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부 과학 필독서 40 - 현직 고등학교 과학 선생님들이 직접 읽고 고른 필독서 시리즈 18
방희조 외 지음 / 센시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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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종의 핵심이 되는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매력적으로 채우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성공적인 입시를 위한 과세특을 완성하기 위해 독서를 활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생기부과학필독서40>>는 중학교, 일반고, 과학고, 영재학교, 해외 국제학교 등 다양한 학교에서 근무 경력을 가진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베테랑 현직 교사 네 명이 공동 집필한 책이다.
자율활동, 진로활동, 동아리 활동, 과세특,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 생기부의 각 항목들이 독서를 통해 연결될 수 있도록 돕고, 탐구의 주제와 방향 등 다양한 활용법을 풍성하게 제시한다.

총 6개의 파트로, 이공계열 진학을 위한 과학적 사고력에 대해, 물리•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과학 선생님이 추천하는 도서를 소개한다. 학생들에게 흥미를 주는 말랑말랑한 내용의 과학도서나 소설, 과학의 역사에 관한 책, 교과서에서 배운 개념을 좀더 깊이있게 공부하거나 확장할 수 있는 순수 과학책까지 다양하게 담고 있다.



생기부 각 항목의 내용은 규체적이어야 하고, 각각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대학에서 요구하는 진로 역량, 학업 역량, 공동체 역량이 잘 드러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저자들은 학생들이 교과과정과 연계된 내용에 뿌리를 두고 독서와 탐구활동으로 심화• 확장해야 하며, 교내 행사나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라고 말한다. 진로에 한정된 독서는 지양하고, 확장적• 융합적 독서를 하라고 조언한다. 또한 이 책에서 언급된 추천 도서를 참고하되 자신의 수준을 고려할 것을 당부한다.



이 책의 특징💜



✔️고교학점제 소개와 그에 대한 대응법, 이공계열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입시 팁을 담고 있다.



✔️과목별로 교과서에서 다루는 내용과 연계되는 개념을 담은 책 40권을 소개한다. 더불어 추천도서와 같이 읽으면 좋은 책까지 알려줘서 이 책 한 권으로 추천도서 목록은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추천도서를 읽고 독서 이력 관리를 해두면 자기소개서의 소재로 활용할 수도 있다.



✔️생기부 활동으로 확장하는 독후활동 방법으로 웹툰이나 그래픽 노블로 표현하기, 인포그래픽 제작, 일상에서 과학적 원리 탐구, 학문간의 융합 탐구, 과제 연구나 주제 탐구, 실험 수행 및 보고서 작성 등 프로젝트 아이디어 약 130 여개를 제시한다.



✔️또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참고로 하여 학생들이 통합적, 창의적인 생각을 끌어낼 수 있도록 안내한다.



✔️탐구 활동에 도움이 될 참고 사이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추천한 책과 관련된 학과까지 콕콕 짚어줘서 추천도서를 읽으며 자신의 학업역량과 전공적합성에 대해 미리 고민하며 진로선택에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도 있겠다.



✔️추천한 책을 활용한 생기부 사례를 구체적으로 보여줘서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도움이 된다.



✔️꼭 입시가 아니더라도 제대로 독서하는 방법까지 배울 수 있으니 이공계열에 관심있는 청소년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현직 고등학교 과학 선생님들이 직접 읽고 고른 생기부 과학 필독서 40>>이 이공계열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독서와 심화학습, 융합적인 태도 갖추기, 과세특 활동 모두에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교과수업을 통해 생긴 다양한 의문점이나 더 알고 싶었던 내용을 자기주도적인 방법으로 확장하기 위해 관련 책을 찾아 읽고, 지식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함으로써 스스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과세특을 위한 완벽한 시나리오라고 생각합니다. p.5


연구 과정은 대체로 순탄치 않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생각한 것보다 더 많이 배우고,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경험도 합니다. 연구 활동을 경험하면서 스트레스도 받겠지만, 지나고나면 진로를 확신하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과학 교사로서 지켜본 결과, 문제를 잘 푸는 능력과 별개로 연구 역량이 뛰어난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 역량을 겉으로 드러내고 충분히 활용한다면 더 탄탄하고 차별화된 생기부로 연결될 것입니다. p.36


생명과학 과세특에 어떤 내용이 들어가면 좋을지 고민한다면 거꾸로 생명과학을 전공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소양이 무엇일지를 생각해 보면 좋습니다. p.55



미자모 카페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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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에 진심인 편 - 자꾸 틀리고 헷갈리는 필수 표현 100가지
차민진(밍찌) 지음, 이혜원 그림 / 풀빛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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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에진심인편 #차민진
#풀빛출판사

우리는 매일 수차례 타인과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다양한 콘텐츠에 게시글이나 댓글 등을 쓴다. 이처럼 말보다는 글로 소통하는 시대를 살고 있기에 맞춤법이 더 중요해졌다. 막상 글을 쓰려고 하면 헷갈리는 맞춤법을 좀더 효율적으로 배우고 쉽게 활용할만한 책이 있을까.

