학습 동기도 생기니 진로 설정은 그 자체로 학습 동기를 위한 출발점이라는 사실도 기억해야겠다.
*행복한 미래를 위해 진로에 대한 탐구와 결정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진로는 물건 고르듯 하루, 이틀 만에 찾아가는 게 아니라 명확한 목표의식 아래 장기적으로 만들어나가야 한다. p.121
이 책을 읽은 청소년들은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선택하고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노력과 열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지금 자신의 시간을 소홀히 보내지 않기위해 좀더 열정적으로, 주도적으로 생활하며 그 꿈에 닿기위한 고민과 노력을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 만약 그렇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자신의 진로에 대해 좀더 깊게 고민해보는 계기는 되지 않을까.
*자신에게 적합한 일을 찾아가고, 자신이 수행한 일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것, 지금의 세상이 다재다능하고 참신한 사람들을 원한다면, 우리는 어디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을 것인지 구체적으로 따져볼 필요가 있다. 공부의 즐거움을 알되 그 밑바탕에는 '입시'가 아닌 '꿈'이 펼쳐져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p.74
좀더 개개인의 다양성을 인정받는 사회를 소망한다. 모든 아이들이 성적을 올리기 위해 다같이 책상 앞에만 앉아서 시간을 보내기보다 각자가 원하는 길을 찾아가며 행복감을 느낄 수 있기를. 가을산의 단풍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속도에 맞춰 자기만의 색채를 뿜어내고, 모두가 아름답게 어우러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부디 우리 사회에 만연한 학벌중심, 대학의 서열화, 직업의 사회적인 편견부터 없어지면 좋겠다. 더불어 때로는 실패를 경험하고 좌절을 겪더라도 아이들이 탈탈 털고 일어서서 다시 복기하고 도전할 용기를 갖기를, 자신이 오랜 고민끝에 선택한 일을 타인이 하찮게 보더라도 사회적인 편견에 당당히 맞설 수 있는 단단한 신념을 갖기를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