<<맞춤법에 진심인 편>>은 대치동에서 국어 강사로 활동하고, 현재 유튜브 <밍찌채널>을 운영하는 차민진 작가가 일상에서 많이 쓰이는 어휘 100개를 선정해서 맞춤법, 외래어 표기법, 띄어쓰기 등을 알기 쉽게 정리한 책이다.

일상편과 심화편으로 나누어 자주 헷갈리는 표현부터 용법이 다른 표현이나 띄어쓰기로 의미가 달라지는 말들, 외래어 표기법 등을 다루고 있다.

<차례>에 맞춤법에 맞는 표현을 고르게끔 되어 있어서 책을 읽기 전에 복사해서 아이들과 함께 타이머까지 20분에 맞추고 테스트하듯 풀어봤다.

우리끼리의 테스트 규칙은 아래와 같다.
1.그냥 보자마자 빠르게 답을 표시하기.
2. <둘 다 맞는데 잘못 쓰는 말>과 <한 끗 차이로 다른 띄어쓰기>는 예시 문장으로 설명하기.

문제를 풀고, 설명하고, 답을 맞추는 과정을 아이들이 생각보다 너무 좋아했다. 맨날 맞춤법 공부하면 좋겠다면서.ㅋㅋ 엄마가 많이 틀려서 더 즐거워하는 것 같기도 했다. 나는 '외래어 표기법'과 '내 수준을 올려 줄 단어'에서 생각보다 너무 많이 틀렸다. ㅜ.ㅜ
전체 100문제 중에서 오답이 1호는 33개, 2호는 31개, 나는 23개. 토탈 점수는 초등 아이들이나 나나 비슷한 수준이다. 답맞추고 충격받음. '아,, 정말 맞춤법 공부해야겠다'고 절실히 느끼고 틀린 문제 위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 몇 가지만 꼽아 정리해 본다.^^

1.이번 소개팅은 (파토/파투)났어.
자신있게 '파토나다'에 o표시를 했건만 '파토나다'가 아니라 '파투나가'가 맞는 표현이었다! 화투판에서 뭔가 안 풀려서 게임이 깨지는 것을 '파투'라고 하는 말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2. 엄마가 밥 (먹었녜/먹었냬)
와~ 이건 내가 정말 잘 쓰는 말이었는데 그동안 완전 잘못된 표현을 썼다니!!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이 표현은 '-냐고 해'의 줄임말로 '-냬'라고 써야 한다.
"녜"는 빈정댈때나 쓰는 말이란다. ㅋㅋㅋㅋ
"녜~녜~ 알겠슙니다~" 짧은 만화 속 냥냥이는 세상 유쾌하고 명쾌하다. ㅎㅎ

3. 그런 행동은 (삼가해/삼가)줘.
문장을 보자마자 '삼가해'를 선택했는데...틀렸다.ㅎㅎ
흔히 볼 수 있는 공지나 안내문에 있는 표현도 모두 맞춤법에 맞지 않는 표현이었다. '삼가다'가 표준어임을 기억해야겠다.
-예문
그런 행동은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어른들 앞에서 소리지르는 것은 삼가라.
공공장소 내에서 음주는 삼갑시다.
선생님 앞이라서 행동을 삼간 거야.
이런 날씨엔 외출을 사가는 게 좋지 않을까.

4.염치 (불구하고/불고하고) 부탁드려요
세상에!! 이 표현도 정말 자주쓰는 표현인데 '염치 불고하다'가 정확한 표현이라고 한다.
'불고하고'는 몇 번 연습을 해봐도 영~ 입에 안 붙고 어색하다.^^;;;

5.돈을 줍다니 완전히 (럭키/러키)데이!
6.오늘 피자는 (쉬림프/슈림프) 토핑으로
7.나이x랑 스투x의 (콜라보/컬래버)
8.(화이팅/파이팅)해야지
내 시험지에 비가 내렸던 외래어 표기법 부분이다.
허허허~ 답을 맞출 때마다 "뭐야~ 이거였어?!"를 외치며 아이들도 나도 당황스러워하면서 엄청 웃었다.
영어 발음은 전혀 생각 안하고 그냥 익숙하게 쓰던 말들이 몽땅 잘못된 표기였다.

이 책의 장점
✔'맞는 말 틀린 말’을 제시해 먼저 답을 해보게 유도하고 올바른 표기법을 설명한다.
✔생활속에서 우리가 잘못 표기하고 있는 말을 알려주고, 맞춤법에 맞는 표현을 알려준다.
✔맞는 표현과 잘못된 표현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글자색을 달리해서 표기했다.
✔바른 표기를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유쾌한 만화를 곁들여서 한층 더 재미를 더했다.
✔부록에 ㄱ,ㄴ,ㄷ 순으로 정리되어 있어서 사전처럼 활용하기 좋다.
✔맞춤법을 지켜 이미지를 한 단계 레벨업 하고 싶은 초등 고학년부터 성인까지 모두에게 추천한다.

*네이버 카페 미자모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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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를 위한 진로 수업 사춘기 수업 시리즈
권희린 지음 / 생각학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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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수업시리즈
#사춘기를 위한 진로 수업
출판사 #생각학교
저자 #권희린

<<사춘기를 위한 진로 수업>>은 16년차 진로상담 교사이자 <<학교 가기 싫은 날>>, <<사춘기를 위한 문해력 수업>>, <<인생독학>> 등 다양한 책을 쓴 권희린 작가님의 신간이다.
이 책은 학생들에게 진로를 찾아야 하는 이유와 진로를 찾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며, 학생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고,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찾아가도록 독려한다.
학교에서 학생들과 소통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고민과 걱정, 학생들이 처한 현실을 직시하며, 도움을 주기 위해 진정어린 조언과 다양한 정보와 활동들을 담았다.

여러차례 직업을 바꿔가며 살게 될 미래 사회는 평생 학습의 시대가 될 것이다. 저자는 직업 변화 트렌드를 소개하며 시대의 흐름과 가치관의 변화에 따라 직업 선택의 기준도 변해왔음을 설명한다. 이는 과거를 살아온 부모 세대가 미래를 살아갈 아이의 진로를 결정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저자는 진로를 찾는 방법으로 독서와 글쓰기, 다양한 경험, 중꺽마(중요한 것은 꺽이지 않는 마음), 덕질, 자신을 향한 응원을 강조한다. 그리고 무언가를 좋아하는 마음을 구체화 해보는 다양한 활동들을 소개한다.
또한 어떤 일에 대한 불확실함으로 걱정과 불안으로 가득찬 학생들에게 자기 신뢰를 바탕으로 한 성실하고 꾸준한 자세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아직 자신의 꿈을 찾지 못했다면 이 책이 꿈을 발견하고 꿈을 키울 수 있게 도와줄 거라고 확신한다.

🔖단순히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개인의 가치관과 목표에 맞고, 자아실현을 도모할 수 있는 직업이 더 의미가 있어. ...
새로운 기술을 익히거나 자기 계발을 통해 능력을 향상하는 과정, 그것이 바로 우리가 생각해야 할 진로야. p.36

🔖내 진로를 선택할 때는 부모님의 조언에 나의 가치관, 열정, 관심사를 더해 스스로 결정하자. 내가 즐겁고 자유로운 길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결정하는 건 네 몫이어야 한다는 걸 잊지 마. p.56

🔖'나'에게 집중하며 천천히 '나'를 돌아보는 시간부터 갖길 바라. 그러다 보면 '이 길이 내 길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 수 있는데, 그것은 늦어지고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아주 잘 가고 있는 거야. 자기 길이 아니라는 걸 발견하는 것도 의미 있는 거거든. p.81

🔖공부는 정말 하기 싫은 거잖아. 그러니까 공부를 열심히 한 사람은 싫은 일이라도 인내로 노력한 사람이라는 걸 보여 줄 수 있어. ... 중고등학교 때부터 노력한 밑바탕은 사람을 단단하게 만들어. 다른 사람과 차별점을 만들지. .. 머리가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니야. 자신이 꾸준히 노력했던 것이 언젠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 오는 거지. ..학교 생활을 무의미하게 보내면 안돼. 더 넓은 관점으로 학교생활을 바라봐야 하는 거지. 목표를 향해 어떤 준비를 하는지, 그 과정에서 얼마나 성장하는지에 초점을 두고 일상을 계획하면 좋겠어. p.88-90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봐. 내면을 차분히 다스리는 과정에서 얻는 긍정적.부정적 감정이 분명 우리의 성장에 밑거름이 될 테니까. p.149

🔖최고의 자리로 갈 수 있는, 누구나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꾸준함에서 최고가 되는 것이다. 그것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내가 남들보다 조건이 좋지 안하면 꾸준함에서 상위 1%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p.154_<<부의 통찰>>

이 책의 장점🩷
✔학생들이 진로를 고민하며 찾아야 하는 이유와 방법을 소개한다.
✔학생들이 스스로 해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제시한다.
✔저자 본인과 저자의 가족이나 제자, 유명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예시를 보여주며 자신에게 집중하라는 현실적인 조언을 한다.
✔직업 가치관을 알아볼 수 있는 사이트와 게임 소개, 홀랜드 검사, mbti 검사, 유형별 고등학교 소개 등 진로선택에 도움 받을만한 정보를 제공한다.
✔계열별 도서 목록이나 탐구 주제, 세특 사례 등을 제시한다.
✔시간 관리 능력, 멘토나 롤 모델의 중요성에 대해 설파한다.

*네이버 카페 미자모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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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어벤저스 17 : 이비인후과 질환, 내 마음을 들어 줘! 의사 어벤저스 17
고희정 지음, 조승연 그림, 류정민 감수 / 가나출판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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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학동화
#의사어벤저스 #17 #이비인후과질환
글: #고희정
그림: #조승연
감수: #류정민

<<의사 어벤저스>>시리즈는 과학교육을 전공하고 방송작가로도 활동했던 고희정 작가의 책으로 성인들에게 늘 인기있는 의학 드라마의 어린이책 버전이다.

17번째 책, <이비인후과 질환, 내 마음을 들어 줘!>에서는 내시경, 내뷸라이저, 입원, 산소 호흡기, 출혈, 귀지, 레이저 등의 기초 상식과 급성 폐쇄성 후두염, 안면마비(벨 마비), 변성기, 코골이, 아데노이드 비대증, 감기, 중이염 등 이빈후과 관련 질환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딱딱한 지식서가 아니라 달달한 러브라인까지 어우러져 독자들을 설레게 하는 스토리북이다.
개성 강한 캐릭터들은 의사 어벤저스 신입 레지던트 환영회를 놀이공원에서 하게 된다. 병원에서는 야무지게 진료를 하고, 오더를 내리고, 처방도 하는 의젓한 의사들이지만 놀이공원에서 들뜨고 신난 모습은 영락없는 아이들이다.^^

조 교수가 아들을 살뜰히 살피기에 집에서는 다른가 했는데, 집에서도 수혁이의 모든 스케줄을 관리하고 공부를 시키는가 보다. 병원에서 인턴이나 레지던트들에게 까다롭게 구는 것처럼 말이다. 이로운은 수혁이가 애처로운 생각이 들었다. 얼마나 잠을 못 자고 스트레스를 받았으면 안면 마비가 왔겠는가. p.35

공부만 강요하는 현실을 비꼬는 모습이나
다사랑 어린이 종합 병원 응급실에 아기 환자를 데려온 할머니가 어린아이가 무슨 의사냐고, 레지던트가 무슨 의사냐고. 진짜 의사를 불러달라고 소란을 피우는 모습에서 현실의 모습을 엿보는 것 같아 씁쓸했다.
아이의 의사와 상관없이 초등 입학 전부터 학습을 시키고, 학생들은 하교 후에 학원 투어를 하고 밤 늦게야 집에 돌아오는 우리 사회의 모습들.
무조건 목소리만 크면 다 해결되는 줄 아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진 것 같은 현실. 설명을 차분히 듣고 상황을 파악하고 이해하려는 모습보다는 장소 불문, 상대 불문하고 컴플레인만 많고 쓴소리만 울려퍼지는 상황을 마주하고 얼굴을 찌푸리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책을 계기로 곧 사춘기가 올지도 모르는 아들들과 변성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둥이는 5학년이 되고서야 학교에서 성교육을 배우며 다양한 변화들에 관심을 갖고 궁금해 하는 중이다.

1호네 반은 (아이말에 의하면) '특이한' 받아쓰기를 한다고 하는데 사진을 보고 명칭을 쓰는 받아쓰기다. 근데 귀이개가 나왔던 모양이다. 근데 귀이개를 본 아이들의 반응이 "저게 뭐냐?"였다고 한다. ㅎㅎㅎ 가끔씩 귀 파달라고 하는 1호가 "저거 귀이개야!"라고 했더니 답을 보고도 많은 아이들이 "귀이개가 뭔데?"라고 했단다. 게다가 한 명은 "난 티스푼이라고 썼는데!"라고 했다고 한다. ㅋㅋ
의사가 꿈인 아이들이 아니더라도 아이들에게 어휘력과 기초의학 상식을 알려주는 책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의 장점🩷
✔생활속에서 꼭 알아야할 의학 지식에 스토리를 입혀서 쉽고 재미있게 지식과 상식을 쌓을 수 있다.
✔개성있는 캐릭터들의 우정과 협동, 좌충우돌 성장기는 재미와 감동을 준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곤충이나 동물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코너도 있다.
✔다양한 어휘를 배울 수 있다.
✔네뷸라이저나 코골이, 놀이기구를 타면 어지러운 이유 등 자신의 경험을 되돌아보며 원리까지 배울 수 있다.
✔초등 고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네이버 카페 미자모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주관적으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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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돈의 속성 - 레벨 1단계
서진 엮음, 강인성 그림, 돈의 속성 원작 / 스노우폭스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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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돈의 속성>>은 또래의 이야기를 통해 경제관념을 배우고, 돈에 대한 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이야기 속에서 5학년 쌍둥이인 원영이와 이서의 용돈 관리를 비교해서 보여준다. 1년 후, 예금을 먼저하고 꼭 필요한 것만 소비했던 원영이의 통장에는 172만 원 정도의 금액이 있었고, 소비부터 하고 남는 돈을 저금했던 이서의 통장에는 97만 원 정도의 금액이 찍혀 있다. 원금에서 훨씬 불어난 원영이의 통장 잔고와 원금에서 오히려 줄어든 이서의 통장 잔고를 보며 어린이 독자들은 자연스레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 물론 생활에서 소비욕을 누르고 저축을 해야 하는 실천력은 반성하고 마음먹는 것과는 또다른 문제긴 하지만 그래도 아이의 마음에 무언가 와 닿음을 느끼는 그 불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책에서는 바른 소비와 절약, 종잣돈뿐만 아니라 돈이 무엇이고, 물물교환에서 시작해 신용카드와 스마트 페이로 이어지는 돈의 역사나 복리와 시간의 관계, 환율, 주식 등 기본적으로 알아야하는 경제 상식도 초등생의 눈높이에 맞춰 알려준다.

풍성한 저자의 조언들은 경제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아이의 생활 전반에 필요한 금쪽같은 말이다.
"공부 잘하는 친구들은 시험 볼 때만 공부하지 않아요. 매일 예습과 복습을 해요. 우리가 공부하는 이유는 배운 것을 알기 위해서니까요.
길을 걸을 때도 한눈팔지 않고, 선생님이 보든지 안 보든지, 규칙을 지켜야 해요." p.55-56
"남이 가진 것을 부러워하지 마세요. 친구들을 따라 하지 말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세요." p.121

<<돈의 속성>>에서 돈을 인격체로 보는 관점이 신선했는데 <<어린이를 위한 돈의 속성>>에서는 더 친근하게 "친구"라고 표현한다.
"돈을 좋은 친구처럼 소중히 여기고 아껴주세요. 그러면 돈도 친구가 되려고 다가온답니다." p.52

"부자가 되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초등생들에게 부자가 되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게 뭘까?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되고 싶은 게 있다면 제일 먼저 '***이 되고 싶어'라고 굳게 마음 먹는 것. 그리고 그 결심을 이룰 만한 행동을 해야한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저축 먼저 해야 해요. 돈이 생기면 써버리는 습관은 쉽게 고쳐지지 않거든요." p.48

이 책의 장점
✔아이들이 돈에 대한 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경제개념들을 소개한다.
✔<<돈의 속성>>에서 저자가 말한 돈을 버는 능력, 모으는 능력, 유지하는 능력, 쓰는 능력의 돈을 다루는 네 가지 능력 중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돈을 쓰는 능력과 모으는 능력을 중심으로 알려준다.
✔어린이 독자들은 또래 친구들의 용돈관리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며 돈을 모으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만든다.
✔아이들이 은행과 친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아이들이 기업가의 꿈을 꿀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한다.
✔중학년과 고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책 속의 한줄.
남에게 자랑하고 싶은 마음, 비싼 걸 갖고 싶은 마음. 부자가 되려면 그 마음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해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사람은 뭘 하든 성공할 수 있어요. p.108

은행에 돈을 보관하면 내 계좌에 들어온 돈과 나간 돈이 모두 기록된답니다. 언제, 얼마나 저축하고 얼마나 꺼내 썼는지 알 수 있죠. p.141

좋은 회사의 주식을 5년, 10년 꾸준히 모으면 너희들이 바로 사업가야. 그 회사의 주인이니까. 진짜 주인! 주식을 가지고 있다는 건 그런 뜻이거든. p.164

*네이버 카페 미자모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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